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번호판 차량 혹은 임판으로 알려진 차량의 거래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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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은 공장에서 출고되어 시장에 나오면 값을 제대로 받지만, 일단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갔다가 거래될 때는 중고가 되어 값이 떨어진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어제 자동차회사에서 출고되어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는 자동차가 오늘 중고차 시장에 나오면 보통 5-10%가 싼 가격에 팔린다. 이렇게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는 중고차는 보통 20-30km도 달리지 않은 상태에서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시번호판을 단 차가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는 자동차를 산 사람에게 특별한 사정이 생겼을 경우이다. 이미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백화점 등에서 자동차를 경품으로 받았을 경우, 돈이 급한 사람이 신용카드로 자동차를 월부 구입한 후 중고시장에서 파는 경우 등이다. 심지어 자동차 영업사원들이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본인이 새 차를 사서 되팔기도 한다.

이렇게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는 중고차는 실제로는 새 차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팔리기 때문에 중고차값으로 살 수 있다. 반면, 임시번호판이 달린 차는 자신이 원하는 색깔이나 옵션을 정할 수 없다.

이런 중고차를 등록할 때는 취득세와 등록세도 새 차보다 적게 낸다. 왜냐하면 하루가 지났어도 중고차이므로, 중고차값을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입한 값이나 중고차값의 78.7% 중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차의 세금이 매겨진다. 보통의 경우 78.7% 보다 높게 거래되지만 중고 매매상가에서 낮은 가격에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므로 78.7% 정도에 세금을 내면 된다. 임시번호판이 붙은 차는 이런 장점 뒤에는 현찰을 주고 사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중고차 상사에서 할부로 살 수도 있지만, 중고차 할부는 새 차보다 이자를 많이 내야 한다. 새 차 할부가 9-10%인 데 반해 중고차 할부는 15-20%에 달한다는 점도 알아두자.

임시번호판이 붙은 차는 인터넷 자동차 직거래 장터 게시판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참고 : 한국납세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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