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챠져의 보호를 위해 시내 주행시 주유할 때 시동 않 끄시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군요

그러나 잘못된 상식인 듯 합니다

끄셔도 됩니다

터보챠져란 실린더 내에 공급되어지는 공기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하여 주는 역활을 하는 기계 입니다

이렇게 높은 압력으로 압축된 공기를 인터쿨러라는 기계가 다시 식혀주어 실린더에 공급 함으로써

일반 엔진에 비해 높은 출력을 내게 하는 역활을 하는 기계입니다

근데 이 터보 챠져안에 베어링이 있는데

워낙에 많은 회전(분당 5만에서 20만회)을 하다 보니 열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이 베어링의 윤활 작용과 냉각 작용을 엔진오일이 담당하게 되는데

이 냉각을 위해 소위 얘기하는 후열을 하게 되는 겁니다....

차량 주차 후 시동을 바로 끄지 않고 엔진 오일을 순환시켜 베어링의 열을 식혀 주는 거지요

베어링의 고착이나 파손 방지를 위해....

그러나 차량 설명서에도 자세하게 나와 있다시피

일반적인 시내 주행 ( 60 키로 정도의 속도에 가다 서다의 반복 운전 ) 에서는 후열이 크게 필요 없습니다

일반 주행.....필요 없구요

80 키로 정도의 주행 후....자동차 전용도로( 올림픽 대로나 강변 북로...순환로)

약 20 여초의 후열

100 키로 정도 주행...고속도로 시내구간 주행 정도겠죠...

약 1 분 정도의 후열

가파른 언덕길이나 100 키로이상 계속 주행....아주 고지대 언덕길 이용이나 고속도로에서 두 시간 이상 주행 후...

약 2분 정도의 후열............

이면 충분 합니다

터보챠져의 보호를 위해 후열을 중요시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터보챠져의 윤활과 냉각을 담당하는게 엔진오일인지라

엔진오일을 적정한 시기에 교환해 주는것이 중요하며

시동 직 후 바로 출발하거나 급가속 혹은 급 공회전 하는 것이 터보챠져에 10 배 이상의 무리를 주는 행위입니다

특히 봄 가을 혹은 겨울철 시동 직 후 소위 후카시 넣는다 하여 급 공회전 시키는거....

이게 터보챠져에는 아주 치명적인 일입니다....터보챠져 베어링 ...바로 깨집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

더우니까 괜찮겠지라며....시동 후 에어컨 켜고 바로 출발하는 일.....

역시나 터보챠져에 무리 주는 일입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시 휴게소 들어가서 자리 찾고 주차후 급한 마음에 시동 툭!!!

아주 위험한 짓입니다

주유소에 진입하여 주유기 앞에 정차 후 기어 중립 또는 P 레바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 당기고...

창문 내리고....." 얼마치요...."  외치고 주유구 열어주고 주유 총 꽂는데.....

걸리는 시간은 많으면 1분여...적으면 30 여초 걸립니다....

이 정도면 일반 적인 시내 주행 후 후열 충분 합니다

주유구에 총 꽂으면 시동 끄셔도 됩니다

주유시 시동을 끄면 환경 오염도 줄이고 공회전으로 없어지는 연료 소모도 없어지고.....

" 디젤차는 시동 않 꺼도 된다 했으니 괜찮겠지 " 라는 생각 보다는

" 훔~~나 하나라도 에너지 절약, 환경오염 방지에 동참하자" 라는 생각이 더 좋은 겁니다

에너지 절약 , 환경오염 방지...다 좋은 겁니다

또한 주유시 발생 될 수 있는 스파크나 정전기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예방 차원에서의 시동 끄기....

특히 많은 분들이 "경유는 쉽게 불 않 붙으니 상관 없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거나 생각하시는 분들...

그런 안일한 생각이 사고를 발생 시킨다고 봅니다

주유소에는 경유만 있는게 아닙니다

휘발유도 있고 등유도 있습니다

주유소 바닥에는 온갖 연료가 떨어져 있고 주유소에는 많은 양의 유증기가 가득 합니다

주유소 들어가면....

시동 끄셔도 됩니다

30 초면 후열로써 충분한 시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