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주유판을보니 기름이 바닥을 기어다녀서 주유소를 찾았답니다.

2만원어치를 주유를 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출발을 하는데.. 이게 웬일.. 주유게이지가 1mm도 안 올라갑니다..

그래서 설마 주유를 안한거 아닌가 하고 다시 그 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제 차를 주유한 주유원은 온데간데 없고 소장처럼 생긴 사람이 나오더군요..

혹시 주유 안하셨냐고.. 그랬더니 설마 안했겠냐고 그러더군요..(싸가x 없는 말투..);;

그런데 왜 주유게이지가 안 올라가느냐고 물었죠.. 그러더니 차에 문제 있는거 아니냐구 하더군요..(역시 x가지 없는 말투로..;;)

그래서 이거 나온지 두달밖에 안된차라고 하니까

그 소장처럼 생긴사람 왈

"그럼 만원어치 주유하고 게이지가 오르면 2만원어치 넣어주고 아니면 만원 내세요!" 이러더군요.. 으.. 그 말투..;;

전 설마 안 오를까하고 "그러세요 그럼" 이랬죠..

역시나.. 안 오르더군요.. 2006년 TLX 최고급 수동 두발;; 절 배신했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만원을 더 내고 갈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게이지가 아쥬..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조금씩 오르더군요..

오토미터의 키로수도 1Km씩 조금씩 오르더군요.. 그 주유소 가기전엔 주유하는 도중에 주르륵 올랐었거든요..

그런데 억울한건 한참을 가도.. 만원어치의 게이지밖에 안 차더랍니다..-_ㅠ

저처럼 게이지가 나중에 아주 조금씩 오르는 횐님들 계신가요?-_ㅠ

월욜까지 타다가 계속 이러면 사업소 찾으랍니다.. "친절한 Q씨"가요;;

답변 좀 해주세요..-_ㅠ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