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광주 와이퍼 기자] 기아스포티지닷넷(운영자 네티러브)이 주관하고, 야매전문 용품몰 주식회사머비스(대표 구리하파)가 후원하는 2005 기아스포티지닷넷배 스타크래프트대회가 2월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역대표 8명이 참가하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개인전에 참가한 회원은 단체전에 출전할 수 없다.
  현재 각 지역방별로 개인전 출전을 준비중인 회원들이 많은데, 철저한 베일에 싸여 누가 지역대표인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만큼 대회출전에 신중을 기하면서, 상대에게 전력노출을 꺼리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서경방의 EQzero씨(서경지역장)는 "우선 품질좋은 마우스부터 구입할 예정"이라면서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마우스와 키보드의 고감도 품질은, 이미 절반의 승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강원방의 포세이돈씨(강원지역회원)는 "자원을 캐내는 것은 강원방이 으뜸일 것"이라며 "다수의 자원을 바탕으로 한, 산악지형의 맵이라면 강원방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 주장하며 함박웃음과 함께 자신감을 엿보였다.
  대회준비로 분주한 전라방의 경우 드래곤씨(전라지역회원)를 대회기간중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드래곤씨는 "매일저녁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넷플 sportage 서버에서 맹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체력훈련을 바탕으로 손목과 손가락의 근육이완운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차후 전략전술 집중훈련으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해, 대회 시작전부터 그 열기가 무척이나 뜨겁다.
  한편, 일부지역 회원은 "개인전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이다. 개인전 첫게임에서 패배하는 것은 지역방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과 같다"면서 "만약 그러한 불상사가 생길 것 같으면 컴퓨터 전원을 꺼버려야 한다. 정전이라고 우기면 그만이다"라고 해, "지나친 승부욕과 빗나간 지역사랑이 아니겠느냐"는 회원들의 비난성 여론이 우후죽순격으로 들끓고 있다.
 기아스포티지닷넷의 네티러브씨(운영자)는 "대회 개최와 더불어, 우승자를 맞추는 토토로 복권을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막대한 배당금을 노리는 일부 루마니아 교인들에게는 지급 불가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대회 세부일정과 장소는 차후 공지사항을 통해 알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