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제 차를 긁었다고 죄송하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나가 보니 정확히 주차되어 있던 제 차(전면주차 구역이었음) 옆으로 소렌토가

들어오다가 운전석 앞문 뒷문 가니쉬를 긁었습니다. 가니쉬가 들어간건 아니고 긁혀서

검게 스크래치가 생겼더군요. 그냥 모른체 하고 갈법도 한데 양심이 있으셨던 분이었던지

전화를 스스로 주셨더라구요.

저도 차 사고 4년차에 처음으로 난 사고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그분께서 일단

보험접수 시켜놓으신다고 접수 시키시고 접수 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근데 지금 장례중이라 경황이 없어 일단 알았다고 하고 왔는데 그냥 보험처리로 수리 받는게

좋을까요?

물론 100% 그쪽 잘못이니 가니쉬 교환 받는게 좋지만 스스로 자백하신 분이고 너무 미안해 하셔서

제가 다 미안해 지더라구요.

참 이상하지요. 제가 보상받는건 당연한데 스스로 이렇게 잘못을 인정하시니, 오히려 제가 미안해 지더라구요.

아무튼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가니쉬 앞문 뒷문 두짝을 갈면 비용을 얼마나 나오는지..

그냥 제가 부품값 받고 사다가 가는게 나을런지, 보험처리 하는게 나을런지, 아니면 부품값만 받고

그냥 스크래치 난 상태로 붓페인트로 커버하고 타는게 나을런지..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