아직 1,500km 밖에 주행을 안해서..(아직 길도 안들였다는 이야기?) 인지 몰라도..

디젤차의 컨디션은 정말 그때그때 다르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니면... 우리 티지는 그대로인데.. 사람의 컨디션이 틀려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어떨때는 거의 승용차수준의 정숙성.. 미끄러지듯 나가는 주행성.. 캬~~ 좋다..  가볍고 산뜻한 출발.. 등등..
But  가끔씩은..
갈갈갈 소리.. 굼뜬 출발 및 가속.. (시내주행시 껴드는 휘발승용차들을 멀거니 쳐다만 봐야함).. 손가락에 전해져 오는 진동 등등..

물론 이전에 탔던 휘발유차(엘란트라)에서도 상황에 따른 컨디션의 편차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근데.. 디젤차는 이 편차가 휘발유차에 비해서는 좀 크군요...

어떻게 달래면서 타야할지..

지난주 안면도 다녀오면서 우리 티지를 좀 혹사시켰습니다. 고속도로 나가면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다녀오는날 엔진오일을 갈아 주었는데... 순정 승용형으로 갈아 주었지요..

엔진오일 갈고 나서... 슬쩍 엑셀을 밟는 순간... 음 부드러워졌군... 한마디 했더니
옆에탔던 마눌이 하는말...."오일갈고 처음에는 다 부드러워지는 거 아냐? 더 뻑뻑해지는 차도 있냐?"

맞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