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티지 압수 당했습니다.~~~~~ ㅜㅜ
- 살색하이바
- 1686
- 18
TLX 고급 / 2WD / 은비단색 / 오토 / 현재 5000K 운행중....
ㅜㅜ 제 티지를 압수 당했습니다. ㅜㅜ
오랫동안 차를 모색하다가 일찍 서두른 덕에 8월 말에 인수 받았습니다.
처음 몇번은 끌고 다녔는데 출퇴근 경로가 부천에서 강남역 한복판이고
거기다가 회사 빌딩의 주차료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주로 주말에 운행을 했습니다.
처가도가고 본가도 가고 주로 주말에만 사용했지만 운행 거리가 꽤 되는군요~~
디젤차는 처음 이어서, 소음에 무척 신경이 쓰였으나 점점 둔화 되어가는 제 귀를
의식하지 못한체... 점점 정이 들고 있습니다.
이제 길도 어느정도 들은것 같고, 차의 특성도 파악해서 이제 저와 일심동체가 되어가는
티지를 보면서 볼때마다 씨익하고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스틱"을 뽑자는 저의 완강한 주장을 매몰차게 누르며 "오토"를 뽑자는 울 마눌님...
그때 마눌님의 속내를 알아챘어야 했습니다. ㅜㅜ
주차장에서 열심히 광내고 있는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마눌님 : 오오~~ 광좀 나는데~
머 슴 : 이쁘지~, 우리 티지 고르길 잘했다. 그지?
마눌님 : 맞어.. 근데.. 주차장에 세워 놓기가 아깝지 않아?
머 슴 : 할수 없지 뭐... 니가 끌고 다닐래?
마눌님 : 그래~ 내가 끌고 다닐까?
머 슴 : 그래 끌고 다녀~~~ 폼나고, 편하고 좋잖아
(속으론 설마 진짜로 끌고 다닐려구... 했습니다.)
마눌님 : 우리 회사 차 가지고 다니면 유지비 나오잖어~~~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이제 티지 뺏긴지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제 명의로 첫 차인지라 시간나면 쪼르르 내려가서 세차하고, 닦고, 광내고....
아침에(제가 먼저 출근 합니다.) 한번 쓱 보고 나오고 퇴근할때(제가 퇴근이 더 늦습니다.) 어디 이상 없나
한바퀴 돌고 들어가는게 티지와의 대면 입니다.
어제는 한마디 합니다.
마눌님 : 거래처 가야 하니깐 광좀내놔~
머 슴 : 야~ 그거는 낮에 해야해~
마눌님 : 으응.. 이제부터는 밤에도 연습해~
머 슴 : 눼~ ㅜㅜ
제 운전 스승이 마눌님 인데도(무지 욕 먹으면서 운전 배웠습니다. ㅜㅜ)
여자인지라 여기 저기 긁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또 전화 한통이 옵니다.
마눌님 : 오빠~ 또 해 먹었어~~~, 우짜지 미안해
머 슴 : 괜찮어~ 또 스티커 붙이지 뭐... 몇cm나 되? 웹에서 주문 하지 뭐
마눌님 : 아냐~ 심각해 이번엔... 30cm가 넘는거 같고, 쇠도 보이네~
머 슴 : 헉~......디카로 찍어서 보내 ㅡㅡ;
머 슴 : ..............................
마눌님 : 오빠~ 오빠~~~ 여보세요~ 여보세요~ 말 안하냐~
머 슴 : 뚝~
허이구~~ 환장 합니다.
이젠 저보다 티지를 더 칭찬 합니다.
잘 나간다는둥, 기름 적게 먹는다는둥, 오디오가 쥑인다는둥, 에어컨이 편하다는둥
허허 저는 이젠 티지 감각을 다 잃어버린듯 합니다.
그냥 썬룹 있는거 뽑을껄 그랬답니다.
길 잘 모르겠다고 네비게이션 달자고 합니다.
뽀대좀 내자고 가죽시트로 바꾸자고 합니다.
11월 20일 전국오프 정모에 나가자고 조릅니다.
(백일도 안된 아기가 있거든요~~, 너무 멀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아.. 내 티지
이번 주말엔 대천에 조개 잡으러 갈 계획인데...
이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빠~ 뒤에서 아기 보면서 와~ 운전은 내가 할께~"
울 횐님들은 부디~ 부디~ 티지 압수당하지 마세요~~~
부천 살색하이바 ^__^
ㅜㅜ 제 티지를 압수 당했습니다. ㅜㅜ
오랫동안 차를 모색하다가 일찍 서두른 덕에 8월 말에 인수 받았습니다.
처음 몇번은 끌고 다녔는데 출퇴근 경로가 부천에서 강남역 한복판이고
거기다가 회사 빌딩의 주차료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주로 주말에 운행을 했습니다.
처가도가고 본가도 가고 주로 주말에만 사용했지만 운행 거리가 꽤 되는군요~~
디젤차는 처음 이어서, 소음에 무척 신경이 쓰였으나 점점 둔화 되어가는 제 귀를
의식하지 못한체... 점점 정이 들고 있습니다.
이제 길도 어느정도 들은것 같고, 차의 특성도 파악해서 이제 저와 일심동체가 되어가는
티지를 보면서 볼때마다 씨익하고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스틱"을 뽑자는 저의 완강한 주장을 매몰차게 누르며 "오토"를 뽑자는 울 마눌님...
그때 마눌님의 속내를 알아챘어야 했습니다. ㅜㅜ
주차장에서 열심히 광내고 있는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마눌님 : 오오~~ 광좀 나는데~
머 슴 : 이쁘지~, 우리 티지 고르길 잘했다. 그지?
마눌님 : 맞어.. 근데.. 주차장에 세워 놓기가 아깝지 않아?
머 슴 : 할수 없지 뭐... 니가 끌고 다닐래?
마눌님 : 그래~ 내가 끌고 다닐까?
머 슴 : 그래 끌고 다녀~~~ 폼나고, 편하고 좋잖아
(속으론 설마 진짜로 끌고 다닐려구... 했습니다.)
마눌님 : 우리 회사 차 가지고 다니면 유지비 나오잖어~~~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이제 티지 뺏긴지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제 명의로 첫 차인지라 시간나면 쪼르르 내려가서 세차하고, 닦고, 광내고....
아침에(제가 먼저 출근 합니다.) 한번 쓱 보고 나오고 퇴근할때(제가 퇴근이 더 늦습니다.) 어디 이상 없나
한바퀴 돌고 들어가는게 티지와의 대면 입니다.
어제는 한마디 합니다.
마눌님 : 거래처 가야 하니깐 광좀내놔~
머 슴 : 야~ 그거는 낮에 해야해~
마눌님 : 으응.. 이제부터는 밤에도 연습해~
머 슴 : 눼~ ㅜㅜ
제 운전 스승이 마눌님 인데도(무지 욕 먹으면서 운전 배웠습니다. ㅜㅜ)
여자인지라 여기 저기 긁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또 전화 한통이 옵니다.
마눌님 : 오빠~ 또 해 먹었어~~~, 우짜지 미안해
머 슴 : 괜찮어~ 또 스티커 붙이지 뭐... 몇cm나 되? 웹에서 주문 하지 뭐
마눌님 : 아냐~ 심각해 이번엔... 30cm가 넘는거 같고, 쇠도 보이네~
머 슴 : 헉~......디카로 찍어서 보내 ㅡㅡ;
머 슴 : ..............................
마눌님 : 오빠~ 오빠~~~ 여보세요~ 여보세요~ 말 안하냐~
머 슴 : 뚝~
허이구~~ 환장 합니다.
이젠 저보다 티지를 더 칭찬 합니다.
잘 나간다는둥, 기름 적게 먹는다는둥, 오디오가 쥑인다는둥, 에어컨이 편하다는둥
허허 저는 이젠 티지 감각을 다 잃어버린듯 합니다.
그냥 썬룹 있는거 뽑을껄 그랬답니다.
길 잘 모르겠다고 네비게이션 달자고 합니다.
뽀대좀 내자고 가죽시트로 바꾸자고 합니다.
11월 20일 전국오프 정모에 나가자고 조릅니다.
(백일도 안된 아기가 있거든요~~, 너무 멀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아.. 내 티지
이번 주말엔 대천에 조개 잡으러 갈 계획인데...
이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빠~ 뒤에서 아기 보면서 와~ 운전은 내가 할께~"
울 횐님들은 부디~ 부디~ 티지 압수당하지 마세요~~~
부천 살색하이바 ^__^
댓글 18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하~~~재밌게 사시네요~~아 나도 장가가고싶어라!!!
빨리 돈 마니 버셔서 마눌님에게 더 좋은 차 사드리세용.....^ ^
정문재님 사딘이 +_+;;; 넘 찐해욧!!!!! ㅎㅎㅎㅎㅎ
두분이 같이 티지 끌구 다니신다면...
무척 행복하신 듯.^^*
저도 우리 마눌님 내일 도로주행 시험보는데
차 내로라고 하네요
환장하겠네...
차 내로라고 하네요
환장하겠네...
크크크 정말 재밌게 알콩달콩 사시는군요. 늘 행복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아직은 제가 울 남편보다 운전 잘하는데...^^ 언젠간 따라 잡히겠죠??
그래서 운전대 잘 안줄라구요..--;
근데...울 남편이 운전하는 차 타면요...제가 운전하는것보다 더 힘들고 멀미나구..오른손은 창문 위 손잡이를 꼭 잡구...ㅋㅋ
전...울 남편이 티지 좋다구 맨날 가지고 다닐까봐 걱정이랍니다...*^^*
그래서 운전대 잘 안줄라구요..--;
근데...울 남편이 운전하는 차 타면요...제가 운전하는것보다 더 힘들고 멀미나구..오른손은 창문 위 손잡이를 꼭 잡구...ㅋㅋ
전...울 남편이 티지 좋다구 맨날 가지고 다닐까봐 걱정이랍니다...*^^*
ㅋㅋㅋㅋ
저는 그래서 1인 한정 보험을 들었습니다. ^^
저는 그래서 1인 한정 보험을 들었습니다. ^^
행복하시네요...
간만에 보는 염장글... ㅡㅡ;;...
토토로님.. 예전에 울 마눌님이 그랬어요~
조심하세요~ 남편분한테 뺏겨요~~ ㅋㅋ
^__^
조심하세요~ 남편분한테 뺏겨요~~ ㅋㅋ
^__^
ㅋㅋ! 이 글을 읽고 있으니 괜히 긴장되네여...
글 잼있게 읽었습니다.
보험 본인한정~~강추!!
전 타라고 키 넘겨줘도 겁나서 못 타겠다고 하더군요..^^
그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요..^^
그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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