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연료 노린 기름 좀도둑 극성
- [경기]곰팅[N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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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시내에서 주차된 차량의 연료를 노린 기름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연료 절도는 3건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이 얼마 되지 않아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피해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7일 오전에는 전주시 여의동 H주유소 옆에 주차된 17t 화물차에서 경유 400ℓ(36만원어치)가 털린 것을 운전사 박모(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아침에 일을 나가려고 차에 시동을 걸었더니 전날 가득 채웠던 연료가 바닥이 나 있고 연료탱크 마개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는 경유가 흘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주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오토바이 연료를 상습적으로 훔친 김모(16)군 등 중학생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0월25일 오후 9시께 전주시 평화동 P아파트에 주차된 오토바이 2대에서 등유 6ℓ가량을 훔친 혐의다.
또 전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8월20일 새벽 3시께 17t 화물차의 연료탱크에서 플라스틱 호스 등을 이용해 경유 200ℓ를 훔치던 김모(33)씨 등 3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피해액이 워낙 작은 탓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지난 11일 오전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김모(40.회사원)씨는 누군가 밤사이 집앞에 주차한 자신의 승용차 연료탱크 밑부분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모두 털어간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연료탱크를 통째로 교체하는 바람에 10여만원을 썼지만 피해액이 얼마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유모(31)씨도 집 앞에 주차한 승용차에서 휘발유 20ℓ(3만원어치)를 도둑맞았다.
이처럼 주차된 차량의 연료를 노린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기름값이 갈수록 오르는 데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생계형 지능범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은 비슷한 수법을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 절도시에는 피해액이 크지 않더라도 반드시 신고를 하기 바란다"면서 "취약시간대에 주택가 골목길 및 인적인 뜸한 뒷길 등에 대한 도보순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
2004.12.29
굿데이시사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연료 절도는 3건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이 얼마 되지 않아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피해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7일 오전에는 전주시 여의동 H주유소 옆에 주차된 17t 화물차에서 경유 400ℓ(36만원어치)가 털린 것을 운전사 박모(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아침에 일을 나가려고 차에 시동을 걸었더니 전날 가득 채웠던 연료가 바닥이 나 있고 연료탱크 마개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는 경유가 흘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주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오토바이 연료를 상습적으로 훔친 김모(16)군 등 중학생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0월25일 오후 9시께 전주시 평화동 P아파트에 주차된 오토바이 2대에서 등유 6ℓ가량을 훔친 혐의다.
또 전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8월20일 새벽 3시께 17t 화물차의 연료탱크에서 플라스틱 호스 등을 이용해 경유 200ℓ를 훔치던 김모(33)씨 등 3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피해액이 워낙 작은 탓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지난 11일 오전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김모(40.회사원)씨는 누군가 밤사이 집앞에 주차한 자신의 승용차 연료탱크 밑부분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모두 털어간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연료탱크를 통째로 교체하는 바람에 10여만원을 썼지만 피해액이 얼마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유모(31)씨도 집 앞에 주차한 승용차에서 휘발유 20ℓ(3만원어치)를 도둑맞았다.
이처럼 주차된 차량의 연료를 노린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기름값이 갈수록 오르는 데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생계형 지능범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은 비슷한 수법을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 절도시에는 피해액이 크지 않더라도 반드시 신고를 하기 바란다"면서 "취약시간대에 주택가 골목길 및 인적인 뜸한 뒷길 등에 대한 도보순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
200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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