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를 기다리는 또 다른 이유...-우울한 글이니 기분 좋으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 김지호
- 1536
- 21
이번 정모 때 제 앞에 앉아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따라 그녀 생각이 간절해 지네요...
써놓고 보니, 굉장히 민망한 글이 된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들어오신 분들께서 이 글을 보고 기분이 다운되면 어쩌죠?
*
스포티지가 나오기를 바라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그녀입니다.
만 5년을 만나다가 지난 6월 12일에 헤어진 그녀...
지난 주에 만 5년을 꼬박 타온 차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녀하고 만난 시간이 꼭 만 5년이니...
그녀를 만나며 그 차를 구입했고...
그녀와 헤어진 뒤 그 차를 보낸 것이네요...
그 차로 그녀와 참 많이도 다녔었습니다.
매일 학교도 같이 다녔고...
돌아오는 길도 역시 그랬고...
강화도, 천안, 부산, 서해대교, 인천공항, 광릉수목원, 장흥, 거기에 서울의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영업하시는 분께서 그 차를 매입하러 오신다는 그 전날...
차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하나씩 빼며...
왠지 모르게 슬픈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녀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차인데...
그녀의 향기가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의 차인데...
차를 보내면...
이젠 정말로 영영 그녀를 잃을 것 같아 두려워 졌기 때문이었겠죠...
혹시라도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그녀 앞을 지나갈 때...
그 차라면 알아보고 아는 척이라도 해주지 않을까라는 헛된 생각도 이젠 접어야 하는 때문이었겠죠...
그리곤 그 차를 보냈습니다.
지금쯤 다른 사람이 그 차의 주인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 차를 보내니...
그녀를 잊는 일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쉬워질 것 같습니다.
그녀와 관계된 물건 모든 것을 다 버렸는데...
마지막으로 버리지 못한 것이 두 가지 중 한가지를 보냈으니 말입니다.
이제...
지갑 속에 남아 있는 사진 1장만 버리면...
그녀의 흔적은 제게는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빨리 스포티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녀를 조금이라도 빨리 잊을 수 있도록...
그래서...
그녀도 조금이라도 맘이 편해질 수 있도록...
오늘따라 그녀 생각이 간절해 지네요...
써놓고 보니, 굉장히 민망한 글이 된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들어오신 분들께서 이 글을 보고 기분이 다운되면 어쩌죠?
*
스포티지가 나오기를 바라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그녀입니다.
만 5년을 만나다가 지난 6월 12일에 헤어진 그녀...
지난 주에 만 5년을 꼬박 타온 차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녀하고 만난 시간이 꼭 만 5년이니...
그녀를 만나며 그 차를 구입했고...
그녀와 헤어진 뒤 그 차를 보낸 것이네요...
그 차로 그녀와 참 많이도 다녔었습니다.
매일 학교도 같이 다녔고...
돌아오는 길도 역시 그랬고...
강화도, 천안, 부산, 서해대교, 인천공항, 광릉수목원, 장흥, 거기에 서울의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영업하시는 분께서 그 차를 매입하러 오신다는 그 전날...
차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하나씩 빼며...
왠지 모르게 슬픈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녀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차인데...
그녀의 향기가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의 차인데...
차를 보내면...
이젠 정말로 영영 그녀를 잃을 것 같아 두려워 졌기 때문이었겠죠...
혹시라도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그녀 앞을 지나갈 때...
그 차라면 알아보고 아는 척이라도 해주지 않을까라는 헛된 생각도 이젠 접어야 하는 때문이었겠죠...
그리곤 그 차를 보냈습니다.
지금쯤 다른 사람이 그 차의 주인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 차를 보내니...
그녀를 잊는 일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쉬워질 것 같습니다.
그녀와 관계된 물건 모든 것을 다 버렸는데...
마지막으로 버리지 못한 것이 두 가지 중 한가지를 보냈으니 말입니다.
이제...
지갑 속에 남아 있는 사진 1장만 버리면...
그녀의 흔적은 제게는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빨리 스포티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녀를 조금이라도 빨리 잊을 수 있도록...
그래서...
그녀도 조금이라도 맘이 편해질 수 있도록...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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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이젠 스포티지와 함께 더욱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화이팅~!!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계시고 또 마음이 순수한분 같으시네여~~
하루라도 빨리 편한마음 가지시길 바라며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하루라도 빨리 편한마음 가지시길 바라며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아직 마니 아프시겠어요....
남자는 사랑을 평생 가지고 산다고 하죠....
그래도 울동호회와 티지가 지호님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여.....
남자는 사랑을 평생 가지고 산다고 하죠....
그래도 울동호회와 티지가 지호님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여.....
에혀~~~
빨리 좋은 사람 만날수 있기를 기대 해봅니다...^^
예전에 이런글을 본적이 있고 공감 하는건데..
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지는것은..잊어지는것이 아니라
많이 아파 하면서..그 아픔에 둔해지는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아픔을 잊게 해줄수 있는 좋은약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아픔에 좀 빨리 없어진다는 말이었고 제 경험담도 그랬답니다..^^;;;
부디 빠른시간안에 좋은분 생기기를..^^
빨리 좋은 사람 만날수 있기를 기대 해봅니다...^^
예전에 이런글을 본적이 있고 공감 하는건데..
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지는것은..잊어지는것이 아니라
많이 아파 하면서..그 아픔에 둔해지는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아픔을 잊게 해줄수 있는 좋은약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아픔에 좀 빨리 없어진다는 말이었고 제 경험담도 그랬답니다..^^;;;
부디 빠른시간안에 좋은분 생기기를..^^
지호님 티지나오면 좋은 여자분들이 마구 옆자리에 타고싶어할꺼예여...
저야 들은 얘기지만..ㅜ.ㅜ 화이팅~!!!
저야 들은 얘기지만..ㅜ.ㅜ 화이팅~!!!
4년 사귀고 올 4월에 헤어졌는데 그리움이란...무시못하죠...
저두 아직 지갑에 사진한장이 ... ㅠㅠ
저두 아직 지갑에 사진한장이 ... ㅠㅠ
10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저는..ㅋㅋ 그러구 보니.. 저두 10년탄차를 보내야 하는군여... 전 폐차예정!! 완전히 정리를 해야져.. 흐흐흐 힘내세용!!!
화이팅 하세요.. 스포티지와 함께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잊으려구 애쓰지 마세요...그럴수록 잊기 어려우니까...
그녀가 스스로 잊혀질겁니다. 시간이 쌓이도록 그저 가라앉혀 두세요.
힘내시구....이쁜 스포티지 만나서 새롭게 시작하시길...
그녀가 스스로 잊혀질겁니다. 시간이 쌓이도록 그저 가라앉혀 두세요.
힘내시구....이쁜 스포티지 만나서 새롭게 시작하시길...
제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습니다.ㅠ.ㅠ
그리고 그녀를 잊기위해 그녀와 만난 시간만큼의 세월이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그말이 맞더군요,,ㅡ,.ㅡ 절실히,,,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그녀를 잊기위해 그녀와 만난 시간만큼의 세월이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그말이 맞더군요,,ㅡ,.ㅡ 절실히,,,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억지로 잊으려 하지 마시고..그리우면 그리운대로..힘들면 힘든대로..그렇게 시간을 보내세요.. 그렇게 지내다 보면..억지로 잊으려 하는것보다..훨씬 마음의 앙금이 덜할수 있을거에요..
힘내십시오.....이말밖에는 할말이 ^^;;;;
5년 사귀셨으면 추억이 되기까지 또 한 5년 걸리겠네요...
시간이 지나면 미칠것같이 그리운 얼굴도 어느새 희미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미칠것같이 그리운 얼굴도 어느새 희미해집니다...
우리 가족들이 김지호님을 위해 좋은글 많이 남겨 주셨네요
지호님 힘내시구요
여러분이 말씀하셨드시 잊으려고 노력하면 그만큼 더 기억이 난답니다
그냥 내인생에서 하나의 사랑이 떠났구나 이제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겠지 하며 자연스럽게 지내세요~
가슴아프다고 술 너무 드시지 마시고
바쁘게 지내세요 이제 나올 티지에게도 많은 사랑주시면서요
지호님 힘내시구요
여러분이 말씀하셨드시 잊으려고 노력하면 그만큼 더 기억이 난답니다
그냥 내인생에서 하나의 사랑이 떠났구나 이제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겠지 하며 자연스럽게 지내세요~
가슴아프다고 술 너무 드시지 마시고
바쁘게 지내세요 이제 나올 티지에게도 많은 사랑주시면서요
사랑은.....음......어렵다...
아직도 사랑한다면...
사랑할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나 그녀 사진을 지갑속에 둘 수 있다면...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겠죠....소유냐...존재냐....다시 한번 옛사랑이 찾아올수만 있다면.....
사랑할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나 그녀 사진을 지갑속에 둘 수 있다면...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겠죠....소유냐...존재냐....다시 한번 옛사랑이 찾아올수만 있다면.....
이거 기아 게시판에 올려서 빨리 나오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주인장님 어떻게 힘좀 써보세요....
아~~~
주인장님 어떻게 힘좀 써보세요....
아~~~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분들께서 답글을 달아주셔서 한 분 한 분 감사드리지 못하고, 한꺼번에 말씀드리는 것을 이해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글에 달린 답글들로 인해 이 곳을 찾은 많은 분들께서 제가 지금 느끼는 생각 그대로를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은 정말 정이 철철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다음 번 오프 모임 때는 힘내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크게 웃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제 나이 31.. 사랑도 인생도 많은 아픔을 겪었기에, 지금 제 옆에 사람에게만큼은
절대로 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ㅠ.ㅠ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