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식목일.....여친이 화정에 사는데 셔틀버스 코스가 인천공항...계산동...화정순으로 갑니다.

화정으로 간다 했더니만 30분 더 빨리 보고싶다고 계산동으로 오라네요..ㅎㅎ

만나서 어디 갈까 하다가..갑자기 소래포구 가자 해서...핸들을 돌렸죠...

역시 쉬는 날이라 차들 무지 많더라구요....첫 입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한 500미터는 줄을 서서 못들어가고 있길래 앞으로 쭉 나가보니 다른 입구가 또 있더라구요....그런데 차들도 무지 많고...주차 할데도 없고...삥 돌다가 주차장에 대놓고...포구로 갔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며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여친이 삶아 먹는다고 골뱅이가 소라를 사고...좀 더 돌아가 회를 떴습니다.

광어 + 우럭인가 해서 2만원이라고 하는데...우리 커플의 식성이 워낙 좋아 모자를꺼 같아서 5천원 추가로 한마리 더 하고 개불 추가 합이 3만원어치 사서 여친 집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회 먹었는데 참 맛나더군요....회를 먹음과 동시에 여친이 매운탕 끓이고...회 다 먹자마자 공기밥 한그릇 떠서 매운탕까지.
ㅋㅋ 나 돈 없으니 배째...니가 사 했더니만 삐져 있었는데 제 차 트렁크 열어 딸기 한상자와 오렌지를 보더니만 입이 헤~~벌어지네요...

제가 밖에 나가거나 사람들 많은 곳 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하는지라....분기별로 콧구녕 바람 쐐준다 했는데..이번에 나갔으나 한 분기 게겨야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