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신차길들이기...수동 변속문제...
- 玄木
- 조회 수 1613
- 2007.01.13. 11:46
안녕하세요? 저도 VGT 수동입니다.
스포티지(VGT)는 2000rpm 이상으로 운전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상위로 변속(Shift-up)한다는 것은 속도를 계속 올리고 있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계속 가속력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얼마의 rpm에서 변속하는가는 사실은 변속하고 나면 몇 rpm이 되는가의 문제입니다.
대체로 평지라면 2,200~2,300 rpm정도에서 변속 하고 나면 2,000rpm 정도에 안착합니다. 만약 오르막(경사에 따라 달라지지만)이라면 같은 rpm에서 변속을 시작했더라도 마치고 나면 2,000rpm보다 낮아질 겁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경사가 있다면 2,500 rpm 이상에서 변속을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경사가 심한 경우는 3,000rpm에서 시작해도 2,000rpm에 이르지 못하기도 합니다.
길들이는 신차의 경우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동일합니다. 높은 회전수를 피하라는 건 주행시의 속도에 대한 것입니다. 너무 높은 속도까지 과속하지 말라는 의미죠. 개략 100km/H 정도 이내에서 운전하라고 권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변속시에는 당연히 2,000rpm을 넘어야죠.
엔진회전수는 너무 높아도(붉은 영역) 문제지만, 너무 낮아도 문제죠.
(1) 낮은 회전수로 계속 운전하면 소음과 연비에서는 어느정도 좋지만, 엔진에 손상이 빨라집니다.
(2) 높은 회전수로 계속 운전하면 엔진은 건강하지만 연비는 조금 나빠집니다. 물론 힘에도 여유 가 있죠. 그러나 너무 높은 회전수(과속)로 자주 운전하는 것을 엔진에도 나쁩니다.
따라서 오래 잘 쓰고 싶은 차는 비교적 높은 회전수에서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shift-up을 좀 늦추어 줌). 특히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 중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1)에 있어 디젤 차량는 그나마 손상이 덜합니다. 그건 디젤엔진은 압축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피스톤의 행정(stroke)이 길어져서 피스톤이 어쩔 수 없이 수직운동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솔린이나 LPG는 인화점이 낮아 압축비를 낮게 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이 짧고, 따라서 만약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회전수가 낮으면 피스톤이 수직운동에서 벗어나 비틀비틀(?) 왕복하면서 실린더벽을 손상합니다. 이때 나는 소리가 잘 아시는 "노킹"이죠. 디젤차량에서는, 비록 낡은 차라 하더라도, 노킹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디젤 차량의 중고가격이 훨씬 높은 것은, 운전자가 좀 낮은 회전수에서 운전하는 경향이 있었더라도 엔진의 손상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전에는 연료비가 덩달아 영향을 줬었죠.
예전에 "여자나 의사가 타던 차는 사지마라"는 격언(?)이 있었는데, 이는 수동이면서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자동차의 경우입니다. 오토(가솔린, LPG)나 디젤(오토, 수동 포함)은 사실상 그 격언과 관계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답글이 너무 장황했죠? 그러나 도움되시길...
스포티지(VGT)는 2000rpm 이상으로 운전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상위로 변속(Shift-up)한다는 것은 속도를 계속 올리고 있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계속 가속력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얼마의 rpm에서 변속하는가는 사실은 변속하고 나면 몇 rpm이 되는가의 문제입니다.
대체로 평지라면 2,200~2,300 rpm정도에서 변속 하고 나면 2,000rpm 정도에 안착합니다. 만약 오르막(경사에 따라 달라지지만)이라면 같은 rpm에서 변속을 시작했더라도 마치고 나면 2,000rpm보다 낮아질 겁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경사가 있다면 2,500 rpm 이상에서 변속을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경사가 심한 경우는 3,000rpm에서 시작해도 2,000rpm에 이르지 못하기도 합니다.
길들이는 신차의 경우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동일합니다. 높은 회전수를 피하라는 건 주행시의 속도에 대한 것입니다. 너무 높은 속도까지 과속하지 말라는 의미죠. 개략 100km/H 정도 이내에서 운전하라고 권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변속시에는 당연히 2,000rpm을 넘어야죠.
엔진회전수는 너무 높아도(붉은 영역) 문제지만, 너무 낮아도 문제죠.
(1) 낮은 회전수로 계속 운전하면 소음과 연비에서는 어느정도 좋지만, 엔진에 손상이 빨라집니다.
(2) 높은 회전수로 계속 운전하면 엔진은 건강하지만 연비는 조금 나빠집니다. 물론 힘에도 여유 가 있죠. 그러나 너무 높은 회전수(과속)로 자주 운전하는 것을 엔진에도 나쁩니다.
따라서 오래 잘 쓰고 싶은 차는 비교적 높은 회전수에서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shift-up을 좀 늦추어 줌). 특히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 중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1)에 있어 디젤 차량는 그나마 손상이 덜합니다. 그건 디젤엔진은 압축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피스톤의 행정(stroke)이 길어져서 피스톤이 어쩔 수 없이 수직운동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솔린이나 LPG는 인화점이 낮아 압축비를 낮게 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이 짧고, 따라서 만약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회전수가 낮으면 피스톤이 수직운동에서 벗어나 비틀비틀(?) 왕복하면서 실린더벽을 손상합니다. 이때 나는 소리가 잘 아시는 "노킹"이죠. 디젤차량에서는, 비록 낡은 차라 하더라도, 노킹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디젤 차량의 중고가격이 훨씬 높은 것은, 운전자가 좀 낮은 회전수에서 운전하는 경향이 있었더라도 엔진의 손상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전에는 연료비가 덩달아 영향을 줬었죠.
예전에 "여자나 의사가 타던 차는 사지마라"는 격언(?)이 있었는데, 이는 수동이면서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자동차의 경우입니다. 오토(가솔린, LPG)나 디젤(오토, 수동 포함)은 사실상 그 격언과 관계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답글이 너무 장황했죠? 그러나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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