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모두들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용.
전 년초부터 이래저래 재수 만빵인 일만 생기네요.

처가식구들이랑 속초에 1박2일 여행갔다가 급한 일때문에 저만 먼저 올라오는 중에 올림픽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그만...짭쌔 카메라에 찍힌 것 같아요..ㅋ
카메라 경고판을 보고 지나왔는데도 카메라가 안뵈길래...가짜인줄 알고 좀 밟았는데...아 글쎄 코너에...천호대교 근처에 경찰이 차를 세워두고 카메라를 삼각대에 꽂아 두고 있더라구요. 쩝.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긴했는데...순간적으로 눈에 들어온 속도가...90 ~100Km 사이...거의 100Km 였슴다.
대낮이라 플래쉬가 터지지 않아 찍혔는지 안찍혔는지는 모르겠으나...거의 찍혔을 꺼라는 느낌이...윽...

또 속초를 출발하기 전날 밤엔 주차하다가 뒷 범퍼를 긁어먹고...요건 머...열심히 문질르고 광내서 해결했슴다.
고속도로에서 잘못 빠져나와 다시 들어가느라고 톨게이트비 또 내고...쩝...

근데 한가지 위안 되는게 있네요.
ECU 업그레드 시작하자마자 바로 가서 받았는데...윙~ 하는 고주파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전체적으로 소음이 좀 커진 듯 하고...예전보다 움직임이 좀 굼떠진 듯 하긴한데...연비가 눈에띄게 좋아졌다는 겁니다.
예전엔 겨우겨우 리터당 10킬로 탔는데...지금은 11킬로를 넘어설라고 합니다.
4만원 두번 채웠는데 첨에는 약 11km 나오더니 지금은 420Km 달렸는데 아직도 한칸하고도 조금 더 남았어요...오늘 고속도로에서 평균 130 ~140 정도로 밟았는데도 말이죠...ㅋ
이게 ECU 때문인지, 점점 연비가 좋아지는건지는 몰라도 암튼 기쁜일이 아닐 수 없죠.

연휴기간에 생긴 재수없는일이 좋은 액땜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께는 액땜도 없이 좋은일만 생기는 을유년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