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티지 1월달부터 운행하기 시작하여 금일 최초로 사고가 났습니다 ㅜㅜ

제가 직장 때문에 올라와서 이쪽 고향이 아니라 네비게이션만 믿고 다니는지라...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네비게이션 우회전을 알리는 음성과 함께 우회전을 하기 위해 우측 깜빡이를 넣고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 변경하려는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분명히 없었는데 ㅜㅜ 싼타페가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 검은색 뉴싼타페 왼쪽 뒷문짝과 제 티지는 우측 앞바퀴 위쪽 즉 휀다부분과 박았는데 순간 너무나 당황스러워....비상등 켜고 충돌 차와 갓길에 섰습니다.

아저씨 내리면서 하는말 아이~~~``씨 새차인데 ㅡ.ㅡ 물론 저두 새차라서 제차도 새차인데요라고 하고 싶었지만 얼핏 느끼기에 제가 잘못한 것 같아서 속으로만 ㅠㅠ

차선변경시 사고 부위에 따라...생각해 본 결과 제 과실이 큰 게 맞죠? 그래서 저도 차에서내리자마자 무조건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 연발했습니다.

다행히 찌그러진곳은 없고 제 은비티지 페인트가 싼타페 검은색 뒷문짝에 쫘악~~~(흔히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어나는 긁힘정도~~)

아저씨 왈..내가 사투리 쓰고 여기 사람 아닌 것 같이 보여서..그런지? 한번 뜯어먹겠다는 뉘앙스가 많이 풍겼습니다. 다짜고짜 신분증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ㅡ.ㅡ 이거 사고나면 나중에 차 값 떨어지는데 어떻게 할거냐? 그것에 대한 보상을 따로 청구하겠다고 신분증을 달라는 것 입니다. ㅠㅠ

그래서 ㅠㅠ 처음 사고난거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일단 보험사를 불러야겠다고 생각을 하여 동부화재를 불렀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오니까 피해자왈 사고차량으로 되니까 차 값 떨어지는 보상은 어떻게 할거냐고? 또 그러십니다. 일단 보험으로 다 원상복구는 해드립니다. 그것에 대한 보상은 못해드립니다. 그러는데도 계속 요구를 합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새 차 뽑아서 긁히면 무지 속상하죠. 그러나 도의적으로 아니다 싶었죠.
시간이 좀지나 보내긴 했지만 그 사람왈 렌터카 같은 건 어떻게 하죠? 만약에 랜트카 안빌리면 20퍼센트의 금액인가? 나오죠? 등등 물어보고 떠나더군요 ㅡ.ㅡ
제대로 봉잡힌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싼타페 떠나보내고 보험사직원과 얘기를 하니 7:3이나 8:2 정도 이므로 100퍼센트 저한테 책임이 있는 건 아니니까 우려하지 마시고 저 사람이 차값떨어진다는 보상 그런말에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엄청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끝으로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운행중에 돌이튀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눈꼽만큼 크기도 안되는 그런 기스에도 전부 도색을 다시 해야겠다고 나옵니다. (정말 새차라서 공감은 하지만 컴파운드로 지우면 다 지워지는건데 ..) 그렇게해서 견적나오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되나요? 아~~~~~아침부터 정말 액땜을 한 것 같군요. 여러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