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GPS"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잠깐 알아봅시다. ^^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은 일반적으로 '위성항법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미국이 군사용으로 띄워놓은 24개의 내브스타 위성중
3개 이상의 위성을 이용하여 삼각측정법으로 지구상에서의 내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서의 내 위치를 지도와 맵핑시키면 네비게이션(항법)이 가능해집니다.

GPS 위성은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띄워놓았지만 민간인에게도 개방되어 있죠.
하지만 군사용과 민간용은 오차의 범위에서 차이가 납니다.

민간용인경우 수직, 수평 오차의 범위가 10~15m입니다.
따라서 도로의 폭이 편도 5m가 안된다면 지도상에서 도로밖을 달리고 있다고 표시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이용료는 없습니다. GPS 위성 이용료는 공짜입니다.


요즘 "GPS"라고 불리우는 과속측정카메라 감지기는
정확하게 말하면 "GPS를 이용한 도로정보 안내 시스템"입니다.

차량의 위치를 GPS를 이용하여 알아내고 알아낸 위치를 도로정보와 맵핑시켜서
카메라가 설치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안내를 해주는 것이죠.
지난번 공동구매하려다 실패한 로드메이트 2005의 경우엔 카메라의 정보 이외에
터널, 급커브등의 더욱 다양한 도로정보를 담고 있고 안내를 하고 있더군요.

GPS를 더욱 자세하게 이용한 것이 네비게이션 시스템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일명 "GPS"들은 음성으로만 안내하지만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제로 비쥬얼하게 지도위에 내 차량의 위치를 표시합니다.

와이퍼님이 작성하신 맵피 공동구매 추진용 리뷰를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목적지를 입력하면 목적지까지의 길 안내가 가능합니다.
물론 도로상의 각종 정보들(카메라 위치)에 대한 안내는 기본입니다.


많은 분들이 뽐뿌(?)를 받고있는 PDA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일명 "GPS"들은 조그마한 GPS 위성신호 수신기가 내장된 손바닥만한 크기의 하드웨어가 전부이지만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다릅니다.

반드시 필요한 장비에는 PDA, 네비게이션 프로그램, GPS 수신기가 있습니다.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는 것으로 비교하자면 PC본체, 웹브라우저, 랜카드로 비교할 수 있겠고
컴퓨터로 인쇄를 하는 것으로 비교하자면 PC본체, 엑셀프로그램, 프린터로 비교할 수 있겠네요.

즉, "메인 하드웨어(Computer), 응용 프로그램(Application), 장치(device)"의 구성입니다.

'아이나비'니 '맵피'니 하는 것들은 위에서 '응용프로그램'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응용프로그램만 있어서는 제대로 활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응용프로그램을 제작, 판매하는 회사가 PDA와 GPS수신기를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죠.

요즘엔 PDA의 기능을 대폭 줄이고 단순히 자신들의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만
사용가능한 단순 PDA를 만들어서 팔기도 합니다. (예: 아이나비 프로)
혹은 PDA에 위선신호 수신기를 일체형으로 한 제품을 만들어서 팔기도 하죠.(예: 미오168)

이러한 PDA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죠.

지금 동호회에서 공동구매하는 것이 접하기 힘든 좋은 조건의 구매찬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PDA를 네비게이션으로만 사용하시려는 분들께는 필요이상의 출혈일 수도 있으니
그런 분들은 따로 중고 PDA를 구해서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GPS의 개념과 네비게이션 원리에 대해서 이제 감을 잡으셨나요? ^^

일명 GPS이건, PDA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가능여부입니다.

도로정보라는 것은 쉼없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업데이트를 계속해서 해줘야 하는것이죠.
1950년대 지도책을 들고 길을 찾아갈 순 없지 않겠습니까? ^^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