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궁 마눌님 운전하는 꼴을 못 보는 남정네분들
- [서경]팬케이크™
- 1118
- 26
^0^ 며칠 지난 이야기인데욤......
연휴 때 식구들 태우고 운전하다가 부부 싸움이 날 뻔 했습니다......
이유는 마눌 운전하는 꼴을 못 보는 남편의 잔소리 때문입니다......
남편의 운전습관은 과속난폭 운전입니다......그러면서 사고 한 번 없다는 게
신기하긴 하지만.....워낙 운동 신경이 좋은 탓인지 타고난 운전꾼인 듯 합니다.
그러니 제 운전하는 것이 당근 맘에 들 리야 없겠지요..
연휴 때......남편이 낮에 술을 좀 마셔서 제가 티지 운전을 하고 친정에
가게 되었습니다. 남부순환도로를 왕복 2시간 운전인데 옆에 앉아 얼마나 잔소리가 심한 지......
술 한 잔 했겠다......잔소리가 거침이 없더군요(과묵 스타일인데 술 먹으면 좀 말이 많아집니다).......
앞 차를 바싹 쫓아가라. 왜 이리 쳐지냐.(쳐지다니 지금 60 km 거리인데 60으로 달리잖아.)
그래도 앞 차의 흐름을 타야지. 앞 차가 빨리 가면 빨리 가고 늦게 가면 역시 늦게 가고
축축 뒤쳐져 가니 다른 차가 끼어 들잖아.(아이구 좀 끼어들면 덧나나?)
옆 차선이 비었으니 얼른 끼어들고.....다시 또 비는 차선을 끼어 들고 빠르게 지그재그로
운전을 해야지. 오로지 한 차선으로 앞만 보고 굼벵이처럼 요령도 없이 운전하냐?
(아이고 나도 평소엔 빠른 차선으로 변경은 잘 해. 온 식구가 탔으니 긴장돼서 그렇지.)
무슨 긴장? 평소 실력이 뭐 그렇지.......
신호등 앞에서는 속력을 내야지......왜 멈칫해.
가는 길에는 친정 가는 즐거움에 참았는데......밤 늦게 오는 길까지 온갖 참견을?
처남 동서들과 술을 더 거나하게 마셨겠다. 입에 방송 스피커 달았더라구요......
더구나 갤로퍼 같이 생긴 바로 앞 차가 우측으로 차선변경하는 택시의
왼쪽 뒤 귀퉁이를 퍽 들이박는 사고가 났거든요....
놀래서 멈칫 섰더니만 가다가 왜 서냐는 거예요. 앞 차 사고났다니까.
그러면 얼른 왼쪽으로 차선 변경해서 가야지 서 있으면 어떡해?
정말 열 받아서 폭팔 일보 직전이었답니다......술 취한 사람과 싸울 수도 없궁.
참다 못한 울 애들이 아빠! 엄마도 나름대로 운전 잘 하시는데
운전도 못 하게 왜 그러세요......하고 말리니까
니 엄마 10년 운전한 사람 맞냐면서 한심해서 그런다는군요......
그 갤로퍼 안 됐더라구요. 꽤 세게 박은 듯 앞 범퍼인지 충돌시에 부서진
검은 조각이 바닥에 팍 널렸더라구요. 하필이면 택시를 박다니......
그런데 원래 옆에서 마눌님이 운전하면 그렇게 못 미덥고 못 마땅한 건지......의문이네요.
회원님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그렇잖아도 온 가족이 타면 혼자 타고 다닐 때 보다 긴장을 하게 마련이잖아요.
더욱 조심 운전을 하게 되고......그걸 감안해서라도
마눌님이 옆에서 운전하면 팍팍 기 좀 살려 주세요.
[서경]팬케..
댓글 26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제 와이프는 아직 면허없구요. ^^ 가끔 운전하고 가면 옆에서 그럽니다.. 크락션 막 누를려고 하고, 좀 열받게 하는차 있으면 막 쫒아가라고 그럽니다 ㅠ.ㅠ 면허따면 사고칠거 같아서 면허 절대 못따게 말리고 있습니다. ^^
저도 그래요.... 그랬더니 부작용이 심해서... 요새는 일부러 칭찬해준답니다..... ^^
칭찬해주니 운전하는게 좀더 안정되더군요... 천천히 가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
칭찬해주니 운전하는게 좀더 안정되더군요... 천천히 가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
깜밥상욱님~ 잼 나게 사시네요(^^)
신랑이 운전하는 걸.... 왠지 미덥지 않게 보는 울 마눌님은.....???
흐흐흐 반대예요~ 울 집은...
스피드매니아 대검주인~ 안전운전 365일 대검~ 냐하하하하하~ ^^*
흐흐흐 반대예요~ 울 집은...
스피드매니아 대검주인~ 안전운전 365일 대검~ 냐하하하하하~ ^^*
저희 마님은 아직 초보라서 열심히 연수시키고 있습니다.
한잔마시고 운전기사로 채용할려고..ㅋㅋㅋㅋ
칭찬이 최고지요..
한잔마시고 운전기사로 채용할려고..ㅋㅋㅋㅋ
칭찬이 최고지요..
펜케이크님 처럼만 운전하라고하세요....너무나도 고마우신 펜케이크님...맛난거 많이정보좀 계속주세요....
울 와이프는 차와 운전에 전혀 관심이 없답니다..
평소에는 별 아쉬움 없지만 가끔은 좀 아쉬울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운전하시는 사모님들의 남편분들을 존경합니다~~^^
평소에는 별 아쉬움 없지만 가끔은 좀 아쉬울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운전하시는 사모님들의 남편분들을 존경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와이프는 저한테 한번 당하더니(?)
그 뒤로는 운전대 안잡는답니다.
미안시러워서....
우리 와이프는 저한테 한번 당하더니(?)
그 뒤로는 운전대 안잡는답니다.
미안시러워서....
처가집 가서 운전연습시켰는데... 역쉬나 힘들던데요. 저한테 안배운답니다 ㅠ.ㅠ
흐흐 전에 몰던 차 제가 다 해먹었거든요. 우리 마눌님은 기스 하나 안냈는데.. 그래서 저는 마눌님이 운전하면 옆에서 조용히 길 안내나 합니다. 크크. 우리 마눌님께서 심한 길치거든요.
앞 차를 바싹 쫓아가라. 왜 이리 쳐지냐.(쳐지다니 지금 60 km 거리인데 60으로 달리잖아.)
>>> 규정속도주행은 연비와 환경, 안전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래도 앞 차의 흐름을 타야지. 앞 차가 빨리 가면 빨리 가고 늦게 가면 역시 늦게 가고
축축 뒤쳐져 가니 다른 차가 끼어 들잖아.(아이구 좀 끼어들면 덧나나?)
>>> 양보하며 안전운전 한다고 생각하세요. 끼어들까봐 무서워서 바짝 붙어가면 앞차 급정차시엔 어찌하실건가요?
시속 150키로미터로 달리는 덤프트럭 뒤에서도 가능할까요??
옆 차선이 비었으니 얼른 끼어들고.....다시 또 비는 차선을 끼어 들고 빠르게 지그재그로
운전을 해야지. 오로지 한 차선으로 앞만 보고 굼벵이처럼 요령도 없이 운전하냐?
(아이고 나도 평소엔 빠른 차선으로 변경은 잘 해. 온 식구가 탔으니 긴장돼서 그렇지.)
>>> 시간되실때 한번 점검해보세요. 내차 옆을 지나가는 화물차나 승합차등 비교적 차선변경 안하고 한줄로만 가는차량 기억하신다음에 지그재그로 한 20분 운전해보세요. 아까 옆에있던 차량 아직도 옆에 있읍니다. 물론 그차는 한줄로만 주행했을거구요.. ..
무슨 긴장? 평소 실력이 뭐 그렇지.......
신호등 앞에서는 속력을 내야지......왜 멈칫해.
>>>무섭습니다. 요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용 녹색불 켜지기 전에 자동차용 신호등 보고 황색등 켜지는거 보구 횡단보도 진입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읍니다요.. 또한 오토바이들은 보행자용 녹색불 켜지자마자 휙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구요..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우리가족은 물론 다른가족의 행복까지 깨뜨릴 수 있읍니다.
>>> 규정속도주행은 연비와 환경, 안전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래도 앞 차의 흐름을 타야지. 앞 차가 빨리 가면 빨리 가고 늦게 가면 역시 늦게 가고
축축 뒤쳐져 가니 다른 차가 끼어 들잖아.(아이구 좀 끼어들면 덧나나?)
>>> 양보하며 안전운전 한다고 생각하세요. 끼어들까봐 무서워서 바짝 붙어가면 앞차 급정차시엔 어찌하실건가요?
시속 150키로미터로 달리는 덤프트럭 뒤에서도 가능할까요??
옆 차선이 비었으니 얼른 끼어들고.....다시 또 비는 차선을 끼어 들고 빠르게 지그재그로
운전을 해야지. 오로지 한 차선으로 앞만 보고 굼벵이처럼 요령도 없이 운전하냐?
(아이고 나도 평소엔 빠른 차선으로 변경은 잘 해. 온 식구가 탔으니 긴장돼서 그렇지.)
>>> 시간되실때 한번 점검해보세요. 내차 옆을 지나가는 화물차나 승합차등 비교적 차선변경 안하고 한줄로만 가는차량 기억하신다음에 지그재그로 한 20분 운전해보세요. 아까 옆에있던 차량 아직도 옆에 있읍니다. 물론 그차는 한줄로만 주행했을거구요.. ..
무슨 긴장? 평소 실력이 뭐 그렇지.......
신호등 앞에서는 속력을 내야지......왜 멈칫해.
>>>무섭습니다. 요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용 녹색불 켜지기 전에 자동차용 신호등 보고 황색등 켜지는거 보구 횡단보도 진입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읍니다요.. 또한 오토바이들은 보행자용 녹색불 켜지자마자 휙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구요..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우리가족은 물론 다른가족의 행복까지 깨뜨릴 수 있읍니다.
운전과 스키는 남편이나 남자친구한테 배우지 말라.
운전과 스키는 아내나 여자친구에게 가르치지 말라.
기본적인 철칙입니다.
잘못되면 그 커풀 깨집니다....
스키타면서 이렇게 깨진 커풀 ... 깨질 위기의 커풀... 보았습니다.
운전도 스키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팬케이크님.... 남편 술 더 먹이고 재우십시오.....^^
운전과 스키는 아내나 여자친구에게 가르치지 말라.
기본적인 철칙입니다.
잘못되면 그 커풀 깨집니다....
스키타면서 이렇게 깨진 커풀 ... 깨질 위기의 커풀... 보았습니다.
운전도 스키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팬케이크님.... 남편 술 더 먹이고 재우십시오.....^^
ㅋㅋ 전 울 남편이 운전하면..제가 한거보다 더 피곤해요...^^;;
옆자리에 앉아있는데 온몸에 힘들어가구..머리와 눈은 아프고...ㅋㅋ
차라리 그냥 내가 하구 말지..-_-
옆자리에서 의자 뒤로 넘기고 한숨 푹~ 자보는게 작은 소망이랍니다...ㅎㅎ
옆자리에 앉아있는데 온몸에 힘들어가구..머리와 눈은 아프고...ㅋㅋ
차라리 그냥 내가 하구 말지..-_-
옆자리에서 의자 뒤로 넘기고 한숨 푹~ 자보는게 작은 소망이랍니다...ㅎㅎ
겨울바라기님 말씀 옳습니다...
정말 술 더 드리고 재우셨어야 하는데 그거 못하신것만이 팬케이크님의 실수
이신것 같네요 ㅎㅎㅎ
정말 술 더 드리고 재우셨어야 하는데 그거 못하신것만이 팬케이크님의 실수
이신것 같네요 ㅎㅎㅎ
그래서 울 마눌님에겐 운전 안 시킵니다. ,,,^.^
울 마눌은 저에게 절대 운전 안배운다고 하던데요..^^
애들한테 배울게 많다니깐요..
팬케이크님..
운전에 관해서는,
남편복은 없어도, 애들복은 많은듯..
저두, 요즘 스포티지가 약간 길이 들면서..
난폭으루 바뀌구 있는데, 아들이 배울까 무섭심다~~~
마눌님은 5년 장롱면허에, 마음만 있고 무서워서 핸들못잡는 스타일이죠..
1년전쯤에 마르샤중고 하나 구입해서, 연습하다가 딱한번 사고날뻔 한 이후로..
다시는 핸들 안잡는다는..
그 마르샤는 서가지고만 있다가 3개월만에 다시금 중고상으로 갔죠..
기름 디게 많이 묵고요. 구입/판매로인한 손실만 200만원.. 컥~~
팬케이크님..
운전에 관해서는,
남편복은 없어도, 애들복은 많은듯..
저두, 요즘 스포티지가 약간 길이 들면서..
난폭으루 바뀌구 있는데, 아들이 배울까 무섭심다~~~
마눌님은 5년 장롱면허에, 마음만 있고 무서워서 핸들못잡는 스타일이죠..
1년전쯤에 마르샤중고 하나 구입해서, 연습하다가 딱한번 사고날뻔 한 이후로..
다시는 핸들 안잡는다는..
그 마르샤는 서가지고만 있다가 3개월만에 다시금 중고상으로 갔죠..
기름 디게 많이 묵고요. 구입/판매로인한 손실만 200만원.. 컥~~
전 마눌님이 운전하면 긴장모드로 갑니다...
제발 안전거리좀 띄우라고 제가 사정사정 합니다...
제발 안전거리좀 띄우라고 제가 사정사정 합니다...
팬케이크님 화이팅!!
저도 집사람 칭찬 많이 많이 해 줄게요!!
저도 집사람 칭찬 많이 많이 해 줄게요!!
ㅋㅋ 저도 위에 토토로님과 같아요
제가 운전하는게 훨 속편하고 낫답니다.
남자들 운동신경만 믿고 좀 과속하게 잘하죠.
저도 나름대로 운전 제법하는데 이번 스포티지사고나서는 안전운전합니다.
울 신랑왈 " 니 와그라는데 하던데로 해라" ㅋㅋㅋ 답답한가보더라구요.
전에는 정말 신나게 달렸죠.
누가 내 앞을 기분나쁘게 질러가면 그 꼴을 못보고 쫓아가서 다시 앞질러주곤 제 갈길 가곤 했죠.
처녀때는 신랑이랑 서로 누가 먼저 도착하나 내기를 종종하곤 했답니다.
이제는 부질없는 짓인걸 알았구요.
무엇보다 10년이상 탈 제 블루티지를 아끼는 마음에서...
남자들 그러려니 하세요 어디 그 잔소리뿐이겠읍니까?
여자의 잔소리, 남자의 잔소리 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니깐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
제가 운전하는게 훨 속편하고 낫답니다.
남자들 운동신경만 믿고 좀 과속하게 잘하죠.
저도 나름대로 운전 제법하는데 이번 스포티지사고나서는 안전운전합니다.
울 신랑왈 " 니 와그라는데 하던데로 해라" ㅋㅋㅋ 답답한가보더라구요.
전에는 정말 신나게 달렸죠.
누가 내 앞을 기분나쁘게 질러가면 그 꼴을 못보고 쫓아가서 다시 앞질러주곤 제 갈길 가곤 했죠.
처녀때는 신랑이랑 서로 누가 먼저 도착하나 내기를 종종하곤 했답니다.
이제는 부질없는 짓인걸 알았구요.
무엇보다 10년이상 탈 제 블루티지를 아끼는 마음에서...
남자들 그러려니 하세요 어디 그 잔소리뿐이겠읍니까?
여자의 잔소리, 남자의 잔소리 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니깐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
제 집사람은 겁이 많아서 아예 시동걸려 있으면 운전석에 앉지를 못합니다...
면허증딸때 100점 만점 받았다는데...
시험때 차 움직이기 시작할때부터 울어서 내릴때까지 엉~엉...
어떻게 만점을 받았을까 미스테리 입니다...^^
면허증딸때 100점 만점 받았다는데...
시험때 차 움직이기 시작할때부터 울어서 내릴때까지 엉~엉...
어떻게 만점을 받았을까 미스테리 입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