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날 신호대기중이었는데 뒤에서 sm5차량이 그대로 받아주셨습니다.

집사람이랑 애기랑 타고있었고요

카시트 구비가 안된 상태여서 50일된 애기는 애기 엄마가 안고있었습니다,

애기때메 너무 놀라서 내리자말자 바로 언성을 높여버렸네요

아저씨는 내리시자말자 괜찮냐고 다친데없냐고..

보험사 연락하겠다고 모든 책임은 자기가 지겠노라 미안하다 하시더라구요

애기도 다시 잠들었고 아저씨의 사고후 태도에 나도 약간 누그러졌습니다.

경상방에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병원에서 자동차사고와 산업재해환자를 담당하고 진료비를 청구하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솔직히 병원가서 대인접수시키고 합의금 받아서 올 여름 놀러가는데 보탤까 하고 생각 안한것도 아닙니다

와이프가 말하길 아들도 보고있는데 부끄러운짓 하지말자 안아픈데 병원 왜 가냐고 그러지말자더군요..

그래서 그냥 우리는 괜찮은거같고혹시나 애기가 밤에 울거나 이상증상있으면 병원간다니까

그러시라고 언제든 불편하시면 병원가시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지낸 결과 애기도 별 문제가 없어서 우리 스퐁이만 치료하기로했씁니다

자 여기서 제 차 수리비 견적을 뽑은결과 85만원이 나왔씁니다

앞범퍼 앗세이 뒷범퍼 앗세이 뒷 보조범퍼 후방센서 요렇게요

이걸로 보험사 직원한테  미수선수리비로 청구를 했더니 세액때고 65만원 준다는거

그렇게 받을바엔 정비공장 차 넣고 렌트 한 1주일 할련다니까 70만원 준다네요 ㅋㅋ

결론은 1.미수선수리비 70만원을 받고 일반 덴트집가서 40만원 정도로 수리하고 30만원을 비자금으로 챙긴다.
            (범퍼는 소모품이기에)
          2.그냥 내 스퐁이를 사랑하기에 정비공장에 넣고 스페샬로 치료해준다
            (범퍼이기에..갈등이되네요 판금이나 그런거면 100%정비공장인대..)

중이 지머리 못 깎는다고..ㅋㅋㅋ갈등되네요.

도움좀 주십쇼~

화장실에서 와이프 넷북으로 쾌변하면서 글쓰는 수급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