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주인가 한번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70Km정도 속도에서 엑셀을 띈후 60Km정도 속도가 되면 차량떨림이 발생한다고요,
그래서 김준호님의 도움으로(정말 감사드립니다)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기아 서비스 센터에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그 날 이후로 그런 증상이 없어진거죠.
그래서 서비스센터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오늘 새번호판 가지고 오신
영맨분에게 말했더니 무조건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차는 조금만 이상해도 그때 그때가서 봐야 된다고,
그래서, 같이 대전 서비스 센터를 갔습니다.

역시나 차를 가져 갔더니 정비사분들이 차에 이상이 있는지는 안 물어보고
차만 감상하시네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고요.
"얼마 줬는냐"부터 앞문, 뒷문 열어보고 이것 저것 놀러보고... --;;;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누가 보실거에요" 하니가 그때서야 한분이 나오시네요.
증상을 설명하고 김준호님이 가르쳐주신 답까지 말했죠.
그랬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기본 점검을 한 후 제어 장치나 미션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선, 차를 들어서 보자고 했습니다.

차를 올리고 뒷바퀴를 돌려보더니 하시는 말이 사이드 브레이크가 민감해서
완전히 내렸다고 생각한 상태에서도 약간 브레이크가 걸려 있다고 하더군요.
차가 열받으면(오래 달리면) 더 심하게 걸린다는 설명까지...
그러면서 바퀴를 돌리는데 잘 안돌아가요. 두 바퀴다. 사이드 풀른 상태에서.
그 상황을 보고 찔끔했죠. 헉, 600km정도를 그럼 이상태로 다녔단 말인가... --;;;
(이게 디젤차 문제가 아니었던 거죠)

설명을 마친후, 뒷바퀴들을 빼고 뭔가 작업을 하시더군요.
그러기를 한 15분정도...

다됐다고 하시고 시험 운행을 하실거냐고 하길래 사양하고,
차를 가지고 나서는데, 이걸 웬일인가요.
차가 너무 잘 나가는겁니다. 거짓말 약간 더해서 차가 팍팍 튀더군요.
그동안 전 사이드 올리고 다녔던 겁니다. --;;;
어찌됐건 지금 기분은 좋습니다. 그동안 찜찜했던게 다 해결되어서요. ^^;
아... 아니네요. 한가지. 차 고치면서 봤는데 누가 뒷문을 벌써 찍었더군요.
아직 임시번호판인데... 흑. (누군지 몰라도 쫌 조심좀 하시지 --;;;)

말이 너무 많았네요.
정리하자면 혹시 감속시 차떨림 현상이나 차가 무겁게 느껴지고 잘 안나가면
한번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의 차도 한번 타 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게 내차만의 문제인지, 아닌지도 알겸. 시승차 한번 몰아볼걸 그랬네요.
그리고, 서비스센터 가는걸 주저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참. 기아서비스센터 직원분들 친절하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