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과 월요일에 걸쳐 지리산으로 갔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을 스포티지를 끌고 올라갔었죠.
문제는 내려올 때였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고단 근처엔 경찰서에서 내걸은 많은 현수막 및 경고문구(?)들이 있잖아요.

"내리막 길에선 1단, 2단으로 내려가십시오,
과도한 브레이크 페달 사용은 브레이크 파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그래서 저도 2단을 놓고 내려가는데 가속도가 붙어 속도가 꽤 빠르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커브길에선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되서..
1단으로 놓고 가면 속도가 붙으면서 알피엠이 급격히 올라가고.. 그래서 2단으로 올릴 수 밖에 없고..

2단은 어느정도 속도가 되면 일정 알피엠을 유지하며 더이상 가속이 안되는 거 같은데..
1단은 속도가 계속 올라가며 알피엠이 좀 과도한 소음을 내며 올라가더라구요.

결국은 노고단 내리막길 중간에 쉬었습니다. 차에서 웬 탄 냄새가 나서 깜짝 놀라 정차를 했습니다.
차에 내려 보니 탄 냄새가 진동을.. 브레이크 파열이 걱정되서 약 5분 정도 쉬었거든요.

제 뒤에 마티즈 및 3-4대가 바짝 따라와 저도 모르게 약간 무리를 하며 속도를 낸 것도 있지만..

제 차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