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루마하이텍으로 시공을 했습니다. 4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전 어두운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옆과 뒤는 20%, 앞은 75%를 했고 썬루프는 투명으로 했습니다.

차콜색이 상당히 오묘하더군요. 밝은 곳에서 보면 왜 외제차 같이 약간 그린색이 돌면서 은근히 분위기 잡아줍니다. 해 놓고 보니 정말 차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20%정도면 밝은 대낮에는 내부가 대충 들여다 보이고 약간만 해가 지면 살짝 안보이는 수준입니다. 딱 내가 원했던 색입니다.

4시간동안 계속 아저씨에게 말걸다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나가서 겜한판 하다와서 다시 동사무소가서 인감 발부 받아오고 그래도 지겨운줄 모르고 시간이 같습니다.

이곳 양재영님에게는 죄송합니다. 제가 재영님에게 하려했는데 마침 차를 인수받은 영업소 바로 근처에 시공점이 있어 바로 같이 하느라... 헤헤

자외선은 물론 열선까지 차단시켜준다니 왠지 앞유리와 썬루프를 안하면 효과가 확실히 안날것 같아 큰맘먹고 상하좌우 다 돌렸습니다. 경제적 타격은 좀 있지만 해 놓고 보니 오우~ 죽입니다.

유리를 24시간정도 열지말라고 하고 유리와 문짝 사이에 종이 같은 것을 끼워놓으셨는데 계속 잘 지키다가 신호대기중 누가 길을 물어보길래 나도모르게 그만 운전석 윈도우를 스르륵 열어 버렸습니다. 아차 싶어 다시 올렸지만 종이 하나가 문속으로 쏙 들어가버렸네요.. 힝... 그래도 뭐 관계는 없으니 석양을 보며 즐거운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차가 막혀도 짜증도 안나요 ㅋㅋ 누가 끼어들라하면 다 양보해 줬습니다
차.. 정말 좋습니다. 맘에 쏙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