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기회가 되서 포르쉐 카이엔 터보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SUV 주제에 100km까지 5초밖에 안걸리는 소비자가 1억8천5백짜리 차입니다. 새벽에 분당가는 길에서 다니는 차도 없길래 지긋이 밟아 줬더니 굉음과 함께 치고 나가는데, 현기증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청룡열차 저리가라더군요. 계기판 볼 틈도 없었는데 260km정도 되는것 같더군요. 주체못할정도의 엄청남 힘 이런기분 처음이었습니다. 기어를 스포트모드에 놓으면 핸들에 달린 버튼으로 기어조작을 하게 되어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못해본게 아쉬웠습니다.  파워 키면 포르쉐 글씨가 대문짝만하게 나오는 AV시스템도 멋지고, 버튼이 아닌 로타리식으로 되어있어, 돌리는 정도에 따라 조절이 되는 썬루프도 멋지고, 몸에 착감기는 전동시트도 멋지고......스포 나오면 비교될까봐 걱정입니다. 돈 많이 벌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