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보다 하루 늦은 어제 서울에 와서 시체처럼 잠만 자다가 이제 글 남깁니다..
우선 하루일찍 오셔서 저희를 맞아주신 네티러브님, 정모를 위해 가장 고생하셨던 제주도푸른밤님, 아이들을 떼놓고(?) 먼곳까지 오신 착한남자님,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중간에 먼저 가신 천상천하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초기 예상인원에 계속 변동이 있었기때문에 거기에 맞춰 일정을 짜느라 제주도푸른밤님이 정말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나뵐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못오신분들이 많으셔서 아쉬웠구요..
제 집사람은 신혼여행보다 이번 여행이 더 재미있었다고 그럽니다...이번 정모 말구 다음에도 정모가 있으면 꼭 참석하자고 하며 스포넷 팬이 되어버렸답니다..^^ 스포넷에 회원가입하면 닉네임은 뭘로 하면 좋겠냐고 들떠있어요...(뭘로 하지? 건전마눌? 이름을 좀 바꿔서.. 언년이?..) 몇분 안뵈었지만 좋은분들이 많다는걸 알아버렸기에 앞으로는 모임에 자주 참석할수 있을것같습니다...

네티러브님의 음식솜씨에 감탄사만 연발했습니다...대충 있는 재료로 조미료도 없이 간 맞추시는 솜씨가 놀라울 뿐입니다..
네티러브님 曰 "저랑 아버지는 밥하면서 손넣어보고 물조절하는거 보면 웃어버립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다른말은 안해도 대충 솜씨를 알수 있을듯 싶네요...
괜히 제 집사람은 옆에서 눈 흘기면서 '보고 좀 배우지 그래?'....네티러브님 너무해요...잘 살고 있는 저한테 짐을 지우시다니요..ㅠㅠ
착한남자님 내외분은 아이들한테 출장간다고 하고 여행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랑 같이 제주도 가기로 하고 돼지저금통에 돈 모으고 계셨다는데...ㅋㅋㅋ
천상천하님도 마찬가지...여자친구분한테 출장간다고 둘러대고 제주도행~~~
그래서 사진찍히는 것도 피하시구....ㅎㅎ 완전히 꽉 잡혀서 헤어나질 못하시더군요...^^
제주도푸른밤님도 가족동반 하셨으면 좋을텐데 아이가 10개월밖에 안돼서 혼자오셨습니다...
개별여행이나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었다면 관광지 위주로 다녔을텐데 사람이 많지 않은 멋진곳을 속속들이 꿰고 계셔서
훨씬 효율적인 여행을 할수 있었구요...

다시한번 제주도푸른밤님을 포함한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반가웠습니다..!!다음에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