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샤액 센다고 글 올렸던 人입니다.

오늘 퇴근 후, 회사와 가까운 Q써비스로 티지를 몰고 갔습니다.
사장님, 직원분 친철하시더군요.
본넷 열구, 바퀴 한쪽으로 확 제껴서 나사4개 풀고 불 비쳐 보시더니,
와샤액 통에 붓습니다... 아래로 콸콸~.... -_-;
여기저기 보시더니... 와샤액 통 지지 볼트 쬐금 푼 다음에 통을 아래로 꾹꾹 누릅니다.
다시 볼트 쬐우고 그리고 끝....

다시 와샤액 통에 붓습니다. 하나도 안샙니다.
^^. 그렇지 별거 아닐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역쉬~ 하하하...

그러나...

수고하셨다고 인사드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주차 후, 일주일 묶은 때를 기름걸레로 한번 딱아주고, 유리창도 뽀득뽀득...

앗!!!...조수석 앞바퀴 쪽 바닦에 물흐른 자국이 보입니다.
본넷 열어보니, 만땅으로 채워두웠던 와샤액이 6~7센티미터 내려가 있습니다.

날도 어둑어둑, 집에서 후라쉬 가져와서 비쳐보니
프라스틱 와샤액통과 아래쪽 지지봉(?) 연결부분에서 바늘구멍 같은 물줄기 두가닥이 살살살.. 흐르고 있습니다. -_-;;

밥 먹고 약2시간이 지나서 나가봐도 거의 없는 듯 하지만 아주 쬐금씩 계속 세고 있네요...

퇴근전에 회사동료가 양해를 구하고 일찍 퇴근해서 사업소 가보라고... 그래도 새찬데..
그런 충고를... 아직 제가 이 회사 들어온 지 6개월정도 밖에 안되서 눈치가 보여서
그냥 퇴근 후에 Q로 온건데.... 후회가 되네요.

제가 넘 간단히 생각하고 있었는 것 같네요.
내일은 그냥 사업소로 가볼 생각입니다. 말끔히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오후에 [정비일지2]... 결과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티지 기다리시는 분들께 제 글이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요.
개인적으로, 위에 저 문제만 빼면 저도 상당히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신차 출시 직후의 사소한 문제점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쓰지 말까 하다가 정보공유 차원에서 올리는 글이니 넘 맘에 두진 마시구요^^)
다른 분들은 다들 튼실한 놈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