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까요...?
- 신머루
- 조회 수 1507
- 2007.01.09. 21:37
제가 전에 차에서 자기신고서라는 종이가 발견되어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27149번 질문 내용입니다.-----------------------------------------------------------------------------------
제가 차를 산지 이제 2주 정도 되어갑니다. 근데 어제 볼 일이 있어 도로에 차를 세워 놓고 볼 일을 보고 오는데 차 뒷쪽 범퍼 밑 안쪽에 붉으스레한 종이가 삐져 나와 있어서 빼 봤더니 붉으스레한 직사각형 종이에 모라고 써 있는게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맨 위에 자기신고서 하고 그 밑에 주요내용(O표시) 그리고 그 밑에 결품/이종/미조임/파손/크랙/기스/기타 그리고 그 밑 글씨가 주용내용 이렇게 인쇄문자로 써있고 그 밑으로 수기로 모라고 써 있냐면 C/NO 8348 하고 그 밑에 수기로 연료 필터넥 차체 W/NUT 1개소 누락으로 볼트 1개 미체결 * 리어 서스펜션 LH 마측 체결부 누락 이렇게 수기로 써 있구 그 밑에 인쇄 문자로 연락처:4904 돼 있고 그 밑에 조립2부 그 밑에 A,B(B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음) 의장4반 성명 : 김 XX 그 밑에 기아 자동차 이렇게 써 있는 그리 크지도 않은 직사각형 종이가 발견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몬지 모르겠습니다. 신차에서 이런게 범퍼 밑 안쪽에 박혀 있었다는 것도 웃기고... 이 차는 12월 18일경 생산이 된 차로 제가 할인을 이거저거 다해서 2백2십만원 정도 할인을 받았는데 차에 결함이 있는 차를 저한테 싸게 판건 아닌지 의심이 가기도 하고 괜히 찝찝하고 그러네요. 제가 영업사원에 물어보느니 공장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나을까요? 물어봐도 별거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라고 할거 같기도 하고... 차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좀 이게 무슨 내용인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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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으로 글을 올린 후, 스포넷 회원님들이 별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고 설마 기아자동차에서 부품 하나를 빼먹고 차를 조립할까 하는 생각으로 저는 그냥 대스럽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자기신고에서에 있는 담당자 이름으로 추적을 해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그 종이는 광주 공장 조립부에서 기재한 종이였습니다. 종이에 써 있는 내선번호로 담당 직원과 통화를 했는데 자기신고서에 써 있는 부위는 1분40초 정도에 부품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부품이 빠져 있으면 바로 끼워 넣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자기신고서에 누락된 부품 부위를 적어서 붙여 놓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 후 다른 조립부에서 누락 된 부품에 빠진 나사를 채운 후 자기신고서를 떼어 놔야 하는데 종이가 붙여진걸 보면 누락된 부품에 나사를 끼워 놓고 종이를 안뗏거나 부품에 나사가 빠진채로 차를 조립을 했을 수도 있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산라인 과장인가 누군가를 소개해주면서 이 분하고 한번 얘기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생산라인 과장님은 가까운 사업소로 가서 일단 나사가 빠져 있는지 어쩐지 확인을 해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평일에는 시간이 전혀 안되서 저희 집에서 가까운 성산동 기아자동차 큐서비스 직원을 한분 소개 시켜 주시더군요. 이렇게 해서 새로 소개를 받은 직원하고 통화하고 저희 집에 와서 제 차를 봤는데 어둡고 안이 잘 안보여서 부품이 누락됐는지 어쩐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시간이 날 때 가까운 큐서비스로 오면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퇴근 후 차를 몰고 신수동 큐서비스에 가서 차를 들어 올린 후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을 한 결과 혹시나 했던게 역시나가 돼 버렸습니다. 주유구 연결통(서스펜션 위쪽)에 고정하는 나사가 하나 빠져 있어서 손으로 건들면 흔들흔들거리는게 보였습니다. 직원은 빠진 나사를 끼워준다고 하면서 나사를 찾았는데 맞는 나사가 없었는지 크기가 비슷한 나사를 끼워 놓고(나사가 끼우기 어려웠든지 트렁크 뜯고 바퀴 뜯고 시간엄청 잡아 먹었습니다) 거기에 실리콘을 부어서 메꾸고 있는거였습니다. 안그래도 화가 나 있는데 그걸 보니 완전 디집어지더군요. 아무리 중요 부위가 아니더라도 맞지 않는 나사를 끼워 거기에 실리콘을 가져다 붓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저는 지금 모하는 짓이냐고 소리 치고 사업소 가서 고칠테니 나사 빼라고 하고 차를 가지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이런 경우 컴플레인을 어디다 걸어야 할까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한두푼 하는 차도 아니고 기아자동차라는 회사가 중소기업에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몇십년 노하우를 가지고 운영하는 대기업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가 있을까요? 아까 실리콘 갖다 붓고 나사가 빠져 있는 채로 차를 타고 다녔다고 생각을 하니 차에 정도 떨어지는 거 같고... 한숨만 나오네요...
27149번 질문 내용입니다.-----------------------------------------------------------------------------------
제가 차를 산지 이제 2주 정도 되어갑니다. 근데 어제 볼 일이 있어 도로에 차를 세워 놓고 볼 일을 보고 오는데 차 뒷쪽 범퍼 밑 안쪽에 붉으스레한 종이가 삐져 나와 있어서 빼 봤더니 붉으스레한 직사각형 종이에 모라고 써 있는게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맨 위에 자기신고서 하고 그 밑에 주요내용(O표시) 그리고 그 밑에 결품/이종/미조임/파손/크랙/기스/기타 그리고 그 밑 글씨가 주용내용 이렇게 인쇄문자로 써있고 그 밑으로 수기로 모라고 써 있냐면 C/NO 8348 하고 그 밑에 수기로 연료 필터넥 차체 W/NUT 1개소 누락으로 볼트 1개 미체결 * 리어 서스펜션 LH 마측 체결부 누락 이렇게 수기로 써 있구 그 밑에 인쇄 문자로 연락처:4904 돼 있고 그 밑에 조립2부 그 밑에 A,B(B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음) 의장4반 성명 : 김 XX 그 밑에 기아 자동차 이렇게 써 있는 그리 크지도 않은 직사각형 종이가 발견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몬지 모르겠습니다. 신차에서 이런게 범퍼 밑 안쪽에 박혀 있었다는 것도 웃기고... 이 차는 12월 18일경 생산이 된 차로 제가 할인을 이거저거 다해서 2백2십만원 정도 할인을 받았는데 차에 결함이 있는 차를 저한테 싸게 판건 아닌지 의심이 가기도 하고 괜히 찝찝하고 그러네요. 제가 영업사원에 물어보느니 공장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나을까요? 물어봐도 별거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라고 할거 같기도 하고... 차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좀 이게 무슨 내용인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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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으로 글을 올린 후, 스포넷 회원님들이 별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고 설마 기아자동차에서 부품 하나를 빼먹고 차를 조립할까 하는 생각으로 저는 그냥 대스럽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자기신고에서에 있는 담당자 이름으로 추적을 해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그 종이는 광주 공장 조립부에서 기재한 종이였습니다. 종이에 써 있는 내선번호로 담당 직원과 통화를 했는데 자기신고서에 써 있는 부위는 1분40초 정도에 부품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부품이 빠져 있으면 바로 끼워 넣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자기신고서에 누락된 부품 부위를 적어서 붙여 놓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 후 다른 조립부에서 누락 된 부품에 빠진 나사를 채운 후 자기신고서를 떼어 놔야 하는데 종이가 붙여진걸 보면 누락된 부품에 나사를 끼워 놓고 종이를 안뗏거나 부품에 나사가 빠진채로 차를 조립을 했을 수도 있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산라인 과장인가 누군가를 소개해주면서 이 분하고 한번 얘기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생산라인 과장님은 가까운 사업소로 가서 일단 나사가 빠져 있는지 어쩐지 확인을 해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평일에는 시간이 전혀 안되서 저희 집에서 가까운 성산동 기아자동차 큐서비스 직원을 한분 소개 시켜 주시더군요. 이렇게 해서 새로 소개를 받은 직원하고 통화하고 저희 집에 와서 제 차를 봤는데 어둡고 안이 잘 안보여서 부품이 누락됐는지 어쩐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시간이 날 때 가까운 큐서비스로 오면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퇴근 후 차를 몰고 신수동 큐서비스에 가서 차를 들어 올린 후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을 한 결과 혹시나 했던게 역시나가 돼 버렸습니다. 주유구 연결통(서스펜션 위쪽)에 고정하는 나사가 하나 빠져 있어서 손으로 건들면 흔들흔들거리는게 보였습니다. 직원은 빠진 나사를 끼워준다고 하면서 나사를 찾았는데 맞는 나사가 없었는지 크기가 비슷한 나사를 끼워 놓고(나사가 끼우기 어려웠든지 트렁크 뜯고 바퀴 뜯고 시간엄청 잡아 먹었습니다) 거기에 실리콘을 부어서 메꾸고 있는거였습니다. 안그래도 화가 나 있는데 그걸 보니 완전 디집어지더군요. 아무리 중요 부위가 아니더라도 맞지 않는 나사를 끼워 거기에 실리콘을 가져다 붓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저는 지금 모하는 짓이냐고 소리 치고 사업소 가서 고칠테니 나사 빼라고 하고 차를 가지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이런 경우 컴플레인을 어디다 걸어야 할까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한두푼 하는 차도 아니고 기아자동차라는 회사가 중소기업에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몇십년 노하우를 가지고 운영하는 대기업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가 있을까요? 아까 실리콘 갖다 붓고 나사가 빠져 있는 채로 차를 타고 다녔다고 생각을 하니 차에 정도 떨어지는 거 같고... 한숨만 나오네요...
댓글
4
[서경]臨戰無退™
[서경]희원이아빠
바다™
[서경]뛰어가는 자동
21:41
2007.01.09.
2007.01.09.
작업자가 딴 짓했나 보네요...보통 숙련되면 일하고 신문보다가 차 오면 다시 작업하는데..
그리고 후위 작업자가 작업 가능하게 붙여 논 종이까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것 같구...
광주공장에서 스포티지 만들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요..
품질문제가 다른 공장보다 많이 발생할 거라고....
속상하시겠네요...일단 본사에 이야기 하시고...
사업소 가셔서 정상적으로 해 놓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후위 작업자가 작업 가능하게 붙여 논 종이까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것 같구...
광주공장에서 스포티지 만들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요..
품질문제가 다른 공장보다 많이 발생할 거라고....
속상하시겠네요...일단 본사에 이야기 하시고...
사업소 가셔서 정상적으로 해 놓으라고 하세요...
22:39
2007.01.09.
2007.01.09.
본사에다가 직접 의뢰하셔야겠네요..
힘들면 바로 소보원으로 직통하시구요..
개인으로 해결하시기엔 기아 상대로 조금 버겹긴 하겠지만..
한번 해 보세요..
힘들면 바로 소보원으로 직통하시구요..
개인으로 해결하시기엔 기아 상대로 조금 버겹긴 하겠지만..
한번 해 보세요..
09:47
2007.01.10.
2007.01.10.
13:02
2007.01.10.
2007.01.10.
저도 불량정비로 올렸더니 익일 전화가 오더군요
죄송하다고 다시한번 방문해달라고하면서요
Q맵버스에 올리시고 연락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