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일 오전에 스포티지를 탁송으로 인수받았습니다.
외관에 이상이 없고, 인수품목 빠진것 없어.. 인수증에 사인을 했는데요.

문제점은 10여분후 발견하였습니다.
핸들 밑 커버(스티어링 컬럼 하부)가 약간 떠 있더군요.. 상부와의 접합 부위에 1cm가량의 틈이 있구요.
그것만이 아니라.. 굵직한 기스도 죽죽.. 그여있고,..
계기판 및 대쉬보드(크래쉬패드 어셈블리 메인)의 센터페시아 부위도
눌은 자국과 함께 4cm에 걸쳐 기스자국이 마구 나있더군요.
(검은색이라 그늘져 있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기아AS센터에 연락을 하여
근처 Q센터를 소개받았고,
상황 설명후 해당 Q센터로 방문하였습니다.

ㅠ.ㅠ
결국 Q센터에 가서
들은 얘기는 누군가 작업한 흔적이랍니다.
드라이버로 모듈을 분리하다 생긴 상처라나요.. -_-;;
문짝 고무 패킹도 불량이랍니다.
받은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불과 2시간) 차가 이런것이라니!!!!!!!!

혹시, 다른 문제점이 있지 않나 싶어
Q센터 팀장님과 함께 시승을 해 보았습니다.
약간의 울컥거림은 달리 방법이 없고
승차감, 소음등은 좋은 편이라고 하시더군요.

시승이 끝난후
정비를 받지 않았고
Q센터의 담당자분으로 부터
월요일, 고객센터를 통해 기스난 부품을 완전 교체하거나 차를 다시 받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좀 짜증나는것은
제 차 출고 담당자분에게 전화가 와서
한참 설명을 듣더니,...
대뜸 이제껏 저같은 경우로
컴플레인 제기한 사람이 없다네요..

차 뽑고, 기뻐해야 할 때..
속좁은 사람으로 낙인 찍혀 비난 받는 느낌이었죠.
(괜히,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았습니다! 정말 내가 속이 좁은건가? ㅠ.ㅠ)

QA과정에서 그런 작업은 흔한것이라는 얘기를 하든데
저렇게 군데군데 드라이버 자국을 낭자해놓고...
왠만하면 이해하라는 식으로 얘길 하다뉘...

하긴,.. 문제의 차량을 인수한 제 잘못도 큽니다. ㅠ.ㅠ

여하튼, 잘 해결해서 좋은 소식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