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2월 12일생이니까 이제 겨우 이주가 갓 넘은 검둥이입니다.
인수하자마자 순정내비 오류 (정확히 말하면 통합되어있는 씨디플레이어 오류) 때문에 인수 당일부터 오늘까지 줄기차게 영등포 사업소에 들락댔습니다. 부품 몇 개를 갈았었는데 역시 오류를 못 잡았고, 새제품 교환을 했었는데 또 불량이 왔고... 여하튼 우여곡절과 생쇼 끝에. 오늘 제대로 된 제품으로 갈아끼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주일동안 수도없이 센터페시아를 뜯고 붙이고 뜯고를 반복하다보니...
(기사한테 계속 '기스조심하시라'는 말을 했음에도)
마침내 오늘, 보란듯이 센터페시아(정확히 말하면 그.... 은색 아랫부분, 자체 몸통의 플라스틱 블랙 내장 부분)에 연장으로 뜯어낸 흠집이 나버렸습니다.
기사한테 따졌더니 거듭 사과하면서 여기저기 전화로 알아보드라구요.
무슨... 내장 흠집에 열을 가해서 원상복구하는 제품이 있는데, 그걸로 커버해주겠다고 하면서...
근데, 아직 그 제품이 안 나왔다더군요, 08년형은... 그래서 일단 그게 나오면 그 때 해주겠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그냥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750킬로 밖에 안 뛴 검둥이의 흠집이... 자꾸만 눈이 가고 맘이 가고. 속 쓰리군요. 게다가 제 첫 차거든요.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혹시, '그 제품(정확히 설명하기 좀 애매하네요)'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커버할 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