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사고로 쌓은 경험 때문인지
점점 사고 대처능력이 좋아지는걸 느낍니다.^^

할머니집 주택가에서 불법주차되어 있는 구형그랜져를
후진으로 차를 빼다 제 뒷범 오른쪽 센서있는 부분이 그랜져 주유 밑에 있는
휀다를 시속5키로? (살짝 ^^) 눌렀습니다.(박았다는 표현보다 듣기가 좋은거 같아서 ...)

그랜져에 사람이 없어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제애마가 상처입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봤는데
제차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정말 멀쩡했습니다.

다행이다 싶은 찰나 주인이 나오더군요.
저랑 비슷한 나이 또래 같아 보여 다행이다 싶어
서로 협상을 했습니다.

저의 과실이 커 현금으로 5만원 준다고 하니
내일 공업사에 가서 견적 뽑아 본다고 하여
그럼 보험처리 하자고 하니 그건 싫다고 해서
그럼 편한데로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간이 늦어 내일 공업사 가서 견적 뽑아 보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의 부주의로 남의차를 파손시켰으면 당연히 배상해 줄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의 상태를 봐서도 그렇고 휀다를 교체할 정도도 아니고
도색한 부분이 벗겨진것도 아닙니다.
그냥 들어간 부분만 펴내면 되는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대방 차가 낡아서 제가 저만의 생각으로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물건이 소중하듯이 남의 물건도 소중한 것인데...
제가 아무리 봐도 온전치 않은 외관에 흠집하나 더 난것인데
왜 그 주인은 자기한테 이익인 현금 5만원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뽑은지 몇년 안된  차면 당연히 교체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저인데
왜 그 주인은 현금 no, 보험처리 no. 라고 말을 했을까요?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만약 회원님들이 상대방이라면 왜 그렇게 했을까요?

제가 들어가게 한부분 외의 부분들로 인해 교체한다고 하면
저는 꼼짝없이 그렇게 해줘야 하는 건가요?
일이 커지면 보험으로 넘길려고 생각합니다만.

이글은 제입장에서만 쓴글입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 대처할거 같은지좀 알려주세요.

이것도 사고라고 잠을 좀 설쳤어 그런지 오늘 많이 피곤하네요.

모두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