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오토미션 망가트리기
- 매그넘44
- 3878
- 10
이것 또한 전 동호회에서 퍼온겁니다.
티지가 고속주행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오토미션(H모드)를 쓰는 같은 입장에서 공감이가는 부분이 있어
여기에 올립니다
저도 지금은 길들이기 중이라 자주 쓰지는 않지만 간혹 수동재미를 느낀다고 써보다가 알피엠을 높인적이 있습니다
사실 좀 걱정됬는데 조심해야겠더군요.
간혹 고속주행시 시프트다운 하시는분들에게 정보가 되길...
====================================================================================
에.. 5개월만에 2만Km 를 넘기고 오토미션을 반쯤 망가뜨린 후,
앞으로 2주후 수동미션 스왑이 예정되어있는 오토 오너입니다.
스왑은 원래부터 하고싶기도 했었지만,
현재 제 미션은 망가져서 슬립이 꽤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왠지 미션 망가진것 같다..라고 느끼던중 모 샵에서 미션작살 판정을 받았구요.
덕분에 이왕 미션 나간김에 수동 스왑하자. 해서,
일단 블루마로님 6단 스왑하시면서 나온 5단 부품을 제가 가져가고,
그 외 필요한 부품을 수배하느라 2주쯤 더 걸리게 될듯 합니다..
(추석 연휴후 주말까지 현대사업소 분들이 놀 예정이라 부품수급이 난감하더군요 -_-)
암튼,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건 아니고,
대체 어떻게 미션을 굴리면,
5개월만에 오토미션을 작살내버리느냐..에 대한 이야깁니다.
물론 달리던 중 R 로 미션 넣는다거나 하면 그냥 작살이겠지만,
그런짓은 일체 하지 않아도 미션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_-
다른 말로, 투카 2.0 오토미션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방법에 대한 걸 적을까 합니다.
오토미션이 망가져서 스왑하는 마당에..
그동안 오토미션 다루면서 혼자 연습/연구해본걸 같이 묻어버리기는 아까워서..
전문가도 아닌 일반 양민 수준의 글이지만, 도움되시는 분들도 있을까봐
제 미션을 망가뜨리게 되기까지 실험한 경험에 대해 적어봅니다.
중간생략-+
물론 튜닝을 통해서 차의 성능을 계속 올려가고 있었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제 개인적인 지식과 기량을 키우고 싶었고,
평소 오토 미션의 암울함에 대해서 워낙 많이 들은 터라,
오기로라도 오토미션 사용법의 끝을 보고싶다..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또, BMW 와의 기묘한 악연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배틀에 맛을 들이고, 장거리 고속도로를 자주 타는 생활에,
원래 게임이라면 남들에게 거의 져본적이 없던 게이머로써의 자존심이..
결국 고속도로 배틀 매니아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고속도로에서 오토미션을 어떻게 써야 가장 효율적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더군요.
결국, H 매틱의 효율적인 사용법을 찾다보니,
시프트다운이 제 주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방해물 없이 무조건 달리면 되는 상황이라면 시프트다운이 필요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이라면 종종 어쩔수없이 속도를 줄일 상황이 옵니다.
예를들어, 카메라라거나, 앞에 차들이 무리지어있어서, 칼질로 뚫고나가야할때..
그대로 액셀 계속밟으면서 트럭등의 굼벵이 무리를 뚫고갈순 없는거니까요.
결국 이런 속도를 줄여야하는 상황에서는 RPM 을 유지하면서 속도를 줄이고,
다시 최고의 탄력으로 튀어나가는 부분이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드래그식의 방해없는 가속이라면 D 놓고 풀악셀 주행도 좋겠지만
그런 부분은 논외로 친 채로 고속도로 드라이브를 전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시프트다운이란 아시듯, 기어를 한단 아래로 내리는 것 입니다.
D모드라면 액셀을 풀로 밟으면 기어가 한단 내려갑니다.. 킥다운이라고 하죠..
하지만 H 매틱에선 액셀을 풀로 밟지 않아도 기어를 내릴수 있습니다.
H매틱 상태에서 기어봉을 뒤로 당겨주면 시프트다운이 됩니다.
시프트다운을 적절한 RPM 에서 액셀을 절반쯤 밟고있는 상태에서 해주면,
액셀 그대로 밟은상태에서도 잠깐 가속을 하고 다시 시프트업 해주는 식의,
부드럽고 효율적인 흐름을 타는 주행도 가능합니다만,
각 단마다의 최적 스피드를 파악하고, 가속을 위해 적극적으로 쓰는게
고속도로에서 배틀주행에선 가장 중요하더군요.
예를들어,
오토 2단이 커버할수 있는 속도는 약 110 km 정도까지..
오토 3단이 커버할수 있는 속도는 약 157 km 정도..
그 이상은 4단인 상태고,
시프트 다운이 가능한 속도는,
오토 4 -> 3단은 150 km 이하대라면 괜찮은 정도고,
오토 3 -> 2단은 105 km 이하대라면 해볼만한 속도입니다.
즉, 고속도로 배틀중에 자주 나오는 상황인..
전방의 고정식 카메라..
이때 둘다 고정식 앞에서 속도를 줄이고 통과한다고 가정하면,
(고정식 무시하고 통과하는 '노매너'의 경우는 그냥 찍혀라. 하고 무시합시다)
제 차가 제동할수 있는 한계거리를 경험으로 알고있으니,
그 거리에서 최대한 도로바닥 센서 가까이에서 최적속도.. 105-110km 대까지 떨구고,
떨구면서 기어는 3단으로 일단 떨어뜨려놓습니다.
그리고 센서를 밟기 직전, 다시 풀악셀로 띄워올라간 RPM 으로 치고나가야합니다.
너무 속도를 줄여 100km 정도까지 떨어졌다면, 볼것없이 2단까지 더블시프트다운.
그리고 이 경우는 시프트 업을 일단 쳐서는 안됩니다.
오토미션의 특성상,RPM 리밋이 걸리는 순간, 강제 시프트업이 일어나는데,
보통 100km 에서 2단까지 더블시프트 다운을 썼다면, 2초후 리미트가 걸리고,
이때 시프트업 조작을 했을경우,
오토미션의 특성상 시프트업의 효과가 1초후 반응이 올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건 강제 시프트업이 일어나도 커맨드로 유효하게 남아있게 되어서,
2단에서 갑자기 4단으로 건너뛰게 되므로, 그대로 출력 손해를 보게됩니다.
즉, 시프트다운시, 아래 단의 6000RPM 근처로 띄우게 될 경우엔,
시프트업을 하지 말고 그대로 강제리밋 시프트업을 만들어주는게 좋다는겁니다.
가끔 투카가 시프트업 하면 한단을 건너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정체는 시프트업을 했을때 리밋에 걸리면 두개 명령이 중복되어,
더블 시프트업이 되는 것인듯 합니다.
암튼, 최적의 가속주행을 하려고 하면,
결국 오토미션도 H 매틱을 통한 시프트다운을 한계까지 쳐대야합니다.
그리고 시프트업은 시프트 업 직후 최적 토크 RPM 이 나오게 쳐주는게 좋아서,
6000 RPM 이상대에서 시프트업을 해줘야 4500 가까이 나오는 편이고,
실지로 3단에서 4단으로 시프트업 할때, 6000 RPM 에서 시프트업 할 경우,
4300RPM 정도로 4단이 뜨고, 차의 출력이 부족하면 거기서 잠깐 4100 정도까지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천천히 올라가게 됩니다.
즉, 고속도로에서 제 경험상 최고의 공격적인 가속력이 필요할 경우,
현재 속도대에 맞춰서 일단 풀악셀을 밟으면서 시프트다운..
그리고 다시 6000RPM 이상에서 시프트업.. 정도인듯 하더군요.
주의사항은 H매틱을 다룰때, 액셀을 떼면 거기서 출력이 잠시 떨어집니다.
오토를 쓰는 장점이라면 역시 변속중에도 액셀을 밟아서 출력을 유지할수 있다는거라,
액셀 풀로 밟은채로 기어를 낮춘후 다시 기어를 올리는 조작이 중요합니다.
익숙해지면, 배틀중 차 무리들이 나타나서 차들 사이로 움직일때에,
필요에 따라 한대한대 추월후 가속할때마다 시프트다운-업을 쳐주면,
좀더 탄력있게 칼질후 튀어나가게 되더군요..
수동미션으로 이 정도 자주 빠르게 미션질하긴 쉽지 않겠습니다만,
오토를 쓰는 장점이라면 부담없이 마구 시프트다운이 가능하다는 점이라..
또한 브레이킹시, 엔진브레이크의 사용은 제동력을 꽤 도와주더군요.
브레이크를 밟을땐, 같이 시프트다운.
자신없다면 계속 레버를 위로 치고있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오토 미션 특성상 시프트다운해서 리밋을 넘을 속도라면 커맨드가 무시됩니다
즉, 계속해서 입력하고있을 경우, 리밋을 넘지 않는 속도에서 시프트다운 됩니다.
그리고, 차간 거리 조절하면서 뒷차 놀래키지 않으며 살짝 속도를 줄일때 역시
시프트다운을 하고 액셀을 떼주면 간단히 속도가 줄어듭니다.
(시프트다운시 액셀을 밟고있으면 가속, 떼고있으면 감속이 됩니다)
즉,
일반적인 D모드의 오토미션...에서 없는 최악의 약점은 전 시프트다운이라 봅니다.
오로지 풀액셀로 차 넣어야 시프트다운이 잠깐 일어날 뿐..이랄까요..
(물론 약 15% 에 육박하는 출력의 손실도 최악입니다만)
이 약점을 극복하려면, 그리고 이왕 달린 H 매틱을 제대로 쓰겠다면,
시프트다운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그걸로 미션을 망가뜨렸으니,
이건 절대 안전하니 써라!! 라곤 못하겠군요.
다만, 시프트 다운을 하되, 어떻게 하면 미션을 더 잘 망가뜨리느냐..는,
대충 경험과 차의 미션부에서 오는 진동의 느낌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시프트 다운시 RPM이 지나치게 높게 될 경우.
엔진브레이크를 걸때나, 2단으로 더블시프트다운 가속따위를 할때 잘 일어납니다.
예를들어 시속 155km 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위해 시프트다운을 걸어줄 경우,
RPM 은 순간 거의 6000 가까이 뛰어버립니다.
당연히 미션에는 순간적으로 강한 하중이 걸리게 됩니다..
혹은 위에서 제가 말한 100km 에서 2단까지 시프트다운.. 이런건 최악입니다.
전 가끔 배틀중 브레이킹 실수로 속도를 너무 떨어뜨렸을때 '울면서'쓰는겁니다 T_T
아마 실지로해보시면 알겠지만, 이런 짓 하면 미션과 엔진이 내뱉는 굉음이
'제발 좀 이런 짓 하지마!!' 라고 울부짖는걸 들으실수 있을겁니다.
즉, 시프트 다운을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RPM 이 걸리게는 하지 말라는 겁니다.
2) 고속주행중 D모드 사용하지 말것.
H-매틱 조작에 익숙해지다보면 D 모드중에도 습관적으로 미션을 치려고 합니다.
진짜 미션 날려먹기 딱 좋은 실수가 이러다가 나옵니다.
즉, D 에서 시프트업을 하겠다고 미션을 위로 쳐버리면 N 이 걸려버립니다.
달리다가 중립이 걸려버렸다.. 이거 정말 대 낭패입니다.
여기서 당황해서 다시 D 를 넣으면, 미션이 무시무시한 소리를 질러댈겁니다.
저도 처음에 이 실수 했을때 당황해서 D 를 넣었다가 무시무시한 비명을 들었습니다.
이후부턴 만약 N 올리면 그냥 깜빡이 켜고 관성주행으로 갓길로 차 세운 후 다시 D 놓고 출발합니다 -_-;;;
이런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아예 D 모드는 안쓰는게 상책입니다.
처음에는 좀 불편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익숙해지면 안쓰는게 익숙해질겁니다.
3) 갑자기 니트로 같은걸 터뜨리면.. -_-;;; 당연히 무쟈게 안좋습니다..만..
이건 제 특수한 경우라서 일반론적으로 이야기하긴 뭐하군요 ^^
대충 정리하면 이정도가 될듯 하네요..
오토미션을 일단 성능 완전히 끌어내려면 시프트다운이 필수란 점 하고,
그러면서 미션을 안망가뜨리려면 RPM 을 무리하게 뜨게 시프트다운 하지 말것.
그리고 그러려면 어느정도 속도에서 걸어야 적절한 정도가 될지 파악할것..
그리고 웬만해선 D 모드는 도심에서 밀릴때 아니면 쓰지 말것.
...이 정도..
제 경우, 사실 시프트다운 진짜 무식하게 많이 질러댔습니다.
엔진브레이크 걸때는 160 에서도 시프트다운 해대고,
카메라통과 재가속때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2단까지 시프트다운 -_- 등등..
이 정도까지 무리하게만 안쓰시면 될거 같습니다.
적고보니 뭔가 책임못질 애매한 글이 된거 같습니다만 -_-
해보시건 해보시지 않건 그건 여러분의 선택일듯 합니다 ^^
하지만 투카의 오토미션의 H매틱은 D 놓고 달리라고 있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출처:클럽 투스카니에서)
티지가 고속주행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오토미션(H모드)를 쓰는 같은 입장에서 공감이가는 부분이 있어
여기에 올립니다
저도 지금은 길들이기 중이라 자주 쓰지는 않지만 간혹 수동재미를 느낀다고 써보다가 알피엠을 높인적이 있습니다
사실 좀 걱정됬는데 조심해야겠더군요.
간혹 고속주행시 시프트다운 하시는분들에게 정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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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5개월만에 2만Km 를 넘기고 오토미션을 반쯤 망가뜨린 후,
앞으로 2주후 수동미션 스왑이 예정되어있는 오토 오너입니다.
스왑은 원래부터 하고싶기도 했었지만,
현재 제 미션은 망가져서 슬립이 꽤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왠지 미션 망가진것 같다..라고 느끼던중 모 샵에서 미션작살 판정을 받았구요.
덕분에 이왕 미션 나간김에 수동 스왑하자. 해서,
일단 블루마로님 6단 스왑하시면서 나온 5단 부품을 제가 가져가고,
그 외 필요한 부품을 수배하느라 2주쯤 더 걸리게 될듯 합니다..
(추석 연휴후 주말까지 현대사업소 분들이 놀 예정이라 부품수급이 난감하더군요 -_-)
암튼,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건 아니고,
대체 어떻게 미션을 굴리면,
5개월만에 오토미션을 작살내버리느냐..에 대한 이야깁니다.
물론 달리던 중 R 로 미션 넣는다거나 하면 그냥 작살이겠지만,
그런짓은 일체 하지 않아도 미션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_-
다른 말로, 투카 2.0 오토미션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방법에 대한 걸 적을까 합니다.
오토미션이 망가져서 스왑하는 마당에..
그동안 오토미션 다루면서 혼자 연습/연구해본걸 같이 묻어버리기는 아까워서..
전문가도 아닌 일반 양민 수준의 글이지만, 도움되시는 분들도 있을까봐
제 미션을 망가뜨리게 되기까지 실험한 경험에 대해 적어봅니다.
중간생략-+
물론 튜닝을 통해서 차의 성능을 계속 올려가고 있었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제 개인적인 지식과 기량을 키우고 싶었고,
평소 오토 미션의 암울함에 대해서 워낙 많이 들은 터라,
오기로라도 오토미션 사용법의 끝을 보고싶다..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또, BMW 와의 기묘한 악연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배틀에 맛을 들이고, 장거리 고속도로를 자주 타는 생활에,
원래 게임이라면 남들에게 거의 져본적이 없던 게이머로써의 자존심이..
결국 고속도로 배틀 매니아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고속도로에서 오토미션을 어떻게 써야 가장 효율적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더군요.
결국, H 매틱의 효율적인 사용법을 찾다보니,
시프트다운이 제 주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방해물 없이 무조건 달리면 되는 상황이라면 시프트다운이 필요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이라면 종종 어쩔수없이 속도를 줄일 상황이 옵니다.
예를들어, 카메라라거나, 앞에 차들이 무리지어있어서, 칼질로 뚫고나가야할때..
그대로 액셀 계속밟으면서 트럭등의 굼벵이 무리를 뚫고갈순 없는거니까요.
결국 이런 속도를 줄여야하는 상황에서는 RPM 을 유지하면서 속도를 줄이고,
다시 최고의 탄력으로 튀어나가는 부분이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드래그식의 방해없는 가속이라면 D 놓고 풀악셀 주행도 좋겠지만
그런 부분은 논외로 친 채로 고속도로 드라이브를 전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시프트다운이란 아시듯, 기어를 한단 아래로 내리는 것 입니다.
D모드라면 액셀을 풀로 밟으면 기어가 한단 내려갑니다.. 킥다운이라고 하죠..
하지만 H 매틱에선 액셀을 풀로 밟지 않아도 기어를 내릴수 있습니다.
H매틱 상태에서 기어봉을 뒤로 당겨주면 시프트다운이 됩니다.
시프트다운을 적절한 RPM 에서 액셀을 절반쯤 밟고있는 상태에서 해주면,
액셀 그대로 밟은상태에서도 잠깐 가속을 하고 다시 시프트업 해주는 식의,
부드럽고 효율적인 흐름을 타는 주행도 가능합니다만,
각 단마다의 최적 스피드를 파악하고, 가속을 위해 적극적으로 쓰는게
고속도로에서 배틀주행에선 가장 중요하더군요.
예를들어,
오토 2단이 커버할수 있는 속도는 약 110 km 정도까지..
오토 3단이 커버할수 있는 속도는 약 157 km 정도..
그 이상은 4단인 상태고,
시프트 다운이 가능한 속도는,
오토 4 -> 3단은 150 km 이하대라면 괜찮은 정도고,
오토 3 -> 2단은 105 km 이하대라면 해볼만한 속도입니다.
즉, 고속도로 배틀중에 자주 나오는 상황인..
전방의 고정식 카메라..
이때 둘다 고정식 앞에서 속도를 줄이고 통과한다고 가정하면,
(고정식 무시하고 통과하는 '노매너'의 경우는 그냥 찍혀라. 하고 무시합시다)
제 차가 제동할수 있는 한계거리를 경험으로 알고있으니,
그 거리에서 최대한 도로바닥 센서 가까이에서 최적속도.. 105-110km 대까지 떨구고,
떨구면서 기어는 3단으로 일단 떨어뜨려놓습니다.
그리고 센서를 밟기 직전, 다시 풀악셀로 띄워올라간 RPM 으로 치고나가야합니다.
너무 속도를 줄여 100km 정도까지 떨어졌다면, 볼것없이 2단까지 더블시프트다운.
그리고 이 경우는 시프트 업을 일단 쳐서는 안됩니다.
오토미션의 특성상,RPM 리밋이 걸리는 순간, 강제 시프트업이 일어나는데,
보통 100km 에서 2단까지 더블시프트 다운을 썼다면, 2초후 리미트가 걸리고,
이때 시프트업 조작을 했을경우,
오토미션의 특성상 시프트업의 효과가 1초후 반응이 올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건 강제 시프트업이 일어나도 커맨드로 유효하게 남아있게 되어서,
2단에서 갑자기 4단으로 건너뛰게 되므로, 그대로 출력 손해를 보게됩니다.
즉, 시프트다운시, 아래 단의 6000RPM 근처로 띄우게 될 경우엔,
시프트업을 하지 말고 그대로 강제리밋 시프트업을 만들어주는게 좋다는겁니다.
가끔 투카가 시프트업 하면 한단을 건너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정체는 시프트업을 했을때 리밋에 걸리면 두개 명령이 중복되어,
더블 시프트업이 되는 것인듯 합니다.
암튼, 최적의 가속주행을 하려고 하면,
결국 오토미션도 H 매틱을 통한 시프트다운을 한계까지 쳐대야합니다.
그리고 시프트업은 시프트 업 직후 최적 토크 RPM 이 나오게 쳐주는게 좋아서,
6000 RPM 이상대에서 시프트업을 해줘야 4500 가까이 나오는 편이고,
실지로 3단에서 4단으로 시프트업 할때, 6000 RPM 에서 시프트업 할 경우,
4300RPM 정도로 4단이 뜨고, 차의 출력이 부족하면 거기서 잠깐 4100 정도까지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천천히 올라가게 됩니다.
즉, 고속도로에서 제 경험상 최고의 공격적인 가속력이 필요할 경우,
현재 속도대에 맞춰서 일단 풀악셀을 밟으면서 시프트다운..
그리고 다시 6000RPM 이상에서 시프트업.. 정도인듯 하더군요.
주의사항은 H매틱을 다룰때, 액셀을 떼면 거기서 출력이 잠시 떨어집니다.
오토를 쓰는 장점이라면 역시 변속중에도 액셀을 밟아서 출력을 유지할수 있다는거라,
액셀 풀로 밟은채로 기어를 낮춘후 다시 기어를 올리는 조작이 중요합니다.
익숙해지면, 배틀중 차 무리들이 나타나서 차들 사이로 움직일때에,
필요에 따라 한대한대 추월후 가속할때마다 시프트다운-업을 쳐주면,
좀더 탄력있게 칼질후 튀어나가게 되더군요..
수동미션으로 이 정도 자주 빠르게 미션질하긴 쉽지 않겠습니다만,
오토를 쓰는 장점이라면 부담없이 마구 시프트다운이 가능하다는 점이라..
또한 브레이킹시, 엔진브레이크의 사용은 제동력을 꽤 도와주더군요.
브레이크를 밟을땐, 같이 시프트다운.
자신없다면 계속 레버를 위로 치고있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오토 미션 특성상 시프트다운해서 리밋을 넘을 속도라면 커맨드가 무시됩니다
즉, 계속해서 입력하고있을 경우, 리밋을 넘지 않는 속도에서 시프트다운 됩니다.
그리고, 차간 거리 조절하면서 뒷차 놀래키지 않으며 살짝 속도를 줄일때 역시
시프트다운을 하고 액셀을 떼주면 간단히 속도가 줄어듭니다.
(시프트다운시 액셀을 밟고있으면 가속, 떼고있으면 감속이 됩니다)
즉,
일반적인 D모드의 오토미션...에서 없는 최악의 약점은 전 시프트다운이라 봅니다.
오로지 풀액셀로 차 넣어야 시프트다운이 잠깐 일어날 뿐..이랄까요..
(물론 약 15% 에 육박하는 출력의 손실도 최악입니다만)
이 약점을 극복하려면, 그리고 이왕 달린 H 매틱을 제대로 쓰겠다면,
시프트다운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그걸로 미션을 망가뜨렸으니,
이건 절대 안전하니 써라!! 라곤 못하겠군요.
다만, 시프트 다운을 하되, 어떻게 하면 미션을 더 잘 망가뜨리느냐..는,
대충 경험과 차의 미션부에서 오는 진동의 느낌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시프트 다운시 RPM이 지나치게 높게 될 경우.
엔진브레이크를 걸때나, 2단으로 더블시프트다운 가속따위를 할때 잘 일어납니다.
예를들어 시속 155km 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위해 시프트다운을 걸어줄 경우,
RPM 은 순간 거의 6000 가까이 뛰어버립니다.
당연히 미션에는 순간적으로 강한 하중이 걸리게 됩니다..
혹은 위에서 제가 말한 100km 에서 2단까지 시프트다운.. 이런건 최악입니다.
전 가끔 배틀중 브레이킹 실수로 속도를 너무 떨어뜨렸을때 '울면서'쓰는겁니다 T_T
아마 실지로해보시면 알겠지만, 이런 짓 하면 미션과 엔진이 내뱉는 굉음이
'제발 좀 이런 짓 하지마!!' 라고 울부짖는걸 들으실수 있을겁니다.
즉, 시프트 다운을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RPM 이 걸리게는 하지 말라는 겁니다.
2) 고속주행중 D모드 사용하지 말것.
H-매틱 조작에 익숙해지다보면 D 모드중에도 습관적으로 미션을 치려고 합니다.
진짜 미션 날려먹기 딱 좋은 실수가 이러다가 나옵니다.
즉, D 에서 시프트업을 하겠다고 미션을 위로 쳐버리면 N 이 걸려버립니다.
달리다가 중립이 걸려버렸다.. 이거 정말 대 낭패입니다.
여기서 당황해서 다시 D 를 넣으면, 미션이 무시무시한 소리를 질러댈겁니다.
저도 처음에 이 실수 했을때 당황해서 D 를 넣었다가 무시무시한 비명을 들었습니다.
이후부턴 만약 N 올리면 그냥 깜빡이 켜고 관성주행으로 갓길로 차 세운 후 다시 D 놓고 출발합니다 -_-;;;
이런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아예 D 모드는 안쓰는게 상책입니다.
처음에는 좀 불편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익숙해지면 안쓰는게 익숙해질겁니다.
3) 갑자기 니트로 같은걸 터뜨리면.. -_-;;; 당연히 무쟈게 안좋습니다..만..
이건 제 특수한 경우라서 일반론적으로 이야기하긴 뭐하군요 ^^
대충 정리하면 이정도가 될듯 하네요..
오토미션을 일단 성능 완전히 끌어내려면 시프트다운이 필수란 점 하고,
그러면서 미션을 안망가뜨리려면 RPM 을 무리하게 뜨게 시프트다운 하지 말것.
그리고 그러려면 어느정도 속도에서 걸어야 적절한 정도가 될지 파악할것..
그리고 웬만해선 D 모드는 도심에서 밀릴때 아니면 쓰지 말것.
...이 정도..
제 경우, 사실 시프트다운 진짜 무식하게 많이 질러댔습니다.
엔진브레이크 걸때는 160 에서도 시프트다운 해대고,
카메라통과 재가속때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2단까지 시프트다운 -_- 등등..
이 정도까지 무리하게만 안쓰시면 될거 같습니다.
적고보니 뭔가 책임못질 애매한 글이 된거 같습니다만 -_-
해보시건 해보시지 않건 그건 여러분의 선택일듯 합니다 ^^
하지만 투카의 오토미션의 H매틱은 D 놓고 달리라고 있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출처:클럽 투스카니에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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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a 저랑은 너무너무 먼 나라 이야기군요.... ^^ 전 얌전히 몰고다닐껍니다... 예전에 몇번 앗찔한경우를 당해서...
특히 대학1학년때 오로바이사고나서... 군대가서 무쟈게 고생했죠.... 행군을 제대로 못했다는..... 지금도 오래걸으면 아픕니다.. 대퇴부쪽이... 훔.......
안운하세요....
"차간 거리 조절하면서 뒷차 놀래키지 않으며 살짝 속도를 줄일때 역시 시프트다운을 하고 액셀을 떼주면 간단히 속도가 줄어듭니다. (시프트다운시 액셀을 밟고있으면 가속, 떼고있으면 감속이 됩니다)"
이글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특히 대학1학년때 오로바이사고나서... 군대가서 무쟈게 고생했죠.... 행군을 제대로 못했다는..... 지금도 오래걸으면 아픕니다.. 대퇴부쪽이... 훔.......
안운하세요....
"차간 거리 조절하면서 뒷차 놀래키지 않으며 살짝 속도를 줄일때 역시 시프트다운을 하고 액셀을 떼주면 간단히 속도가 줄어듭니다. (시프트다운시 액셀을 밟고있으면 가속, 떼고있으면 감속이 됩니다)"
이글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
전에 클럽투스카니 에서 본 글이네요 ^^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도로는 경기장이 아니죠? 안전운전! ^^
전혀 권장하거나 해야할 사항이 아니군요
차를 아끼는 마음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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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다운이 고정된 RPM 에써 분이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