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20여명 "벤츠 사달라"며 파업 벌여

[팝뉴스 2005-01-24 03:14]  


21일 AFP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판사들이 관용 자동차를 교체해달라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수요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이들은 고등법원과 대법원의 판사 20여명. 10년 이상 몰고 있는 세단형 자동차 26여대를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의 SUV로 교체해달라는 것이 판사들의 요구 사항이다. 이들은 전직 대통령이 자동차의 교체를 약속했다면서 현직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이다.

판사들은 언론을 통해 극소수 예외적 재판을 빼고는, 살인 등의 범죄에 대한 재판이 연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작년 선출된 빙구 와 무타리카 대통령은 부패의 일소와 경제 부흥을 약속했지만, 작년 12월 전임 대통령이 지어 놓은 300칸 짜리 궁전으로 이사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팝뉴스 성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