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뒤가 급해서 사당역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공공장소 화장실을 이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조그마한 스티커형의

광고물이 제법 많죠..

그런데 놀란게 이반관련 산업(?)에 관한 것이 많았다는 겁니다.

이반 전용 찜질방, 남성안마사 서비스 안마소('이반' 환영이라고 쓰여있더군요 T_T)

이반까페 등등..

쩝 저야 동성애를 병적인 현상으로 보지는 않지만.. 저런 식으로 '이반'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은 웬지 좀 께름직하네요..

남자들끼리 눈이 맞아서 서로 좋아한다는데야 할 말 없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끼리의 그걸 유도하는

업체라면 청량리 오팔팔하고 다를 게 뭐겠습니까?

아무튼 놀란 것은 그런 수요가 많이 있으니깐 공공장소에 버젓이 그걸 광고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참고로, '이반'은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를 '일반(一般)'으로 정의하고 그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자신들을 '이반(二般)'으로

정의한데서 비롯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