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565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주 무연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는 1리터에 천338원 27전으로 한주전 보다 10원 93전 떨어져 올 2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월 넷째주 1리터에 천397원 9전으로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경유는 지난주 1리터에 930원 14전으로 7주 연속 큰 폭의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7월 셋째주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도 1리터에 763원 79전과 762원 15전으로 역시 8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의 지난주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천380원과 천9원 13전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비쌌으며 전라북도는 휘발유가 천308원 97전 경유가 899원 30전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배 기자
YTN   200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