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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 허접 사용기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를 옵션으로 추가한 죄로 8월 예약손님중 가장 늦게 차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혹 제 허접 사용기 때문에 알파인 옵션을 추가하신 분들이 다른 옵션으로 갈 수 도 있고 = 차를 빨리 받기 위해서...
아님 다른 옵션에서 알파인으로 올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엄청나게 늦은 출고를 감수하셔야 할 겁니다.

일단 알파인 오디오 옵션을 추가하면 출고시기가 매우 늘어진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원인이 뭔지는 모르지만 너무 선택하는 분들이 없어서, 또는 부품조달이 원만치 못하여 출고가
늦어진다는 풍문(썰 수준임)이 있구요,,, 무엇보다 주문생산의 한계가 큰 것은 아닌지 생각듭니다.
저는 8월 18일 예약주문하여 10월8일날 오후에서야 받아보았지요. 제 색상은 역시 주문색상인 로맨틱장미였으니
출고늦기로 문제있는 것은 다 갖춘 셈이지요

자 그럼 갑니다.

- MP3 당연히 안됩니다. 저역시 그점 알고 선택했구요...전 MP3 가 척박한 한국음악시장판에서 양질의 음악이 커가는데
  커다란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정품삽시다. 제발 앨범의 여러 트랙 끝까지 듣고 가수와 교감해 봅시다.

- 인데쉬 6매CDC 로딩은 매우 느립니다. 천천히 동작하지만 확실히 동작하구요 오래써도 잔고장이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6장 다 넣을려면 최소 30초 이상은 걸릴거라고 봅니다. 거의 1분가량일껄요.

- CD메거진의 교체 및 재생동작은 느리지만 정확한 것 같더군요.
   왜냐하면 차량의 상태나 재생상태에 따라 각 디스크의 해당곡 재생초기화시 정확한 출발점을 찾기위해
   재생오류가 있을 경우 해당 시점의 -00:0X 값을 읽다가 정확히 00:00부터 재생하더군요.
   그리고  어떤 특정 디스크와 특정 트랙의 특정 시분초를 듣다가 전원을 끄거나 시동키를 꺼도 그 시점을 기억하고
   다시 전원넣거나 시동을 넣으면 기억된 장소시점을 찾아서 바로 재생합니다.
   *이 때 불편한 점 : 기억된 트랙의 시점재생시 볼륨이 예전꺼 그대로 크게 재생됩니다.
                             최종 끄기전에 볼륨을 크게 들었다면 아침에 갑자기 큰 볼륨을 곧바로 들어야 하니 좀 않좋죠
                             구형 데크에서도 어떤 기종은 볼륨이 00~부터 기억된 볼륨까지 천천히 상승하는 그런 데크도
                             있는데 이점 아쉽군요. 구현이 어려운 기술도 아닌데....

- 라디오 수신율은 그정도면 약간 아쉽지만(펼침 안테나형에 비해 약간의 수신율 저하 = 히스 잡음 있음) 참아줄만 함
  이건 안테나 설계상 문제이므로 문제제기 할 수 없음. 데크 성능문제는 아니라고 봄

- 음질은 매우 주관적인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막귀의 주장일 뿐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저음은 조수석 하단부에 있는 파워앰프에 허접허게 끼워져 있는 소위 우퍼라 주장하는 쬐끄마한 스피커도
   벙벙거리는 저음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정식 우퍼와 성능차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EQ는 5종류 미선택(Plain) = Classic = Pop = Rock = Jazz 이렇게 있구요 뒤로 갈수록 저음이 강화(벙벙거림) 됩니다.
   벙벙거리는 저음을 싫어하는 저는(카오디오는 저음부 보다는 중음, 중음보다는 고음부가 강화된 맑고 강한소리가
   낮다는 지론임) 그래서 Classic만 선택해서 듣기로 했습니다. 미선택(Plain) 모드는 들을만한 음질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41만원짜리 옵션으로 충분히 들을만한 소리였으며 집에 있는 전문 HiFi스피커 수준의 해상도 있는 중저음은
   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음이 의미가 있을려면 저역악기가 내는 음 자체를 해석력 있게 구분하여 들려줘야
    하지만 대부분의 허접한 오디오는 거기에 이르지 못하고 벙벙거리거나 억지로 디지털회로에 의하여 왜곡하여 내는
    저음에 불과합니다.

- 트위터에서 나는 고음은 들을만합니다.(역시 대부분의 트위터는 달기만 하면 나름의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클래식
   앨범에서 첼로나 바이올린의 치찰음까지를 정확히 재생하기는 어렵겠지요?)

- 그외 기본 4Way 스피커는 상당한 음질이라 평가할 만 합니다.

- 카오디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어느차나 마찬가지지만 스피커의 재생위치와 청음자의 귀의 위치가 심각하게
  불일치 한다는 점이요. 또 운전자만 탑승했을때, 조수석과 같이 탔을 떄 3~4명이 탔을 때 각각 음질과 음량, 해석력의
  차이는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지요. 물리적으로 운전자만 탑승했을 때 가장 음질이 좋구요 탑승자가 많을 수록
  음질은 약화되겠죠.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알파인 오디오의 스피커 지향각도 설계는 제가 보기엔 특별히 신경쓴 점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조수석에 사람이 앉아 있으면 그만큼 가린 부분에서 음량약화, 음질약화가 발생하죠

- 그다음으로 살펴 볼 것은 Tone 조절 스위치가 다른 데크와는 달리 3가지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Bass, Mid, Treble 이 3가지 인데 종래 보통 순정데크에는 Mid 조절은 없었죠. 그러나 다른 회원님들도 지적한 대로
   이 데크는 Tone 조절 입력한 내용이 기억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본텍(제작사) 서비스 센터에 문의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EQ의 4가지 모드에서는 이 Tone 조절이 무용지물이구요(조절할 때 뿐, 기억되지 않음)
   EQ가 걸리지 않은 Plain 상태에서만 Tone 조절 입력내용이 기억되는 데 이 것 역시 입력하고나서 최소한 2~5분이상
   경과하고 나서야 데크가 기억한다고 합니다., 즉 입력후 다른 키조작이나 EQ 모드 선택없이 Plain모드 그상태로
   최소 2~5분 경과후까지 음악을 듣다가 전원을 off 하시구요 그다시 On하면 기억되다고 합니다.
   기억시간이 왜이리 길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 귀찮아서 그들의 주장을 아직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Tone 조절 스위치로 Plain 모드 음질이 얼마나 좋으랴 싶어서 말이죠. EQ모드의 조절값은 default 입력값을
   변경할 수 없으나 그 자체로 쓸만하니 전 EQ모드로만 들을려고 합니다. 저음부의 과도한 벙벙거림을 좀 낮추고는 싶지만
   plain 모드에서 밖에 지원이 안되니 아쉽습니다. 회원님 여러분이 함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MP3 순정오됴에서도 마찬가지 이니 모두들 테스트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카셋트 데크는 기존 순정데크들 보다 향상된 점은 모터돌아가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다는 점이죠.
  그리고 재생시 히스잡음(시이~~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구요. 매우 좋더라구요. 칭찬할 만 합니다.
  또 메탈, 크롬테이프는 자동인식입니다.

- 본텍(제작사) 서울 써비스 센터에 문의한 결과 그들은 알파인 오됴 특성과 기능 동작 spec 등에 대해서 거의 무지
  한 상태였습니다. 저로선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마 선택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이겠지요.
   본텍은 생산만 담당하였구요 기술개발은 현대모비스 카오디오 연구담당이 설계하고 개발했다합니다. 자세한 것을
   여러가지 더 문의할려고 했으나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일본 알파인으로부터는 중요부품을 그대로 들여온것인지
   (예를 들어 데크 메카니즘, 인데쉬 CDC 기술구현 등등) 설계기술만 들여온것인지 알 수 없다합니다.

- 첨부된 설명서의 기재된 수준은 참으로 허접하였습니다. 요즘 오됴 매니아가 얼마나 많은데 설명한 내용은 거의
   중학생 수준에 맞춰놓고 설명하였더라구요. 많은 정보들이 누락되어 있었습니다.(Tone 컨트롤 및 저장기능,
   조수석에 외장앰프가 파워인지, 프리인지, 앰프내장형 우퍼인지 그냥 스피커인지, 앰프의 spec, 스피커의 spec
    CD의 튐방지 기능설명, CD의 튐을 대비한 저장시간, CD의 정상작동 범위,,.,, 등등)
  써비스센터 말로는 더 자세한 것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며 인터넷 기아홈피에 질문하라더군요. 나참....
   그리고 기본 스피커는 제작회사가 따로 있구요, 본텍이 책임지지 않는다네요. 오직 데크만, 그것도 생산에 관련된
    것만 책임진다네요. 쩝,.,,,

- 이상 저의 결론은 41만원이라는 옵션가격으로 6매CDC를 구현하고 저음강화에 힘있는 외장앰프에서 구현되는
   사운드는 충분한 가격대 성능비를 가진다고 생각하고요, 값비싼 오됴샵에서 파는 기기들로 이런 기능들을
   구현하려면 좀더 돈을 많이 써야하고 설치를 위해 차체를 뜯거나 전기부분을 손대는 등등 여러가지를 참조할 때
   충분히 선택할 가치가 있는 옵션이라 결론내립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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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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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닉 2004.10.20. 01:16
헉... 허접사용기가 아니네요... 이게 허접사용기면 다른 사람은... (-.-)
윤지영 2004.10.20. 01:28
막귀가 아니신듯 하네요;;; 잘봤습니다.
숲호TG 2004.10.20. 01:35
글쎄요... 41만원이 MP3오디오에서 대체된 41만원이지만, 최하 옵션에서 부터 차액을 계산하면 큰 금액이겠죠... 물론, 4way 스피커는 모두다 들어있는거니까 제외하고... 결론은 6매 CDC가 꼭 필요한 분한테만 어느정도 어필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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