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광주 와이퍼 기자] 기아스포티지동호회 회원수가 날로 증가하면서 최근들어 각 지역별 스타급 회원들을 모셔가려는 스카우터들의 움직임이 점차 바빠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각 지역별로 DIY 전문가, 세차 전문가, 자가정비 전문가 등이 골고루 분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명 "명품"이라 불리는 회원들에 대한 보유 욕구에서 발생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는 각 지역별로 회원들간의 트레이드와 관련된 괴소문이 잇따른다는 제보를 받고, 전라방의 회원 스카우터인 짱구씨(28.전라지역회원)의 자택을 급습한 결과, 마침내 트레이드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
  짱구씨는 "서경방 소속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들어 전라방에 더욱 자주 등장하는 상욱(innundo)님의 몸값에 왁스코팅제를 얹어, 전라지역의 루마니아님과 맞트레이드 하려 했으나, 서경방에서 루마니아님과 더불어 동호회 첫 출고차량의 주인공인 꼬마별님까지 팩키지로 묶어 일명 상욱(innundo)+왁스코팅제=루마니아+꼬마별을 요청해와 단호히 거절했다"면서 서경방의 무리한 요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듯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편 상욱(innundo)+왁스코팅제=루마니아+꼬마별이 받아들여질 경우 서경방 스카우터인 레미마틴씨(서경지역회원)는 최근 강원지역 스카우터인 cherub씨(강원지역회원)로 부터 "특출한 회원이 있거든 1명당 디젤 10리터에 넘겨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전라방으로부터 트레이드한 루마니아씨를 다시 되파는 이른바 삼각트레이드를 추진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방 스카우터인 엄일용씨(충청지역회원)는, 빼어난 미모로 소문난 전라방의 짱&초코맘씨(전라지역회원)를 어떻게든 영입하라는 충청지역장 땡큐씨(충청지역회원)의 지시를 받고 전라방 스카우터 짱구씨 몰래 지속적으로 물밑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결국 내집 식구도 지키지 못하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짱구씨에 대한 전라방 회원들의 항의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경상방의 스카우터 진공청소기2000W씨(경상지역회원)는 지역회원 부족으로 내심 속앓이를 하고 있는 제주방의 스카우터 제주도푸른밤씨(제주지역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갈치구이 10인분당 회원 1명씩 제주지역으로 트레이드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제주도푸른밤씨가 "거두절미하고, 붕붕님을 넘겨달라"는 제안을 해와 "고등어 10박스로도 부족하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트레이트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 할말없다."는 말과 함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푸른밤씨는 "다시는 경상방 스카우터와 얼굴 마주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번 트레이드설과 관련, 내심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회원들이 있어 화제인데, 바로 각 지역 영업스텝 회원들로, 서경방의 최내영(최내영), 경상방의 기아부산닷컴손경수(손경수), 충청방의 곰아저씨(문승필), 전라방의 정충원(정충원) 회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항상 최선을 다해 차량구매 상담부터, 인수과정, 등록절차, 사후관리까지 꼼꼼하다는 좋은 평들을 대다수의 지역회원들로부터 듣고 있어, 올해말 각 지역 영업스텝회원들은 FA를 선언하고 높은 몸값을 지역방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각트레이드 파동을 겪고 있는 루마니아씨는 정신적인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차라리 방출해 달라"는 자칫 위험해 보이는 무리수를 두고 있으나 "지난날의 서운함은 잊고 다시 시작하자. 방출은 절대 없을 것" 이라는 전라방의 여론에 내심 안도하는 눈치다.  
  짱구씨는 "지역정모 참석회수와 번개참석 회수에 대한 계산을 잘못하여, 문서상에는 루마니아씨가 FA자격을 얻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