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량이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매그넘44
- 1731
- 10
스포티지가 거의 새차다보니 이럴 경우가 많으실것 같아서 오늘도 전 동호회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저두 가끔 이런경우 있었는데 경미해서 지나치곤 했죠
사람은 우선 똑똑해야 되는건가 봅니다
------------------------------------------
며칠전 집앞에 있는 대형마트를 갔었습니다. 아시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한시간 정도 쇼핑을 했는데..
나와서 보니 출생신고한지 6개월밖에 안된 제 아방이의 앞 범퍼를 어떤 차가 긁고 갔더군요..
바로 고객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조금 후에 주차담당자인듯한 사람이 오더군요...
일단 상황을 설명하자 주차담당자가 CCTV를 확인하러 가자더군요..
확인하러 가는 길에 주차담당자가 언듯 책임회피성 발언(무료주차장이니...)을 했는데 일단은 못 들은 척 했습니다.
CCTV 확인결과 그랜져XG가 차와 닿는듯하게 보였으나 너무 멀리서 찍혀 확실하게 판독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차 번호도 알 수 없었구요..
일단 차량이 있는 곳으로 와서 어떻게 할거냐고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주차담당자는 무료주차장이므로 보상책임이 없다는 말과, 주차시설물 또는 자기 직원의 실수가 아닌 이상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담당자에게 영업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알고 있는지와 경비 재량권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담당자 왈, "영업... 머요? 잘 모르는데요..."
저 : "그럼 당신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잘 알고 있는 사람 데리고 오세요, 그걸 모르면 이야기가 안되니.."
그러자 담당자가 어디론가 무전을 치더니 책임자가 외부에 나가 있으니 한 10분정도 있으면 올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휴~ 여기까지가 사고 발생 인지 후 한시간 정도 지났네요..
한 10분 기다리니 책임자라는 사람이 왔습니다.
보상해달라고 했죠..
책임자 역시 주차담당자가 했던 말과 동일한 말을 반복하더군요..
저: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한번 보여주시죠?", "설마 가입안되어 있는건 아니겠죠? ○마트같이 큰 곳에서.."
책임자 : "가입되어 있습니다만.. 그건 왜 그러시는지..."
저 : "내가 알기로는 당신네들 이정도 사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서너가지는 있어.. 내가 함 대볼까? 고객이 봉이에요? 돈써가며 쇼핑하고 나와서 당신네 주차장에서 사고 났는데 다른 차가 긁어놓고 가서 당신들은 모르니까 고객이 다 덤탱이 쓰라고?"
책임자 : "원칙적으로 저희 시설물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저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아닌 이상..."
저 : "당신네들 시설물? 내차 긁어먹은데가 우리집 앞마당이에요? 당신네들 주차장이자나~~~, 당신네들 주차장이면 시설물 맞죠. 그리고 이 넓은 주차장에 주차 요원 한명 없는데 주차 요원 몇명만 있었으면 이런 사고도 안생기는거 아니에요!", "잔말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이나 보여주세요!"
책임자 : "그걸 보여드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 "그럼 아저씨는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대해 알고 있어요?"
책임자 : "대충은..."
저 :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그렇게 세세하게 적혀져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당신들 주차장에서 원인불명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서 배상해주는걸로 알고 있고 지금 아저씨처럼 세세하게 따지지도 않을텐데요?"
책임자 : "..........."
저 : "내가 당신들 돈 써가면서 처리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당신들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자는데 왜 안된다는거에요!"
책임자 : "그러면 고객님께서 오래 기다리셨으니 저희가 도의적인 책임으로 부분도색 50%까지는 해드리겠습니다."
저 : "부분도색 50%면 한 몇만원 되겠네요.. 제가 몇만원 받자고 이**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책임자 :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고객님께 도의적인 차원에서..."
저 : "돈이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뭣때문에 이렇고 있는데요! 돈때문에 이렇고 있는거자나욧!"
책임자 : "...... 그래도 50%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저 : "좋습니다. 그럼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보여주세요. 거기에 당신네들 배상책임이 안나와있으면 50%에 만족할테니까요"
책임자 : "..........."
저 : "당신하고 더 이상 이야기가 안될 것 같으니 당신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제가 안전관련 책임자입니다."
저 : "당신 위에 대리 과장 부장 많이 있을 것 아냐~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
저 : "저 이거 100% 해결해주기전까지는 여기서 꼼작도 않하고 있을꺼니깐 알아서 하세요!"
책임자 : "........"
(여기까지 한 두시간 지난것 같네요)
약 10분후 책임자가 다시 왔습니다.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책임자 :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저 : "네"
책임자 : "그럼 여기 한대..."
저 : "제꺼 피우겠습니다"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책임자 : "혹시 직장이...."
저 : "왜요?"
책임자 :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저 : "그건 아실 필요 없고 어떻게 하실껀데요?"
책임자 : "해드리겠습니다."
저 : "어디까지요?"
책임자 : "100% 해드리겠습니다."
저 : "잘 생각하셨네요"
그 뒤로 간단한 이야기 후 바로 근처 기아 Q서비스가서 앞범퍼 올도색하였습니다...
제가 회계 / 관리 부서에 있어서 일반 기업들의 경비처리과정, 보험가입 사항 등등은 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거든요..
물론 유료주차장이 아닌 이상 주차관리인 측에서 차량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은 없는게 맞습니다만, 그럴거면 영업배상책임보험을 들 필요도 없는거구요..
이 일 있고 나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생각외로 마트같은 곳에서 테러를 당하고, 직원들에게 설득(?) 당해 자기 돈 쓰신 분들이 많더군요..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를 겪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썼습니다
저두 가끔 이런경우 있었는데 경미해서 지나치곤 했죠
사람은 우선 똑똑해야 되는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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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집앞에 있는 대형마트를 갔었습니다. 아시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한시간 정도 쇼핑을 했는데..
나와서 보니 출생신고한지 6개월밖에 안된 제 아방이의 앞 범퍼를 어떤 차가 긁고 갔더군요..
바로 고객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조금 후에 주차담당자인듯한 사람이 오더군요...
일단 상황을 설명하자 주차담당자가 CCTV를 확인하러 가자더군요..
확인하러 가는 길에 주차담당자가 언듯 책임회피성 발언(무료주차장이니...)을 했는데 일단은 못 들은 척 했습니다.
CCTV 확인결과 그랜져XG가 차와 닿는듯하게 보였으나 너무 멀리서 찍혀 확실하게 판독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차 번호도 알 수 없었구요..
일단 차량이 있는 곳으로 와서 어떻게 할거냐고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주차담당자는 무료주차장이므로 보상책임이 없다는 말과, 주차시설물 또는 자기 직원의 실수가 아닌 이상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담당자에게 영업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알고 있는지와 경비 재량권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담당자 왈, "영업... 머요? 잘 모르는데요..."
저 : "그럼 당신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잘 알고 있는 사람 데리고 오세요, 그걸 모르면 이야기가 안되니.."
그러자 담당자가 어디론가 무전을 치더니 책임자가 외부에 나가 있으니 한 10분정도 있으면 올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휴~ 여기까지가 사고 발생 인지 후 한시간 정도 지났네요..
한 10분 기다리니 책임자라는 사람이 왔습니다.
보상해달라고 했죠..
책임자 역시 주차담당자가 했던 말과 동일한 말을 반복하더군요..
저: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한번 보여주시죠?", "설마 가입안되어 있는건 아니겠죠? ○마트같이 큰 곳에서.."
책임자 : "가입되어 있습니다만.. 그건 왜 그러시는지..."
저 : "내가 알기로는 당신네들 이정도 사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서너가지는 있어.. 내가 함 대볼까? 고객이 봉이에요? 돈써가며 쇼핑하고 나와서 당신네 주차장에서 사고 났는데 다른 차가 긁어놓고 가서 당신들은 모르니까 고객이 다 덤탱이 쓰라고?"
책임자 : "원칙적으로 저희 시설물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저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아닌 이상..."
저 : "당신네들 시설물? 내차 긁어먹은데가 우리집 앞마당이에요? 당신네들 주차장이자나~~~, 당신네들 주차장이면 시설물 맞죠. 그리고 이 넓은 주차장에 주차 요원 한명 없는데 주차 요원 몇명만 있었으면 이런 사고도 안생기는거 아니에요!", "잔말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이나 보여주세요!"
책임자 : "그걸 보여드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 "그럼 아저씨는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대해 알고 있어요?"
책임자 : "대충은..."
저 :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그렇게 세세하게 적혀져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당신들 주차장에서 원인불명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서 배상해주는걸로 알고 있고 지금 아저씨처럼 세세하게 따지지도 않을텐데요?"
책임자 : "..........."
저 : "내가 당신들 돈 써가면서 처리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당신들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자는데 왜 안된다는거에요!"
책임자 : "그러면 고객님께서 오래 기다리셨으니 저희가 도의적인 책임으로 부분도색 50%까지는 해드리겠습니다."
저 : "부분도색 50%면 한 몇만원 되겠네요.. 제가 몇만원 받자고 이**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책임자 :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고객님께 도의적인 차원에서..."
저 : "돈이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뭣때문에 이렇고 있는데요! 돈때문에 이렇고 있는거자나욧!"
책임자 : "...... 그래도 50%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저 : "좋습니다. 그럼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보여주세요. 거기에 당신네들 배상책임이 안나와있으면 50%에 만족할테니까요"
책임자 : "..........."
저 : "당신하고 더 이상 이야기가 안될 것 같으니 당신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제가 안전관련 책임자입니다."
저 : "당신 위에 대리 과장 부장 많이 있을 것 아냐~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
저 : "저 이거 100% 해결해주기전까지는 여기서 꼼작도 않하고 있을꺼니깐 알아서 하세요!"
책임자 : "........"
(여기까지 한 두시간 지난것 같네요)
약 10분후 책임자가 다시 왔습니다.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책임자 :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저 : "네"
책임자 : "그럼 여기 한대..."
저 : "제꺼 피우겠습니다"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책임자 : "혹시 직장이...."
저 : "왜요?"
책임자 :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저 : "그건 아실 필요 없고 어떻게 하실껀데요?"
책임자 : "해드리겠습니다."
저 : "어디까지요?"
책임자 : "100% 해드리겠습니다."
저 : "잘 생각하셨네요"
그 뒤로 간단한 이야기 후 바로 근처 기아 Q서비스가서 앞범퍼 올도색하였습니다...
제가 회계 / 관리 부서에 있어서 일반 기업들의 경비처리과정, 보험가입 사항 등등은 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거든요..
물론 유료주차장이 아닌 이상 주차관리인 측에서 차량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은 없는게 맞습니다만, 그럴거면 영업배상책임보험을 들 필요도 없는거구요..
이 일 있고 나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생각외로 마트같은 곳에서 테러를 당하고, 직원들에게 설득(?) 당해 자기 돈 쓰신 분들이 많더군요..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를 겪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썼습니다
댓글 10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복습하는 것이 좋긴 한데요... -_-;
세 번째 등장...^^
이 글이 베스트셀러 인것 같습니다.
아,, 적어야겠네요,,,
참고 할게 있는데요! 요즘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 내용적으로는 무료일지 모르나 분명히 유료입니다.
고객의 물품 구입을 담보로 주차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엄격히 따지면 무료주차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백화점 역시 3만원 이상 구입시 몇시간 등등 백화점 무료 이용에 대한 분명한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유료주차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료주차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죠!
위와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업체측으로 봐서는 휘말리지 않기 위해 보험이 최고죠!
여하튼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6년 전에 할인마트 갔었다가 앞범터가 날아갔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와버렸죠!
그날 저녁 바로 님의 글에서 처럼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현장에서 떠나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ㅠ.ㅠ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고객의 물품 구입을 담보로 주차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엄격히 따지면 무료주차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백화점 역시 3만원 이상 구입시 몇시간 등등 백화점 무료 이용에 대한 분명한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유료주차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료주차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죠!
위와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업체측으로 봐서는 휘말리지 않기 위해 보험이 최고죠!
여하튼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6년 전에 할인마트 갔었다가 앞범터가 날아갔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와버렸죠!
그날 저녁 바로 님의 글에서 처럼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현장에서 떠나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ㅠ.ㅠ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정말 필요한 정보군요.
이 글 처럼 꼭 필요한 정보는 별도의 방을 만들어 누구나 알수 있게 하는게 낳을것 같네여.
이 글 처럼 꼭 필요한 정보는 별도의 방을 만들어 누구나 알수 있게 하는게 낳을것 같네여.
뭐 똑똑해서 손해 안보는것 좋긴한데... 그게 여기서 긁은것인지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라고 하면 뭐라고 하나요? CCTV로 봐도 확실치 않으니 말이죠. 제가 볼때 책임자가 사람이 좋은겁니다. 만약 제가 책임자라면 반드시 위와 같이 질문합니다.
역쉬... 알아야 면장을 하는군요.
저같은면 씩씩거리면서 그냥 왔을터인데... 쩝
아프로는 저도 면장하기 위해서는 알야야 겠군요
저같은면 씩씩거리면서 그냥 왔을터인데... 쩝
아프로는 저도 면장하기 위해서는 알야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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