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마트에서 다음과 같은 제품을 샀습니다.

맥과이어 넥스트 테크 왁스 (패드포함)
맥과이어 울티메이트 타월
3M 카샴푸
3M 스카치브라이트 스펀지
Tunny & Deco 세차용 초극세사(모비스 순정품)

먼저 세차를 했습니다.
먼저 집 마당의 수도꼭지에 6미터 짜리 호스를 연결하고 끝에 분사기를 연결해 샤워를 시켰습니다.
대야에 물을 담고 3M 카샴푸를 물에 풀어 3M 스펀지로 전신을 목욕시켰습니다.
카샴푸가 조금만 풀어도 거품이 많이 나더군요. 스펀지도 부드럽고 촉감도 좋고 물과 거품을 많이 흡수해 세척하기 편했습니다.
타이어를 밟고 올라가 천정부터 깨끗이 씻었습니다.
샴푸후에 다시 호스로 물을 뿌려 비눗기를 모두 닦아냈습니다.
초극세사 타월로 물을 닦아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타월을 1장만 샀습니다. 물을 짜면서 닦느라 불편했습니다. 특히 물을 한번씩 훔쳐낸 다음에 아주 마른 타월로 끝내기를 해줘야하는데 젖은것으로 계속 짜면서 하니 깨끗이 물을 닦아내기가 어렵더군요. 적어도 3장정도의 물훔쳐내는 수건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다음에 왁싱을 했습니다.
물이 모두 마른후에 패드에 맥과이어 넥스트 테크 왁스를 짜서 차에 골고루 발랐습니다. 왁스로 바르니 차가 뿌옇게 되더군요.
31,000원짜리 제일비싼 왁스인데 제값을 할지 의문을 가지면서 계속 발랐습니다.
왁스에 포함되어 있는 패드도 촉감이 좋았습니다.
온몸에 왁스칠을 끝내고 울티메이트 타월로 차를 마사지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호~~~. 죽입니다. 울티메이트 타월이 지나간 자리의 그윽하고 깊은 그리고 반짝이는 광택......
저의 티지가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녀석 피부를 만져보았습니다. 미끈거리는게 마치 나의 손과 차 사이에 무언가가 존재해 막을 형성하는 느낌이었는데 피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왁싱을 처음해보는 거라 다른 제품과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놈을 다 써 본 다음에는 3M 왁스를 발라보려합니다.

2시간 꼬박 걸렸습니다. 세차하다가 힘빠져서 뚜껑은 왁스칠을 못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흡족한데 비싼놈으로만 쳐발라서 또한번 나의 애물단지에 무수한 총알을 쏟아붇고 말았습니다.
이넘의 차가 무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