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느닷없이 여친과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보고왔습니다^^;;?(염장인가요?)

평소 웃찾사나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직접 보고싶었었는데?

정초부터 왠떡인가싶어 '옳다커니'하며 흐믓한 마음을 안고 티지와 함께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방송국의 고위간부(?)덕에 얻은 표인지라, 맨 앞줄에 앉아서 TV에도 나온다는 말에 면도까지하고 갔습니다 ㅋㅋ

그 런 데 !!!?의자는 커녕...... 양쪽싸이드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봤습니다 ㅠ,.ㅠ 쩝...

입장순서를 위해 새벽부터 온 사람들도 많았다하더군요.. 왜냐면.. 신년특집이라 쟁쟁한 가수들이 나온다 했나봅니다.

공연도중 엉더이 뼈의 통증과 허리결림을 호소하는 여친을 위해 제 겉옷을 벗어 방석 만들어줬습니다 ^,.^/

점수를 땄나모르겠습니다 ㅋㅋ


말이 길어지네요^^;;

여하튼 엠씨더맥스가 나오고 전인권이 나오고 그담에?'이현도힙합구조대' 나와서 김창렬과 주석과?Epik High가 어우러져

듀스의 '나를돌아봐'등 13년전 주옥같은 노래들을 불러지요. 정말 정말 감회가 새롭고 흥겨운 노래였습니다! 들썩들썩~

마지막게스트..지만 녹화순서상 첫게스트인척 말하는 윤도현.. 두두둥둥?

소개합니다? 비!!!!!!!!!!??꺄~~~~~~~~~~~~~~~~~~~~~~~~~~~~~~~~~~~~~~~~~~~~~~~~~~~~~~~~~~~~~~~~~~~~

온 공개홀은 아수라장이되고 모두 일어나서 소리지르며 난리부르스가 되었습니다. -,.ㅡ;;;;;;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게스트이기에 더욱 놀랐지요..

제 여친은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비인데도 불구하고 비의 현란한 춤과 조명에 그리고 섹쉬한 허리돌림에 잠시 혼수상태가

되더군요 -,.ㅡa? 제 오른쪽 귀가에서 꺅꺅꺅~은 멈출줄을모른채..

비는 노래 두곡과?예정에 없었던 앵콜송 '태양을피하는방법'을 부른뒤 끝을 내더군요?

인터뷰할때 비가 땀 닦은 휴지를 줏어간 앞줄 여자들...... @,.@ 대단했습니다..!!


아 글기네요^^;

러브레터가 언제부터 이렇게 정신없는 프로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좋은 추억을 여친과 만들고왔습니다^,.^

헥헥 이상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