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일이긴 하지만
대전기아사업소에 전화를 했죠.
나: 스포티지 주인인데 키 몇개 더 만들려고 하거든요
직원: 키 만드실려면 열쇠가게에 전화를 하셔야죠.
나: 스포티지는 그냥 열쇠가게에서 키 깍으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직원: 그래요? 잠깜만요.
(여기저기 물어보더니 )
        다른 곳으로 연결해 드릴께요.
다른직원: (인사는 잘하신다)
  나: 스포티지 키 더 만들려고 하는데요.
  직원: 그냥 들어오시면 되요
  나:예약같은 거 안 해도 되나요
  직원:예. 그냥 오시면 바로 해 드립니다.
나: 제가 인터넷에 봤는데 키 물량이 있긴한가요?
직원: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다른 곳으로 연결해 드릴께요.
또다른 직원: (인사는 또 잘하신다.)
나: 스포티지 키 더 만들려고 하는데요
또다른직원: 그걸 여기에 물어보시면 어떡하죠
나:(또 다시 설명)
직원: 아~ 지금 물량이 없네요. 언제 들어올지는 확답드릴 수 없습니다.
         예약하시면 물건들어오는데로 연락드리죠.
그리고 예약을 했죠
혹시나 하는 맘에 신탄진사업소에 전화를 했죠
아니나 다를까
위의 대화내용을 또다시 거의 똑같은 순으로 반복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그리고 며칠 후 키 왔다는 문자 메시지가 와서
사업소로 들어갔죠.
근데 이를 어쩌나
또 직원들의 핑퐁치기가 다시 시작
저리로 가라해서 저리로 갔다니
또 다른 곳으로 가라 또 다른 곳으로 가라
직원분이 어떤분한테 전화를 하고 그 분이 와서
내가 키를 보여줬더니
기절초풍
키를 어떡게 하실려구요? 다시 묻는 어이없는...
우여곡절 끝에 키 두개 더 만드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물론 다시 차 끌고 밖에 나가서 키가게 가서 다시 복사하고
기사분도 쩔쩔 매시다가 겨우겨우~
그래도 고생하시는데 뭐라 그럴 순 없고...

지금 기아에서 젤 잘나가는 차가 스포티지면 직원들에게
회사의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은 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싶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서비스체계를 만들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기아는 아직 쯧쯧
기아게시판도 아닌데...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