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시개발공사 1차 합격자 적성검사가 있었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맘 편히 놀고 있었죠.
점심으로 순대국밥을 먹고 집에 돌아왔는데 마음 한켠의 찜찜함.
그래서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10일에 합격자 발표했고 제가 합격한 겁니다.
그런데 그만 오늘이 2차 적성검사인 거예요. 시간은 3시.
시간을 보니 2시더군요. 휴~. 십년 감수 했지요.
택시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하니 왠걸. 90명중에 3번째로 도착했지요.
시험 시작.
첫 시험은 정답이 없다고 하길래 좋다 했지요.
그러나 정답 있는 것보다 더 힘들더군요.
*문제 - 0~9까지 숫자로 불규칙하게 골고루 써 나가는 겁니다. (시간제한)
=> 회원님들 한번 해보세요. 쉽지 않습니다. 쓰면 쓸수록 쓸 숫자가 없는 겁니다.
# 저의 답 - 가족들 주민번호 썼지요. 이보다 좋은게 없더라구요.
두번째 시험은 정답이 있지만 헤갈리기 쉬운 문제.
* 문제 1 - A 그림에 B 그림을 합쳐 원이 되는 짝 찾기
# 저 - 20개 정도 맞췄습니다.
* 문제 2 - A와 같은 그림을 B에서 찾기. 문제 1보다 더 어렵습니다. 49개의 보기중에서 같은 그림 찾기.
           또한 그림은 가로,세로 9칸의 표에 한칸씩 다르게 색칠해 있으니 잘못 보면 틀리기 쉽더군요.
# 저 - 이것도 20개 정도 맞췄습니다.
끝으로 마음이 떨리니 손까지 떨리더군요. 차라리 수능이 더 쉬운것 같습니다. 저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