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용돌이의 수법  

▶만약 용산에 롯데리아가 생긴다면  
ㆍ용돌이: 학생! 일루와바 버거하나 먹고 가 싸게 해 줄게. 뭐 찾는 버거 있어?
ㆍ학생: 저, 저기 새로 나온 김치버거세트요 얼마에요?
ㆍ용돌이: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는데?
ㆍ학생: 3000천원이요.
ㆍ용돌이: 뭐? 3000천원이요? 하하하 일루와바 이걸 3천원에 달래?
ㆍ용돌이 2: 뭐? 으하하하! 학생! 이거 최소한 만 원은 줘야 되는 거에요.
ㆍ학생: 그.그래요? 3000천원 정도 짜리는 뭐 없나요?
ㆍ용돌이: 제가 버거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버거는 크게 두 종류에요.
         칼로리가 높은 버거랑 낮은 버거 두 종류가 있어요.
         보통 사람들은 칼로리가 많은 버거를 찾는데 그거 참 안 좋은 거에요
         학생같은 여자분들은 칼로리가 낮은 버거를 드셔야 되요 안 그래요?
         제가 진짜 잘 나가는 버거 하나 꺼내드릴 테니까 보세요
         (치즈버거를 꺼낸다.)
ㆍ학생: 이건 천오백 원 정도 하는 치즈 버거 아닌가요? 네?
ㆍ용돌이: 어휴, 학생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잘 모르시네. 이것은 보통의 치즈 버거와는 다른 거에요.
         이 치즈버거를 봐요. 진짜 얇죠? 이거 진짜 최신 기술로 만들어서요 칼로리도 진짜 낮아요
         이거 요새 진짜 잘 나가는 거에요
ㆍ학생: 근데, 이건 맛이 별론 거 같은데......
ㆍ용돌이: (아, .제길 안 걸리네) 아니에요. 이거 진짜 잘 나가는 건데. 특별한 손님 같아 권해
         드린건데. 에휴 할 수 없죠 딴거 보여 드릴게요. 근데 가격대가 좀 비싼 건데 괜찮겠어요?
         돈 없는 학생 형편에 살 수 있을지 몰라 (자존심을 긁어댄다.)
ㆍ학생: (자존심이 상해서)비싸도 품질만 좋으면 살 수 있어요.
ㆍ용돌이: 어머 보기와는 다르게 센스있네. 이것 단골에게 줄려고 딱 하나 남긴건데....
         학생이 예뻐서 특별히 보여 드릴게요.
ㆍ학생: (쫄면서) 네,네. 함 보여 주세요.
ㆍ용돌이: (새우 버거 세트를 꺼내며) 아, 진짜 이건 단골들만 보여드리는 건데. 오늘 운이
        좋으신 거예요. 이건 진짜 구하기 힘든 건데 어때요?
ㆍ학생: (지쳤다) 그거 얼만데요?
ㆍ용돌이: 이거 원래 만 원 받는 건데 학생이 넘 이쁘니까 8천원에 드릴게요
ㆍ학생: 그래두 너무 비싸요..
ㆍ용돌이: 아이, 진짜 밑지는 건데. 에이 기분이다. 감자 튀김도 껴 드릴께요.
        원래 따로 돈 받는 건데 아가씨만 특별히 껴 드릴게요
ㆍ학생: 세트에는 원래 감자 튀김 안 들어가요?
ㆍ용돌이: 예? 하하하하 이 학생 요즈음 롯데리아 처음 오시나?
ㆍ용돌이2: 진짜 처음 왔나바. 세트에 감자 튀김이 들어 간다는 것은 옛날옛적 이야기랍니다...
ㆍ용돌이: 그리고요 케찹은 500원이고요, 빨때는 300원이에요. 아시죠?
ㆍ학생: 고개를 갸우뚱하지만...용돌이들의 휘황찬란한 말빨에 눌려 결국 8천8백원에
       새우 버거 세트를 구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