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SUV 세금, 내년에 5배…
- [경기]곰팅[N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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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인승 카니발, 6만5000원서 33만원… 2007년엔 83만원
경유값도 휘발유의 85%까지 올릴듯… LPG값은 낮출 예정
내년부터 7~9인승 미니밴과 SUV(스포츠 유틸리티 비이클)에 붙는 자동차세가 크게 오른다. 또 휘발유와 경유, LPG 등 자동차 연료의 가격 비율이 조정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자동차 세제와 유지비 변화 움직임에 따라 어떤 차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7~9인승 자동차 세금 인상
우선 지금까지 같은 배기량의 세단형 승용차에 비해 자동차세가 10분의1 이하였던 7~9인승 미니밴과 SUV 차량은 더 이상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배기량 2902㏄인 카니발은 현재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33만490원, 2006년엔 57만6510원, 2007년엔 82만9970원으로 해마다 자동차세가 급격히 오른다. 2007년엔 국산 최고급차 에쿠스 3.0모델(배기량 2972㏄)의 자동차세(84만9992원)와 맞먹게 되는 셈이다. 이는 정부가 자동차 관련 세제를 개편하면서, 7~9인승 차량의 세금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 2007년엔 같은 배기량의 승용차와 동일하게 맞추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7~9인승 미니밴과 SUV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관계없이 6만5000원이지만, 내년부터는 승용차처럼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세가 차등 부과된다. 이 때문에 자동차세 인상시기가 다가오면서 최근 7~9인승 차량의 판매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선 7~9인승 미니밴의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10개월 사이에 2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7~9인승 차량의 자동차세 인상을 재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경유가격 상향조정 추진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율도 재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오는 2006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율을 100대75대60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터 경유(디젤) 승용차 출시에 따른 대기오염 가능성과 LPG를 사용하는 택시업계의 요구에 따라 경유 가격을 올리고, LPG 가격을 낮춰 휘발유·경유·LPG 가격비를 100대85대50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방안이 확정될 경우 경유차의 기름값 부담은 늘어나는 반면, LPG차의 연료비용은 줄어든다. 경유차 엑스트랙 2.0(연비 11.9㎞/ℓ)은 현재의 경유가격(전국 주유소 10월 평균 경유가격 ℓ당 981.09원) 체계에서는 5년간 10만㎞를 주행할 때 기름값이 824만원 들지만, 경유가격이 오르면 5년간 기름값이 993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비해 LPG차 카렌스 2.0(연비 7㎞/ℓ)은 현 체계로는 5년간 유지비가 1060만원에 달하지만, 에너지 가격비율 조정안이 확정되면 993만원 수준으로 낮아져 경유차와 같아진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강철구 이사는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내년부터 7~9인승 차량의 세금혜택이 줄어든다는 점과 경유차와 LPG차의 유지비가 비슷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
조선일보 2004-11-24 17:25:5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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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포는 기름값하고만 관련이 있나보네.......
연비향상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힘내라 티지..
힘내라 티지..
디젤 승용차 출시 반대~!! ^^;;;
누가 경유값 인상좀 말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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