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다니는 길은 서울 사당역에서 서안산까지이며 얼마전 서울에서 대전(경부), 대전에서 동서울(중부)까지 운행하며 네비게이션을 사용했었답니다.(사악천사님 길들이기에 새벽에 끌려 나갔답니다. --V)

이제 제가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GPS와 네비게이션 기능에 대해 나열해 보겠습니다.

1. GPS로 사용하게 되는경우

: 과속감시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경보음이 울리며 규정속도 이하로 감속되는 경우 경고음은 살아집니다. 일반 GPS가 실제 주행속도보다 5~10KM정도 적게 인지하는 반면 아이나비는 속도는 표시 되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속도 오차는 적은듯 합니다.
: 시내의 경우 높은 빌딩이 많고 좁은 지역에서서 일반 전용 GPS에 비해 민감하지 못하다.(사실 시내주행을 고속으로 할리 없으니 다행인건가요?) - 네비게이션이 그다지 필요 없으신 경우라면 GPS를 적극 추천합니다. ^^*
: 고속도로 주행인 경우 위에서 언급한 서울-대전까지의 경부와 중부 고속도로에서 놓치는 카메라가 전혀 없었고 초고속주행중에도 충분히 미리 반응한 과속감시카메라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2.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경우
: 주행구간의 특성상 일반 국도 또는 고속도로 또는 추천도로를 이용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 이 아이나비란 놈은 정말 최단 거리만을 뽑아줍니다. 따라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고려한 주행은 어렵습니다.
: 고의적이건 부주의로 경로를 이탈하는 경우는 곧 재 탐색후 유턴또는 새로운 우회도로의 좌표를 찍어줍니다. 이때 역시 가장 최단거리로 찍어줍니다. 따라서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길을 찾아 가시는 경우 밀리는 도로에서 약간의 사전정보를 갖고 계신다면 응용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특히 시내주행이 그러합니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내린다면 MIO 168에 90점 정도를 주고 싶네요.

앞으로 진행될 두 제품에 대해 고려하시는 경우 주된 사용용도를 먼저 고려해보셔야 될 듯 싶습니다.
서두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제가 사용하는 주된 용도는 GPS, 네비게이션, 일정관리, 차량관리 정도 입니다.
다른 PDA에 비해 사용상 기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아직 못해봤답니다.

사실 누나가 사줄줄 알았다면 IIPAQ 4150에 아이나비블루셋을 선택했을 꺼란 생각도 드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막상 글을 올리고도 걱정이 앞섭니다.

제품 리뷰는 처음이라 정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