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두길을 열심히 달리고 있었어요.
여기저기 전화통화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누가 뒤에서 빵빵거리며 쌍라이트를 켜며 신경을 건드?리더라구요.
통화를 하면서 흘끔뒤를 봤는데 티지더라구요.
순간 나는 우리 동호회사람인가라고 생각을 하다가 '참 내차엔 아무런 동호회표시가 없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근데 저사람이 왜저러나 싶었어요.
계속 제 뒤를 밟아오길래 옆으로 빠져서 뒷통수를 보았답니다.
다른 동호회 회원이었어요.
그랬더니 또 제 뒤에 붙네요.
흐미 전화통화는 해야겠고 쟤는 왜저러나 싶고...
저보다 훨 나이가 어려보이는 남자분이었는데 옆엔 예쁜 여친도 같이 있더라구요.
저의 전화통화가 끝나고 영주고가를 올리면서 옆을 보니 그 티지맨 창문을 내리고 손으로 인사를 하더라구요.
에궁~
정신이 없던터라 인사도 못해줬네요.
지금생각하면 나도 손인사 해줄걸 싶고...
암튼 그렇게 같은 티지맨이라고 반가워하며 아는척을 할려던 분 첨 봅니다. ㅋㅋ
우리동네를 다니다 보면 그 분과 같은 동호회마크가 붙은 차를 참 많이 봐요.
우리 회원님들도 다른 분들 보시면 그렇게 인사를 해주시나요?
제경우의 그 분은 넘 성가시게? 아는척을 해주셨지만 돌아서 생각해보니 그리 기분 나쁜일은 아니더라구요.
아직 제대로 우리 동호회마크를 단 분을 만나지 못해 차도에서 아는 척을 해보진 않았지만 만나게 되면 우찌 인사를 해야할지도 사실 난감하네요 ^^
여러분도 저 같은 경우가 혹여 생기시면 아니 다른 동호회의 티지분이시든 울 동호회 분이시든 만나게 되면 반갑게 눈이라도 맞추자구요~
그럼 낼부터 또 한 주 열심히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