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미친넘 처럼 벌떡 일어나서 담배 한대 피고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씻고 카메라 챙기고 출발을 했지요..   동해시의 망상 해수욕장으로,,,,
뭐 강릉이나 거기나 가깝지만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캬~ 해 뜨기전에 도착해서 차에서 공구한 담요로 덮고 한 숨 자고 나니 밝아 옵니다.
차를 얼른 해수욕장으로 최대한 가까이 대놓고 있는데,,,,,, 스타렉스 한 대가  모래사장을 달리더군요 ㅜㅜ
한 바퀴 돌고는 휙 하니 가버리길래? 오잉.... 나도 함 해봐?
그래서 (사실  이때는 몰랐죠.. 내 티지가 이륜이라는거 ㅜㅜ 아니 그럴 생각할 것도 없었구)
차를 모래사장 에다 떡하니 들여다 놓고  사진 을 이쁘게 찍었습니다(별로 이쁘지 않음)
아래 사진을 함 보시죠,,
차가 저렇게 되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마침 군인들(해안초소니까)이 무리지어 갑니다00 교대 하러..
처량한 눈빛과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봐도 저희들 끼리 수군대며 웃으며 갑니다 ㅡㅡ
다시 교대한 무리들이 앞서간 무리들과 같은 표정을 지으며 가고 ,,, 쪽 팔렸습니다 ㅡㅡ(만약 여자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보험 출동 불렀죠... 상담원에게 여기 동해시 망상 해수욕장인데,, 견인 좀 해달라고...
상담원 왈- 차에 무슨 이상이 있으십니까?   아니요 차가 모래사장에 빠졌어요ㅡㅡ;;
써비스 콜 하더군요..
렉카차 오더니만 저를 보더니 웃습니다 ㅜㅜ,,,,우띠.
견인줄로 끌어 당겨(사람은 아니겠죠)  무사히 빠져 나왔습니다..
기분도 잡치고 해서 정동진으로 가서 사진 좀 찍고 ,,, 차에서 자다가 지금 왔네요...
에휴,,, 사륜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번에 좋은 교훈 얻었습니다.. 절대 모래 사장에는 들가지 마라.. 쪽판다.....티지도 고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