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일이 실재로 발생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티지를 처음 받고 회사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2개월동안 비싼 외부
주차장을 사비를 털어가면서 이용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회사 주차장을
평소처럼 이용했습니다.
경비아저씨들의 운전솜씨를 익히 알고 있는 저로써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출근해서 주차장 안쪽에다 티지를 주차시키곤 했죠(3열주차...공간이 협소해서)

그런데 어제는 안쪽자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3열에다 주차시키라고 하더군요
무엇때문에 그러냐고 했더니, 경비아저씨말이 국세청에서 세무감사가 나왔다구
차량 9대 주차시킬 공간을 마련하라고 지시가 내려왔데요...에휴 이래서야 원~
하면서 그냥 3열에 주차시키고 들어왔죠

티지를 화장실 갈때도 한번씩 내다보고, 점심먹고도 멀리서 한번보고,
제 티지가 옮겨져 있다구 우리팀 과장이 얘기해서 한번더 화장실 가면서 봤죠
누가 1열자리로 옮겨놓았구나 생각했습니다.(영업직원이 있기에 2,3열은 키를 안빼죠)

아무 생각없이 일 열심히 하고 퇴근하기 위해 내려갔더니 티지 뒷범퍼가
저 모양으로 푸욱~(두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앞이 깜깜하더라구요...ㅠ.ㅠ)
상태를 확인해보니 회사 벽건물에다가 박아 버린것입니다.(얼마나 후진을 빠르게 했으면...)
경비아저씨한테 바로 달려갔죠. 다그치듯이 물었습니다. 당황한 기색에
모른다고 하시면서 재빠르게 사라지더라구요(용의자가 분명해...)
경비 아저씨들 이력이 화려하거든요...(회사차 1~2대가 당한게 아니라서
전에차 프라이드베타도 깜빡이를...암튼 사고전과?가 상당합니다)

흐흑~ 바로 과장한테 전화했죠...혹시 봤냐구??? 봤답니다...
경비 키작은 아저씨가 제티지에서 내린걸 봤다구...경비실로 가서 다시 확인
질문을 던졌는데 아니라면서 자기는 2열에서 1열로 옮기기만 했다구...발뺌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기본적인 매너인 연락처도 없고, 유력한 용의자는 아니라구 우기고, 그래서
저의 혼수상태가 깊어집니다.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그냥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자차부담금 5만원 내고
교체하는것으로 혼자 결론은 내렸지만,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미어져서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저정도 상처면 교환하는게 맞겠죠?
사업소 가면 바로 교체가 가능한건가요?(잿빛 TLX 최고급형)
혹시 교환하시분 계신가요? 비용은?
암튼 아직까지 혼수상태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