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청자빛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조양호 회장과 새 유니폼의 디자인을 맡은 이탈리아 페레(Ferre)사의 페르나(Perna)회장을 비롯해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유니폼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1991년 이후 14년만에 교체되는 여승무원 유니폼은 종전의 빨강과 짙은 파랑 위주의 유니폼과는 달리 청자색과 베이지색을 기본 색상으로 채택해 우아하면서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액센트를 찾기 위해 해외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의뢰했으며 특히 디자인을 담당한 페레사에게 한국의 미를 담아달라는 요구를 했고 이에따라 청자 블루라고 부르는 청자빛 파란색을 유니폼의 기본 색상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또 헤어 리본과 스카프 등 소품으로 포인트를 줘 멋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도록 했으며 전체적으로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기존 스커트와 함께 여승무원 바지 정장을 도입한 것도 기능성을 고려한 하나의 특색으로 받아들여진다. 디자인을 맡은 페레사의 페르나 회장은 대한항공의 새로운 유니폼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갖게 하고 특히 산뜻하고 지적인 느낌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유니폼은 일반 승객들의 경우 오는 10월에나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자인이 완성돼 이번에 발표회를 가졌지만 페레사의 감수를 받아 국내 업체가 대한항공 3천여명 직원이 입을 유니폼을 제작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니폼 발표회를 시작으로 항공기 시트 색상 변경 등 기내 인테리어도 개선하는등 NEW CI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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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각종 포털사이트에 비판적인글이 많데요, 실제로 보면 나름대로 세련됐습니다, 색상도 사진상보다 붹스러운
일반 베이지랑 많이 틀리구요,....
이왕이면 울나라 디자이너좀 쓰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