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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하기스 물티슈에 분노한 아기엄마들’ <미디어 다음>

  • [독도지킴이]나이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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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기용 물티슈에서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발암 성분인 포름알데히드의 위해성 여부를 놓고 제조사와 소비자들의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 20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 12개 제품에 대한 국내 안전검정기준 적합여부를 시험한 결과, 유한킴벌리 하기스 엠보싱 물티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보다 7배 높은 210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기간 이 제품을 써온 소비자들은 동일한 회사의 기저귀 등 다른 제품마저 반품 및 환수를 주장하는 등 불매운동까지 나서는 분위기다.

포름알데히드 검출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은 항의와 환불 등을 요구하는 2000여건의 글을 하기스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 하기스 제품 안티카페(http://cafe.daum.net/antihuggies)도 만들어져 회원수도 이미 500명을 넘어섰다.


안티하기스 카페의 한 회원이 만든 하기스불매 로고. [자료=안티하기스 카페]
  
하기스 게시판에는 “내가 암환자이기에 아기만은 더 잘해주고 싶어서 그 물티슈로 온 몸을 닦아줬는데 아기가 정말 걱정된다”(smj525님), “아기가 아토피가 있어서 무엇이든 자극이 없는 것만 사용하려고 했는데 이번 사실에 정말 충격이 크다”(shepong님), “타사제품보다 비싼 만큼 아기에게 안전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이번 일은 소비자에 대한 배신이다”(하얀송님) 등과 같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물티슈 항목의 경우 국내 안전검정기준을 30ppm으로 규정해 2001년부터 고시하고 있다. 제조사도 이 기준에 적합할 때 자율적으로 제품 포장지에 안전마크인 ‘S’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하기스 물티슈는 ‘S’마크를 표기한 채 판매해 왔지만 소시모의 실험결과 그 기준치를 7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에 따르면 나머지 11개 물티슈 제품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소시모가 시험을 의뢰한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공인기관이다.

이 같은 검사결과에 대해 하기스측은 앞으로 내수 판매에서 ‘S’마크를 빼기로 했다. 어차피 각 제조사가 자율적으로 적용해온 검정기준이었기 때문이라는 논리에서다. 또 물티슈를 화장품으로 분류해 적용하는 국제 기준 2000ppm의 1/10 수준에 불과한 소량만이 이번에 검출됐다는 점에서 하기스측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이어 하기스측은 물티슈가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원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해주고 있다. 대상 품목은 유한킴벌리 물티슈 가운데 현재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하기 위해 구입해 놓은 제품들이다. 제품은 실제 구입했던 장소나 소비자상담실(080-022-7007)을 통해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또한 일부 매장들이 환불을 거부하거나 이미 사용했던 마일리지 등을 통한 환불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하기스측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와 환불에 관한 글. [자료=하기스홈페이지]  

송보경(소비자 리포트 대표)씨는 “이번 포름알데히드 검출 건에서 안전하냐, 안전하지 않느냐를 따지기 전에 하기스측이 적합하지 않은 ‘S’마크를 자사 제품에 표기한 것이 문제다”라며 “아무리 자율 검정기준이라고 하더라도 기업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기업윤리를 저버린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승우 유한킴벌리 홍보팀장은 “처음 ‘S’마크를 적용했던 1998년 이후 포름알데히드는 계속 검출되지 않았다”라며 "이번에 검출된 것은 보존재가 제품 내에서 살균작용 등 미생물과 반응하는 과정에서 자연발생한 극소량이다"라고 해명했다. 그에 따르면 하기스사는 보존재로 포름알데히르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타사 제품들은 하기스사와 다른 종류의 원재료와 보존재를 사용해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

한편 류재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대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210ppm 정도의 포름알데히드를 피부에 과다 접촉하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면서 “피부를 통한 흡수율은 극미량이기 때문에 발암 등 큰 위험은 없어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불안한 소비자들에게 무턱대고 국제기준을 들이대기보다 상세한 설명을 통한 이해와 사과가 앞서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물티슈에 포함된 포름알데히드 210ppm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차후 정확한 임상검증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시모가 지난 1월 26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물티슈 12개 제품에 대해 실험한 결과. [자료=소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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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나이스리 2005.03.25. 16:33
한 아이의 아빠로.. 정말.....
하기스 못 쓰겠네여....
[수원]영석아빠 2005.03.25. 16:35
이렇게 가다보면.. 머가 진실이고 아닌지 도저히 구별도 못하겠다는.. ㅡㅡ
[서울]포비 2005.03.25. 22:42
어~기저귀는 하기스꺼사용...물티슈는 존슨앤존슨 사용////열받네///
[서울]풀부레끼 2005.03.25. 23:58
우씨 없는 형편에 애기피부에 좋을까 해서 브랜드 이름으로 믿고 사용했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나뿐넘들아!
profile image
신동원 2005.03.26. 12:52
물티슈랑, 쓰다 남은것, 기저귀. 몽땅, 이 마트에서 환불 받았습니다.
어린 애기들을 가지고 장난치다니.. 애기가 뭔 죄로..
시체닦는 약품이었다니.. 미칠노릇이지...
태도리™ 2005.03.28. 08:19
기가 막히는 군요...
울 아이는 기저귀는 하기스골드로만 신생아부터 지금까지 쭈욱 써왓구...
물티슈도 하기스꺼 상당히 많이 이용했었는데...이런 일이...(다행히 현재 주로 쓰는 물티슈는 존슨앤존슨꺼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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