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드디어 다음 주로 생산 일정이 잡혔답니다.

영맨 말로는 27일로 생산일정 잡혔다는데 다음 주에는 기필고 받을 수 있겠죠?

그래서 이름도 벌써 지어놨습니다. 파란색에 어울리게 '블루문X' 크크 멋있죠?

어디서 따왔는지 눈치 빠른 분은 아실 듯..

예전에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했던 TV 시리즈 블루문 익스프레스에서 따왔답니다.

그런데 이놈은 한달 넘게 더 기다릴 뻔 한 일이 있었죠.

그저께 우리 마눌님께서 갑자기 내장색을 검정색으로 바꿀 수 없냐고 그러는거예요.

허걱.. 그거 바꾸면 코드번호가 바뀌어서 처음부터 다시 생산계획이 잡히는 거라고 설명했는데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그깟 내부색상 바꾸는게 무슨 대수냐구..

내부 색상 밝은 거로 해달라고 해서 베이지로 한 거 아니냐고 따지니깐

삐짐모드로 가려고 하길래 영맨한테 얘기해봐서 한 보름 이내에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영맨이 오늘 전화하기를 그렇게 하면 한달 보름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고 그러길래..

우리 마눌님께서 결국 포기하셨죠.. 어차피 가죽 시공할 거고, 도어트림까지도 가죽으로 하니

잘 닦아 주면 때타는 거 막을 수 있을거라고 위로해줬습니다.  휴.. 우리 애마를 보는데 한달 보름을

더 기다려야 한다니 그건 정말 고문이죠..

암튼 다음 주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