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경유’ 급속 확산 --- 정독해주세요^^!
- [경기]곰팅[N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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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품질검사소는 지난 달 29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A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품질을 조사한 결과, 경유는 5%에 불과한 반면 선박용 경유와 등유는 무려 95%로 나타나 이를 인천시에 유사(짝퉁)경유로 통보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유사경유를 판매한 양촌면 B주유소와 월곶면 C주유소 등 4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2개월에 각각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사경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김포시에서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짝퉁 경유’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세금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탈세를 노린 제조·유통업자들이 감시망이 철저한 휘발유 대신 경유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경유(디젤)승용차가 첫 선을 보이고, 정부가 오는 7월부터 3년간 경유가격을 추가 인상키로 함에 따라 ‘짝퉁 경유’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태
산업자원부는 12일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해 11월까지 석유유통업체 3만 5019곳을 대상으로 경유 품질를 검사한 결과, 유사경유로 적발된 건수는 총 460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354건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적발 추이를 보면 1·4분기에는 81건,2·4분기 89건,3·4분기 165건,10·11월에는 125건으로 조사됐다. 유사경유 판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유사경유 적발률도 2003년 0.94%에서 지난해 11월까지 1.31%로 증가했다. 대한석유협회 주정빈 부장은 “검사 대상이 많지 않은 탓에 적발된 건수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유사경유가 예년에는 일반 판매소에서 대부분 적발된 것과 달리 주유소와 대리점으로 확산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사경유의 혼합 비율도 과거에는 경유 95%, 등유 5% 선에서 최근에는 경유 비중이 대폭 줄고 등유와 선박용 경유(벙커A·C유), 부생유(석유화학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석유제품) 비율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석유품질검사소 관계자는 “유사경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경유의 품질 저하에 따른 적발 건수는 지난해 22건으로 전년보다 14건 줄었다.”면서 “이는 제조·유통업자들이 탈세를 목적으로 유사경유를 제조·판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1100여곳의 주유소와 대리점을 조사해 6곳이 유사경유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적발 건수는 많지 않지만 주유소나 대리점마저 유사경유를 팔고 있다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사휘발유는 ‘세녹스 파문’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적발건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83건으로 유사경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왜 경유인가
짝퉁 경유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경유세금의 지속적인 인상과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안과 맥이 닿아 있다.
경유가격은 2001년 1월 ℓ당 661원(세금 240원)에서 지난해 12월 ℓ당 939원(세금 473원)으로 42% 가량 올랐다. 반면 세금은 2배 가까이 뛰어 탈세에 대한 유혹은 한층 커졌다.
특히 유사경유의 주요 성분인 등유나 벙커A유, 벙커C유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ℓ당 각각 774원,467원,397원에 불과해 이를 경유와 혼합할 경우 차익이 적지 않다는 계산이다. 예컨대 경유와 벙커A유의 혼합 비율을 50대 50으로 한 유사경유를 100ℓ 판매했을 때 2만 3600원(경유와 벙커A유의 ℓ당 차익 472원×혼합비율에 따른 50ℓ)을 판매업자가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석유품질검사소 김완식 과장은 “경유세금 인상 때문에 경유로도 충분히 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데다 유사휘발유보다 사회적인 감시가 덜하다는 점에서 최근 유사경유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유값은 오는 7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매년 휘발유값 대비 5%포인트 인상된다. 이렇게 되면 경유세금이 3년간 200원 이상 오르게 된다. 또 경유승용차의 등장으로 경유 사용량이 지금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어 탈세에 대한 유혹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유사경유 적발률이 지난해 1.3%인 점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세금탈세액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진 결함
소비자들이 유사경유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유사경유를 사용하더라도 자동차가 굴러가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비율이 높은 유사경유는 점진적으로 엔진에 무리가 가는 만큼 바로 알아채기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압분사식(커먼레일) 디젤엔진의 경우 장기간 유사경유를 사용하게 되면 엔진수명의 단축은 물론 고압연료 펌프, 밸브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신문
2005-01-13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유사경유를 판매한 양촌면 B주유소와 월곶면 C주유소 등 4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2개월에 각각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사경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김포시에서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짝퉁 경유’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세금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탈세를 노린 제조·유통업자들이 감시망이 철저한 휘발유 대신 경유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경유(디젤)승용차가 첫 선을 보이고, 정부가 오는 7월부터 3년간 경유가격을 추가 인상키로 함에 따라 ‘짝퉁 경유’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태
산업자원부는 12일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해 11월까지 석유유통업체 3만 5019곳을 대상으로 경유 품질를 검사한 결과, 유사경유로 적발된 건수는 총 460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354건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적발 추이를 보면 1·4분기에는 81건,2·4분기 89건,3·4분기 165건,10·11월에는 125건으로 조사됐다. 유사경유 판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유사경유 적발률도 2003년 0.94%에서 지난해 11월까지 1.31%로 증가했다. 대한석유협회 주정빈 부장은 “검사 대상이 많지 않은 탓에 적발된 건수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유사경유가 예년에는 일반 판매소에서 대부분 적발된 것과 달리 주유소와 대리점으로 확산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사경유의 혼합 비율도 과거에는 경유 95%, 등유 5% 선에서 최근에는 경유 비중이 대폭 줄고 등유와 선박용 경유(벙커A·C유), 부생유(석유화학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석유제품) 비율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석유품질검사소 관계자는 “유사경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경유의 품질 저하에 따른 적발 건수는 지난해 22건으로 전년보다 14건 줄었다.”면서 “이는 제조·유통업자들이 탈세를 목적으로 유사경유를 제조·판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1100여곳의 주유소와 대리점을 조사해 6곳이 유사경유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적발 건수는 많지 않지만 주유소나 대리점마저 유사경유를 팔고 있다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사휘발유는 ‘세녹스 파문’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적발건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83건으로 유사경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왜 경유인가
짝퉁 경유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경유세금의 지속적인 인상과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안과 맥이 닿아 있다.
경유가격은 2001년 1월 ℓ당 661원(세금 240원)에서 지난해 12월 ℓ당 939원(세금 473원)으로 42% 가량 올랐다. 반면 세금은 2배 가까이 뛰어 탈세에 대한 유혹은 한층 커졌다.
특히 유사경유의 주요 성분인 등유나 벙커A유, 벙커C유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ℓ당 각각 774원,467원,397원에 불과해 이를 경유와 혼합할 경우 차익이 적지 않다는 계산이다. 예컨대 경유와 벙커A유의 혼합 비율을 50대 50으로 한 유사경유를 100ℓ 판매했을 때 2만 3600원(경유와 벙커A유의 ℓ당 차익 472원×혼합비율에 따른 50ℓ)을 판매업자가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석유품질검사소 김완식 과장은 “경유세금 인상 때문에 경유로도 충분히 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데다 유사휘발유보다 사회적인 감시가 덜하다는 점에서 최근 유사경유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유값은 오는 7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매년 휘발유값 대비 5%포인트 인상된다. 이렇게 되면 경유세금이 3년간 200원 이상 오르게 된다. 또 경유승용차의 등장으로 경유 사용량이 지금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어 탈세에 대한 유혹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유사경유 적발률이 지난해 1.3%인 점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세금탈세액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진 결함
소비자들이 유사경유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유사경유를 사용하더라도 자동차가 굴러가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비율이 높은 유사경유는 점진적으로 엔진에 무리가 가는 만큼 바로 알아채기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압분사식(커먼레일) 디젤엔진의 경우 장기간 유사경유를 사용하게 되면 엔진수명의 단축은 물론 고압연료 펌프, 밸브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신문
2005-01-13
댓글 24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나쁜 X들....
이런 그럼 이젠 어디서 주유를 해야할까요..
티지 나오기두 전부터 고민거리만 계속 늘어나네요 ㅠ ㅠ
티지 나오기두 전부터 고민거리만 계속 늘어나네요 ㅠ ㅠ
ㅡ ㅁ ㅡ; 휴대용 경유성분 측정기........... 같은거.. 원츄~ > . <
내손에 걸리면 유사경유를 X꼬에다가 주입해버려야지...잡히기만 해봐라... ㅡ,.ㅡ
이래저래 피해는 소비자 몫,,,,,,,,,,,,,,,,,,괜히 경유값(세금)올리고 xx들이야!!!
가능한 직영주유소를 이용하라는군요 그것도 새로지은곳..손님 많은곳(도심지)..
우리티지( cdri) 물 잘못 먹이면 시름 시름 골병...많은 주의가 요구되는 사안 입니다 .각별히 유의해야갰군요
우리티지( cdri) 물 잘못 먹이면 시름 시름 골병...많은 주의가 요구되는 사안 입니다 .각별히 유의해야갰군요
인터넷상에서 직영주유소를 확인할 방법은 없나요?
짝퉁 경유라....
결국 소비자의 몫이네요....
스스로 주의하는(도심지의 직영주유소) 수 밖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결국 소비자의 몫이네요....
스스로 주의하는(도심지의 직영주유소) 수 밖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내용을 읽어 보니 세금 인상이 탈세를 부추겨
거기에 대한 이익을 보려는게 근본적인 원인 이군요.
세금만 내리면 되겠네.... ^^
예전 기억이 나네요, 북미 휘발유값...1갤런(= 3.785리터)에 1달러....물 .5 리터 = 약 1달러..
기름이 물보다 쌌었군요.
지금은 휘발유가 갤런당
- 평균: $1.76 최저:$1.56 최고가:$2.68(경주용인가?) 이군요.
왜이리 세금만 많이 물리는지 모르겠군요.
엄한데 세비 낭비할 생각 말고, 적게 걷고 효율적으로 쓸 생각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발전 하는 대한 민국! 곧 오겠죠.
거기에 대한 이익을 보려는게 근본적인 원인 이군요.
세금만 내리면 되겠네.... ^^
예전 기억이 나네요, 북미 휘발유값...1갤런(= 3.785리터)에 1달러....물 .5 리터 = 약 1달러..
기름이 물보다 쌌었군요.
지금은 휘발유가 갤런당
- 평균: $1.76 최저:$1.56 최고가:$2.68(경주용인가?) 이군요.
왜이리 세금만 많이 물리는지 모르겠군요.
엄한데 세비 낭비할 생각 말고, 적게 걷고 효율적으로 쓸 생각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발전 하는 대한 민국! 곧 오겠죠.
어쩌란 말이야!
그렇다고 검사할수도 없고.......
ㅠㅠㅠㅠㅠ
그렇다고 검사할수도 없고.......
ㅠㅠㅠㅠㅠ
이러다간 휴대용 유사 휘발유, 유사경유 감별기를 하나씩 소지하고 다녀야 겠네염....
그런 건 누가 안 만드나........
그런 건 누가 안 만드나........
우리 티지 선박경유 먹이면 바다로 뛰어드는거 아닐까요 ㅠㅠ
휴.. 내가 사는 김포가 걸렸지만 좀 더 들어가서 있는 주유소군요....
친구들이 놀러왔다가 경기도라 기름값 쌀 줄 알았다가 서울보다 비싼거 보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는데...
거기다 짝퉁이였다면... 에구...
친구들이 놀러왔다가 경기도라 기름값 쌀 줄 알았다가 서울보다 비싼거 보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는데...
거기다 짝퉁이였다면... 에구...
어떡하나요... ㅠㅜ
유사경유 판매한 업체는 모든 운전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상호와 위치정도는 공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적발 건수만 확인해서 뭘 어쩐단 얘긴지...
대략 벌금 200, 아니면 영업정지 15일....
이런거 적용한다구 유사제품 팔던 업체가 대오각성하고 제대로 판매할까요? 눈가리고 아웅하지 맙시다.
성범죄자 명단공개하는 것처럼 유사휘발유든 유사경유든 불법판매업체와 업자에 대해
업체명과 업체위치가 명확히 공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됨다...쩝...기분 드럽네...
적발 건수만 확인해서 뭘 어쩐단 얘긴지...
대략 벌금 200, 아니면 영업정지 15일....
이런거 적용한다구 유사제품 팔던 업체가 대오각성하고 제대로 판매할까요? 눈가리고 아웅하지 맙시다.
성범죄자 명단공개하는 것처럼 유사휘발유든 유사경유든 불법판매업체와 업자에 대해
업체명과 업체위치가 명확히 공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됨다...쩝...기분 드럽네...
아...진짜 무서운 세상이네....
진짜 세상 더럽네요..
진짜 세상 더럽네요..
속이는건 정말 나쁩니다..
사기치는 사람들 전부 실형살려야 됩니다...^^
사기치는 사람들 전부 실형살려야 됩니다...^^
우리 주유소에서 경유넣을때. 물어봅시다, '' 아저씨! 이경유 진짜맞아요? ''
직영주유소만을 골라서 주유할수밖에 없겠네요. 설마, 직영주유소는 가짜를 팔지않겠죠?
직영주유소만을 골라서 주유할수밖에 없겠네요. 설마, 직영주유소는 가짜를 팔지않겠죠?
그럼 비싼곳도 가짜가 있을수 있겠네요..TT
어디가서 물어봐야 진짜 기름을 넣을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어디가서 물어봐야 진짜 기름을 넣을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괜 찮을까여?
거의 휴게소에서 넣는데....
거의 휴게소에서 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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