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일요일 아침 7시 무려 12시간동안 작업해서 완료했습니다 ㅠ,.ㅠ
새들의 짹짹거리는 지저기는 소리를 들으며 마지막 관문인 시계까지 완성하려 자려고 했으나..
엄청난 피곤함에 좁쌀만한 1608 LED를 바라보니 핀셋을 들은 손이 후덜덜 거리고 정신이 혼미.
그래서 -_- 일단 자빠링 하고 점심때쯤 일어나 시계를 한방에 완료했습니다 ^^
다행히 진짜 조그만 1608이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쉽게 납땜이 되어 한방에 성공하니 기분좋더군여..
저도 살면서 납땜질은 이번이 첨이었는데 첨엔 걱정반 기대반하며 시작했지만 해보니 별거아니더군요^^;

계기판부터 시작했는데 별렌치(별드라이버?)가 없어 뜯질못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별렌치를 간신히 구해서 작업을 시작했네요.ㅡㅡ
필히 별렌치부터 준비 하시고 계기판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고생하지마시구 ㅠ

젤 힘들었던점은 오디오였는데, 액정에 붙어있는 쇠를 어떻게 빼야할지 난감해서
몇시간동안 씨름했네요. 메뉴얼에 적혀있는 설명이 좀 부족해서 기판을 감싸고 있는 쇠를
펴주라는데 도통 뭔지 감이안와서 -_-.. 알고보니 정말 말그대로 쇠붙이가 기판을 감싸안고있더군요..
그것만 잘펴주면 금방했을텐데..

인두기도 갈아주면서 하니 뭐 1608도 납땜하는거 문제없었고..
특히 인두질할땐 LED붙여줄때 소량으로 뭍힌 납을 녹이며 한쪽한쪽 붙이니 1608도 문제없더라구요.

한두번해보면 인두질은 껌이고,
뜯는게 젤 시간잡아먹을정도니 LED작업하실분들은 겁먹지마시고 시작하시길^^

원래는 액정반전까지 하려고 액정쪽을 모두 레드로 선택했는데
모르고 편광필름을 주문하지못해 그냥 담에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또뜯는게 넘 힘두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