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래타시려면 디젤차의 특성상 그만큼 관리를 잘 하셔야 될거에요. 스포티지가 매우 조용하지만 디젤차인건 감안해야합니다. (고속주행에서는 가끔 디젤인거 까먹을정도로 정숙하긴 합니다)
디젤차는 2년쯤 지나면 다들 소음이 커진다고들 하시더군요. (가솔린보다는 관리가 까다롭겠지만 소음진동문제는 관리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료비'는 아무래도 가솔린보단 저렴해요. 그래도 음... 디젤가격이 몇 년 전의 가솔린 가격만큼 올라서 솔직히 부담은 좀 되네요. ;; 그리고 환경개선부담금이란 놈도 내야됩니다.

할부는 모두들 비추천하시더라구요. 60개월이면 5년인데 음.. 2000년식 싼타페를 타면서 할부금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해보심 비슷하겠군요. (매우 힘들거라고 봅니다) 할부에 따른 이자도 잘 따져보세요.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차에 대한 만족도는... 개인적으로 매우 높아요. 하지만 '유지비'면에 있어서 경차수준의 유지비는 아니에요. (연료비만큼은 저렴하지만 그 외 유지비도 생각해야죠...;;)

그리고 車라는 놈이 특별한 직업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경제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라...
솔직히 초보운전 아닌이상 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경제력 다음에 필요한 차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제가 금전적 여유가 더 있고 차에 욕심이 좀 있다면 RX330을 사거나 X5를 사지 않았을까 싶네요.
(SUV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탓이죠)

처음 사는 차라고 하셨는데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만약에... 이전에 운전을 많이 해보신게 아니면 일단은 어느 차를 구매하시던 새 차 구매는 좀 미루세요.
낡은 중고차를 사서 많이 연습하고 긁어도 보고 운전에 능숙해진 후에...새 차를 구매하는건 기본이니까요

무슨차를 선택하는가를 떠나서... 무리해서 사신다면 솔직히 말리고싶구요, 감당이 되신다면 추천할만한 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첨언>

- 순백색... 이거 완전 화이트는 아니고 매우밝은 아이보리톤이에요. 고급스럽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차관리 잘하셔야 예쁠거에요
- 어느 고속도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행속도, 운행시간, 운행거리를 따져보시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게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잘 판단해보세요. 어떤 운행조건일때 기름이 적게드는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 차량 구매에 최소한으로 드는 돈을 생각하기 전에 차량 구매금액 이외에 2~300정도의 여유자금은 있는게 좋습니다. 보험료도 내야하고 경미한 사고가 났을 시에 자비로 처리할 수 있는 금액 정도의 여유돈은 있어야 하지 싶어요.
- 가장 저렴한 모델(LX)보다는 옵션이 좀 있는 녀석을 추천합니다. LX를 구매하고 그냥 타고다녀도 문제는 없지만 이것저것 많이들 바꾸거나 달거나 하시더군요.

중고차 시세는 '엔카'에 가시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고아님)

윗분 설명이 참 좋군요. ^^ 사실, 제가 갖고 싶은 차는 RX330이었는데......... 죽기전에 타볼수 있으려나...