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제가 질문을 너무 여러개 쏟아놓는 것 같군요. 도배하는 꼴이 된 것 같아 일단 사과드립니다.

현재 시간까지 780킬로 정도 달렸는데요. 원래 없던 소리가 600~630킬로를 지나면서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디젤 엔진 특유의 덜덜덜... 소리는 물론 아니구요.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웅~ 웅~ 웅~' 하면서 뭔가가 돌아가는 듯한 소립니다.
한밤중에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비슷하달까요? 물론 냉장고에 비하면 소리가 크진 않은데요,
원래 작은 소리에 더 신경이 쓰이잖습니까. 게다가 아직은 새차고...

(아래 글에 썼던 내비 때문에) 사업소에 들어간 김에 퀵 진단을 받았는데,
기사가 한참 들어보더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정밀 검사 받고 싶으면 예약해놓고 시승 후 점검을 받으라는데... 그게 하루종일 걸린다더군요.
일 때문에 그럴 시간은 도저히 안 날것 같고...

혹시, 비슷한 증상 있으신 분 계신가요?
웅~ 웅~ 웅~ 하는 소린데... 처음 시동 걸었을 땐 잘 안나다가, 조금만 운행하면 정차시에도 소리가 납니다.
주행할 때도 나구요.
일정한 박자로 계속 되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 박자가 좀 바뀝니다.
웅~ 웅~ 웅~ 이러다가... 웅웅~ 웅~ 웅웅~ 웅... 이렇게 바뀐다고 해야하나...

엑셀 밟을 때 나는 가속음 아니구요, 히터와도 상관없구요 (몸에 열이 많아 잘 틀지도 않습니다),
언덕 올라갈 때나 rpm이 상승할 때 '쉬이익---' 하는, 터보 걸리는 소리도 아닙니다.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문의 드립니다.

어차피 가솔린 버리고 디젤로 맘 먹은 이상 웬만한 소리는 무시하려고 합니다만.
새차다보니.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궁금해서, 근처에 다른 08년식 티지 소유자분 계시다면
서로 바꿔서 타보면서 소리를 상호 체크하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홍대 근처에 혹시, 저와 비슷한 사양의 차량, 누구 안 계신가요?

저는 2008년형 - 2월 12일에 인수했구요 - TLX 오토 최고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